김상수 님 페북에서 가져옴
4.17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시스템 및 실시간 전국 전지역 재해방지 보안 영상 시스템을 와해시키고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밀어붙여 졸지에 청와대를 관광 놀이터로 전락시킨 윤석열 김건희 부부. 청와대 국가안보 안전 플랫폼 시스템 네트워크를 전면 파괴하고 용산 국방부 청사를 “선제 타격”한 정치검사 정부, 이것들은 대체 무엇을 획책하고자 의도한 것인가?
1909년 일본제국군대는 순종 즉위 후 황실의 위안시설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기린과 코끼리를 들여와 동물원을 만들고 식물원을 만들어 ‘백성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면서 일반에 개방시켰다. 공사는 친일매국 내각이었던 이완용과 일제 통감부 이토 히로부미의 지휘하에 1908년 4월에 시작돼 1년 6개월 동안 계속됐다. 일제는 창경궁에서 종묘로 이어지는 지형을 바꾸는 일부터 시작했다.
조선과 대한제국의 역대 왕과 왕비, 황제와 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인 종묘(宗廟) 500년 사직을 끊겠다는 의도로 지형을 강제로 끊어낸 자리에는 도로를 내고, 창경궁 궁궐 안에는 일본의 상징인 벚나무를 마구 심었다. 역사와 민족의 맥을 끊기 위한 공작이었다.
공사가 일사천리 벌어지자 귀중한 문화재는 깨부셔지고 훼손되고 일본으로 무단 반출되고 내버려졌다. 창경궁의 전각은 파괴되고 전각의 문과 기둥과 보와 기와 등은 해체돼 경매로 나갔다. 황제였던 순종은 공사중단을 요구했지만 이완용과 이토 히로부미 통감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낯설고 기이한 동물 구경은 백성들 시선을 사로 잡았다. 창경궁은 ‘놀이터 창경원’으로 이름도 바꿔 달았다. 궁궐 앞에는 전차도 지나가게 했다. 신문물 신문명의 전시였다. 그러나 명성황후가 시해를 당하고(을미사변) 외교권을 박탈당하고 식민지 지배의 다단계 구축을 향한 일제의 음모와 획책은 조선 황실 권위의 상징인 창경궁을 훼손해 국권을 구체적으로 말살하기 위한 1910년 일한강제병합에 박차를 가했다.
윤석열이 “청와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명분과 “창경궁을 백성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일제의 뜻은 일맥상통했다. 차이가 있다면 창경궁이 창경원으로 전락한 건 일제가 기획 주체였고 이완용이 앞장선 것이고, 청와대 관광지화는 자생 일본국가주의 일본 우익 동업자 윤석열 자발적이란 점이다.
2022년 개방 직후 51만 명이 찾았던 청와대 방문객은 급감해 다음해인 2023년 5분의 1 수준에 그치고, 2024년에는 주요 방문객이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개방 초기 '반짝 효과' 이후 지난해부터 방문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내국인 시민들의 발길은 완전 줄어들었다.
인근 가게들은 청와대 직원 등 단골들로 인해 개방 전에는 고정수입이 있었는데 개방으로 1/2로 줄었다고 애를 태웠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용 관광코스가 된 청와대,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특성은 현금을 소지하지 않는다. 카드만 지니고 중국 비행기로 입국해 서울시내 중국인이 장사하는 음식점 쇼핑센터를 이용하고 중국인이 사장인 관광버스와 호텔을 이용한다. 그러니 관광 수입은 한국이 아닌 중국으로 그대로 송금된다.
“국민의 품‘으로 청와대는 ’중국 관광객 품‘으로 돌아갔다.
윤석열 김건희, 대체 이것들은 무엇을 꿈꾼 것일까? 손바닥에 ’왕‘자를 그리고 TV 카메라 앞에 나왔던 윤석열의 꿈은 이루어졌는가? 총체적인 국가 파괴, 인문과 문화 파괴 폐해는 상상 이상으로 끔찍하다.
2022년 51만 명, 2023년 11만 명 1/5로 방문객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