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동 옆의 대우라는 글자와 마크가 크고 좀 촌스러운게 사실이네요.
우리들은 푸르지오의 이미지를 좋아하고, 고급아파트라 여기는데(입주자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외관도색은 그렇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무조건 대우의 마크와 글자가 싫으니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푸르지오'만으로 외부를 도색하라고 하는것도 생각해 보아야 될것 같습니다. 대우건설은 그래도 건설업계에선 항상 선두를 다투는 1등건설사 입니다.
이런말을 한다고, 제가 지금 푸르지오 외벽에 새겨진 대우란 글자와 마크가 멋있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대우건설인들이 그래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대우'란 이름에 우리들이 합당한 이유나 대안없이 무조건적으로 싫다고 한다면 협상자체가 안될것도 같습니다. 우리는 대우자체가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고, 브랜드가치에 비해 촌스럽고 가치가 없어보이는 외벽도안이기 때문에 최소한 다른 브랜드아파트처럼 개선을 요구하는 겁니다.
지금 그게 왜 촌스럽고, 보기 싫을까요? 다른 브랜드아파트들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그저께가 한글날이었지만 커다란 크기의 한글브랜드명은 촌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또한 고급브랜드 일수록 회사명은 알리지 않고, 브랜드명만으로 표시하고 있구요.
현대자동차의 최고급 승용차 에쿠스의 외장에는 현대마크는 물론 현대라는 글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차량 뒷편에 'equus'란 엠블럼 대신 '현대'라고 한글로 크게 세긴 엠블럼이 붙어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촌스럽지요? 기아의 '오피러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가전제품을 예로 들어볼까요. 'pavv', 'zipel' 등 그회사에서 강조하는 고급브랜드에는 그 브랜드명만을 표시하지 회사명을 내세우거나 외관에 세기지 않습니다.
대우건설도 마찬가지입니다. TV광고에서도 김남주와 푸르지오라는 컨셉만 내세우지, '대우'라고 알리지 않습니다. 푸르지오 공식홈페이지(www.prugio.com) 지금 들어가 보십시요. '그녀의 프리미엄 푸르지오'라고 알리고 있고, 푸르지오 도안은 크게 메인에 나와있지만, 대우건설은 어디에도 내세우지 않습니다. 지금 남외푸르지오 외벽에 한것처럼 대우를 알리고 싶으면 푸르지오 홈피에서도 대우심볼과 대우건설이란 글자를 내세워야 되지 않을까요? 왜 안그러는거죠? 푸르지오홈피에 회원등록을 했더니 '푸르지오웹진'이 e-mail로 배달되어 오더군요. 받아보시는분 계실겁니다. 여기 내용에 대우건설이란 말 찾아볼수 있나요? 고급이미지는 그렇게 만들어 가는 겁니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나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신성건설의 미소지움등은 어떻게 하나 볼까요? 외벽에 브랜드마크와 명칭은 당연히 사용하지만, 시공건설사의 이름은 전혀 외벽에 새기지 않습니다. 대한주택공사(주공)까지 그렇습니다. 새겼다고 상상해 봅시다. 아이파크 한쪽벽에 한글로 크게 '현대산업개발' 촌스럽죠?
지금 울산에 '한국토지신탁'이라고 외벽에 세겨져 있는 아파트도 있습니다. 자기들로서는 대형광고판이 되겠지만, 입주자들의 이미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브랜드 아파트들은 브랜드명을 크게 내세우고, 건설사는 한쪽벽에 마크로만 표시하고 있습니다.
본가가 무거동쪽이라 주말에 아데라움을 지나 삼산푸르지오옆으로 차를 몰고 지나가는데, 도로를 지나가면서 계속 보이는 위치의 푸르지오 외관은 '푸르지오'란 마크가 선명하더군요. 대우마크는 동향으로 지어진 아파트 외벽에 있어서 바로 옆을 지나면서 고개를 돌려야만 볼수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대우의 마크를 아예 외벽에서 빼고, 푸르지오만으로 해달라는건 타아파트의 예를 보자면 무리같기도 합니다. 대우가 싫어서가 아니라, equus,pavv처럼 고급 이미지를 추구하려면 그렇게 대우마크와 이름을 빼고 '푸르지오'만을 외벽에 세기면 좋겠지만, 그렇게 안된다면 차선책으로 다른 브랜드아파트들처럼 한글로 '대우'라고 적은 글자는 진짜 빼고 마크만 바깥쪽동의 외벽이 아닌 안쪽외벽에 한다면 대우건설에서도 수용할수 있는 안이 아닐까요? 하여간 모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바로 쳐다보는 쪽의 외벽이 푸르지오가 아닌 대우는 이미지상 정말 아닙니다.
첫댓글 읽어보니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동감입니다....
각동 출입구에는 대우라고 되어 있으니, 외벽 만큼은 푸르지오 도색을 해야지요?
맞습니다. 각동 출입구에는 대우마크 전부 다있다면, 외벽에까지 도색할 필요있나요? 외벽은 푸르지오만으로 도색하는게 우리뿐아니라 그쪽에서도 브랜드이미지관리상 좋지 않나요? 우리가 모든 대우마크를 다 없애라는것도 아니고, 아파트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생각해달라는거지요.
암튼 지금 이미지상으론 종합운동장쪽이나 보조구장쪽에서 걸어오는 일반인들에겐 '푸르지오'가 아니라 옛날 대우아파트로 보일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울산에도 화봉동에 지은지 좀 오래된 대우아파트 있습니다. 옆에 마크와 글씨도 111동외벽에 세긴 마크와 글씨가 동일합니다.
님의 생각이 맞습니다만, 사실 대우마크가 아니더라도 푸르지오 만 있어도 대우란 의미가 오히려 포함되기때문에 구태여 그렇게 할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푸르지오 하면 대우상징이되니까, 예를 들면 쏘나타 ,에쿠스, 에스엠 세븐, 산타페 이렇게 하면 오히려 이차는 현대것 저차는 삼성이라는 것을 더강하게 이미지를 줌
대우 마크를 반대 방향으로 바꾸는것도 생각해봐야 할것같은데요. 현 위치는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___^ 남외현장에서 젤~ 친절하신 『김대리』님께서 방금 전화주셨네요...
현재 남외현장 각 동출입구에 대우마크와 1호,2호 적혀있는것은 작업용이지 실제 시공도안은 아니라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현재 동출입구를 돌마감재 마감한 후 동과 라인표시만 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동출입구 상부쪽 돌출부에는 『스톤-코드』라는 드라이비트 보다는 한단계 위인 자재를 이용해서 표면마감처리를
하게 되면 거기에 영문으로 푸르지오를 넣는다고 하셨습니다....이상 남외현장에서 걸려온 전화내용을 보고드림돠~~~~^_^
음, 동출입구에는 격떨어지게 푸르지오마크가 아닌 대우마크가 있을리가 없을텐데 생각했는데 역시 없군요. 대우마크가 없이 푸르지오만 강조하는게 격이 있어보이지만, 대우마크를 꼭 대우건설쪽에서 아파트외벽쪽에 넣어야 한다면, '대우'란 글자는 빼고 대우마크만 위치를(안쪽으로) 바꾸는것도 생각해보아야 할것같네요
영주나라님, 구영리푸르지오외벽에 대우마크와 대우이름은 들어가있는걸로 나오던데요. 푸르지오홈피 분양안내에 단지조감도 보면 작지만 보이더군요.
오잉...그런가요.....어허...지금 대우건설 본사 주택사업2팀에 연락해서 남외푸지 외벽 및 색체 디자인 컨셉 담당자 알려달라고 해서....기둘리고 있습니다.... 정확히 알아서...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냠냠..
제 생각엔 위치를 바꾸는 것도 좀 그렇구요... 푸르지오라는 로고는 지금 위치에 그대로, 그리고 정 대우로고를 넣고 싶다면 아래부분에 푸르지오보다는 크기를 좀 작게 해서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쩝!
우리는 푸르지오아파트로 보이길 원하지, 대우아파트로 보이길 원하지 않습니다. 최선은 푸르지오만 강조, 차선은 마크만 나오는거, 위치나 크기가 바뀌는거, 대우푸르지오 등등, 암튼 아파트 외관을 척봤을때 바로 '대우아파트'로 누구나가 인식하는건 싫은거지요.
맨위에 답글올린후 집에 있는 책자(1차분양때 나눠준 상세도및 여러가지선전하는거요) 거기 보니까 앞부분 에 있는 전체 상세도 단지가 그려져있는 부분을 보니 애초 대우마크가 들어가 있는건 맞습디다. 그러나 현재의 시세나 대세를 무시할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아"~ 집주인이 도색 쪼께 바꿔달란다고 해서, 그렇게 어려울것도 아닌디! 촌장님이 전화넣었다니 어짜나 함 봅시다.
정 않되면 마크삭제하고 "대우푸르지오"라고 써 주세요.더이상 양보는없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