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손힘찬 / 아르테(arte) / 2019.11.22
페이지 216
책소개
내일 더 나아질 당신을 위한 다정한 응원,
카카오프렌즈의 로맨티스트 도시개 프로도와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의 손힘찬이 만났다!
라이언, 어피치, 튜브, 무지에 이어 사랑스러운 커플 네오 & 프로도가 등장했다. 네오와 프로도는 각각 어떤 목소리로 우리에게 말을 건넬까? 커플 에세이의 두 번째 책,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에서는 도시개 프로도가 베스트셀러 작가 손힘찬과 함께 평범한 삶을 멋지게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프로도는 잡종견이라는 태생적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가끔은 덜렁대는 탓에 허점투성이지만, 연인 네오 앞에서는 아낌없이 사랑을 선보일 줄 아는 로맨티스트이다. 이런 프로도의 목소리는 작가 손힘찬과도 닮아 있다. 2018년 여름 첫 에세이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를 출간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는 작가 손힘찬은, 혼혈로서 두 가지 이름을 갖고 살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15만 팔로워의 마음을 다독이고 있다.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프로도와 손힘찬 작가, 두 사람은 마치 닮은꼴처럼 삶과 사랑에 대해 이 책에서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손힘찬
저자 :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한국과 일본, 두 개의 이름과 국적을 가진 남자. 이성과 감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을 좋아하고 언어를 수집하는 것이 취미이다. 자신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위해 연구하는 사람. 현실 앞에서 희망을 건네고픈 마음으로 매일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는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가 있다.
목차
프롤로그 : 행복할 줄 아는 사람 006
Part 1
평범해서 멋있는 ‘슈퍼노멀’이 되겠어
무뎌지는 게 아니라 강해지는 것 016
누구나 ‘슈퍼노멀’의 자격을 갖고 있어 017
나만의 리듬을 지켜주세요 018
나를 버티게 해준 그 마음 022
실패는 끝이 아닌 도움닫기 연습 023
꼭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건 아니야 026
기대감이 나를 더 꿈꾸게 만들어 030
꿈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032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 버리기 033
강한 사람이 버티는 게 아니라, 버티는 사람이 강한 거야 036
자신감을 얻는 확실한 방법 040
남보다 뛰어나지 못한 것 같아 고민인 사람에게 044
포기하지 않은 것만으로 대단해 048
Part 2
열심히 해도 미움받을 수 있어
나는 혼자일 때 어떤 사람일까 054
끝나지 않는 눈치 게임 055
‘나’라는 우선순위를 포기한 배려는 가짜 058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려워 060
정이 많아서 힘든 사람 061
차라리 마이웨이가 필요한 순간 064
비밀은 말하는 순간 소문이 된다 065
열심히 해도 미움받을 수 있어 066
나를 남처럼 대하기 070
관계는 내 뜻대로 되지 않아 072
SNS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 때 076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관계 077
서로의 구멍을 메워주는 사이 080
자존감이 낮은 친구가 있어 082
남을 흉보는 사람의 특징 086
지친 하루의 끝을 맞이하는 너에게 088
Part 3
네가 있어 내가 더 특별해
날 특별하게 만들어준 사람 094
너는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098
거울보다 훨씬 빛나는 너 099
나의 하루를 같이 하는 사람 102
네게는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106
네 몸짓을 따라 하는 심리 107
성숙한 연애를 위한 조언 110
갈등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 111
‘너’라는 언어 112
사랑에도 공식이 있을까? 113
나는 너의 팬이 되고 싶어 116
나를 닮은 이모티콘 120
너와 나의 데이트코스 정하기 122
안정적인 연애는 뭘까 126
사랑에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130
약속 134
Part 4
처음부터 어른인 사람은 없으니까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 140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 건 뭘까 141
힘들어도 잊지 말아야 할 것 144
내가 지금 뭘 잊고 있지? 146
어리다고 상처까지 여린 건 아니야 150
어른에게도 동심이 필요해 152
인생에 최종 완성형은 없으니까 153
사전 속 단어를 실천하며 살고 싶어 156
결국은 종이 한 장 차이 157
하나부터 시작하세요 158
이번 생은 아직 망하지 않았어 162
가끔은 헤매는 것도 도움이 돼 163
파도 위의 서퍼처럼 유연하고 싶어 164
징크스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165
꼭 무언가가 될 필요는 없어 168
Part 5
고마워, 기댈 수 있게 해줘서
‘감정적’이어도 괜찮은 관계 174
난 내가 강한 사람이라 착각했어 175
기댈 수 있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178
관계를 지킨다는 것 179
최고의 선물은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 182
그늘이 넓은 나무처럼 183
아무거나 좋다는 사람이 될 뻔했다 184
‘달팽이 상태’에 빠지고 싶을 때 188
제대로 쉴 줄 모르는 사람 190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시야가 닿는 것 194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의 스트레스 해소법 198
대답을 들을 수 없는 관계 200
비교하며 낙심할 필요 없어 204
혼자 떠난 여행 206
에필로그 : 너와의 사계절을 한 번 더 맞이하고 싶어 210
출판사 서평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의 차이가 적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그 어떤 모습도 내가 아닌 게 없는 데 말이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는 끊임없이 되물어야 할 질문이지만
그 안에서 만족스러운 나를 발견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
- 나는 혼자일 때 어떤 사람일까? (본문 54쪽 중에서)
네가 있어 내가 더 특별해.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주는 우리는
모두가 특별한 ‘보통 사람’.
우린 언제 특별해질까? 꿈을 이뤘을 때? 무언가에 성공했을 때? TV에 나와서 유명해졌을 때? 많은 이들이 특별해지고 싶다는 바람을 갖지만, 스스로를 초라하게 여기며 괴로워하고 절망한다.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작게 만들어버린다.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무언가를 바깥에서 찾느라 내 안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발견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작가 손힘찬은 프로도의 이모티콘을 책장 속 채팅창 위에 올린다. 땀을 뻘뻘 흘리며 출퇴근길을 달리고, 서류를 앞에 두고 타박하는 상사의 한 소리를 견뎌내며, 또 하루를 버텨내는 직장인을 반영하는 그 모습 그대로, 우리는 잘해내고 있다고 말이다. 그런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순간, 우리는 조금씩 더 빛이 난다. 직장생활에 지쳐 힘들어하는 네오를 ‘네가 있어 내가 더 특별해진다’는 듯 두 눈을 빛내며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프로도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듬뿍 느껴지는 것처럼,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통해 더욱 특별해지는 건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말한다. 일상에 익숙해진다는 것은 결국 새로운 감각을 느끼지 못하고 무뎌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 마음이 조금씩 강해지는 것은 아닐까. 매일 연필을 잡는 손가락에 굳은살이 생겨, 한 글자씩 꾹꾹 눌러 쓸 수 있는 것처럼. 열심히 해도 늘 인정받는 것은 아니고, 나이가 들어도 마음 한 구석에는 어른이 아닌 내가 있는 듯 느껴지는 순간마다, 손힘찬 작가와 프로도가 건네는 메시지들이 마치 한 권의 어른생활백서처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다가가길 바란다. 그리하여, 우리는 평범함을 멋지게 선보이는 능력자, 슈퍼노멀이라는 걸 잊지 말기를.
난 특기라고는 버티는 것뿐이라 꽤 무색무취해 보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날 ‘슈퍼노멀’이라 부르고 싶어. 매일 내 일상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사무실에서 무거운 정수기 물통을 바꾸거나,
팀 프로젝트에서 묵묵히 완벽하게 자료 정리하는 것도 평범하지만 대단한 능력 아닐까.
보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들은 사실 모두
평범함을 뛰어나게 선보이는 능력자, ‘슈퍼노멀’인 거야.
- 누구나 슈퍼노멀의 자격을 갖고 있어 (본문 1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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