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일환목사
왜 절기를 지키라 하시나요?
출23:14~19
2016년 7월 3일 장안중앙교회 맥추감사절 최일환 목사설교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설교:
우리나라에는 국경일과 각종 기념일이 무수히 많습니다.
법률에 의해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법정 국경일입니다. 그 외에도 법적으로 국경일은 아니나 어린이날, 현충일 근로자의 날이 휴일이면서 국경일로 정해져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외에 4.19 기념일, 어버이날, 스승의 날, 경찰의 날, 농업인의 날 등등 수많은 기념일이 있습니다.
이런 국경일과 기념일은 왜 정해서 지키는 것일까요?
우리 기독교에서도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성령강림절, 성탄절 등의 절기를 갖고 있고 기타 여러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 이 세 절기를 지키라고 분명하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왜 지키라 하실까요?
무교절이란 유월절 다음날부터 1주간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해 내실 때 긴급히 애굽에서 탈출하느라 미쳐 발효되지 않은 가루를 가져나왔다는 것을 기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구원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또 맥추절은 무교절로부터 7주를 지난 안식 후 첫날에 지키는 절기로 칠칠절이라고도 하고 또 그날이 오순(50일)이 되므로 오순절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때는 보리추수가 한창이기 때문에 맥추절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수장절(收藏節)은 오늘날 추수감사절입니다. “추수하여 저장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수장절은 맥추절이 끝난 후, 가을이 되어 추수한 모든 수확물을 창고에 들여 놓은 후에 온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쁨과 감사로 제사 드리는 절기를 말합니다. 이 세 절기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도착하여 지켜야 할 절기들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이런 절기를 정하여 지키라고 명령하시는 것일까요?
특별히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맥추절은 왜 지키라 하시는데 왜 하나님이 절기를 지키라 하시는 것인지를 본문 말씀을 통해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길 축원합니다.
왜 하나님이 절기를 지키라 하시는가?
1. 자신들의 과거를 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했습니다. 요셉이 총리로 재직 중일 때에는 고생을 안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요셉을 모르는 왕권이 등장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졸지에 그 나라 백성들의 종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몇 년이 아닌 적어도 300년 이상 그리 살았습니다. 전혀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 압제와 고통에서 누구도 그들을 해방시킬 자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약속한 400년의 때가 되어갈 때 모세를 준비시켰고 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 과거 그 지옥 같았던 애굽에서의 노예생활, 그리고 광야에서 40년을 살 때 겪었던 어려움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려운 과정을 헤쳐 나오면 과거를 금방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제가 언젠가 중국에 갔을 때 버스에서 매연이 시커멓게 뿜어 나오는 것을 보면서 무심코 했던 말이 있습니다. “에구~ 중국은 아직 멀었어... 저러니 대기가 오염되고 난리가 나는 것이지...” 중얼거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갑자기 1980년대 우리나라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우리나라는 매연이 정말 심각했습니다. 흰 와이셔츠를 입고 나가서 하루만 돌아다니면 새까맣게 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히 제가 기억하는 것은 미아리 고개를 올라가는 버스들이었습니다. 정말 심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를 잊어버리고 지금 중국을 욕했던 것입니다. 현재 우리 생활이 풍족하고 나름대로 좋아지니 지난 과거 일을 다 잊어버린 것입니다.
우리 구로공단을 생각해 보세요. 매연, 오염물질, 전국에서 올라온 이른바 공순이 누님들, 공돌이 형님들..... 정말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구로공단이었던 곳을 가보니 참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교육전도사 시절, 구로공단 청년들을 가르치는 야간학교 교사로 섬긴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는 많은 청년들이 가난하여 중학교 고등학교를 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공장에 들어가 일하고 밤에는 야학에 와서 공부했던 것입니다. 그 시절이 옛날이야기 같으나 30~35년 전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옛날을 너무 쉽게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받은 은혜와 과거를 너무 속히 잊어버리니 절기를 정해서 지키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절기는 과거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정착케 되면 과거 애굽 시절을 잊어버릴까 염려하셨습니다. 그래서 여러 절기를 정해서 지키면서 잊지 말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명기 16장 10절 이하를 보세요.
10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11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12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12절에 맥추절을 지키라는 이유가 뭐라 하셨습니까? “애굽 땅에서 노예 되었던 때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거에 우리는 어떠한 생활을 했나요? 예수님을 믿지 않고 살았던 우리 과거, 그때는 죄가 죄인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때는 천국 지옥 생각지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잘나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가 있었기에 구원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과거를 기억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과거에 받은 은혜를 잊지 말고 현재를 바르게 의롭게 겸손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하기에 하나님은 절기를 정해 놓으셨고 그 절기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잊지 말고 살라는 것입니다.
절기가 없었다면 금방 잊어버렸을 것입니다. 그래서 1년에 세 차례는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와서 절기를 지키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것입니다.
절기를 지키라는 이유?
2.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신명기 말씀을 보세요. 그곳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가 잘 잊어버린다는 시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잊지 말라고 절기를 정해 놓으신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 심각한 현상중 하나가 기억을 자꾸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제 핸드폰에 번호를 저장한 사람이 있는데 분명히 제가 저장했음에도 그가 누군지 생각이 전혀 안 나는 것입니다. 누구지? 내가 저장했다는 것은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왜 생각이 안 나는지....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잊을까 두렵다고 하십니다. 신8:11절 이하를 보세요.
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17절~18절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내 능력, 내 힘으로 얻었다”고 착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멘?
오늘 우리들이 이 정도 살게 되고 여유 있게 된 것은 우리가 열심히 힘쓰고 노력해서 얻은 것이라 착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노력해서 얻었고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아주 못된 죄악 된 본성이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착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했다, 내가 이루었다” 이것이 교만입니다.
솔직히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세요. 내가 똑똑해서 살아온 것 아닙니다.
지난날 돌이켜 보면 수 없는 환란 속에서 나와 함께 하시며 나를 건져주시고 지켜주셨던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도 나는 비록 부족하고 연약해도 우리 하나님이 은혜로 인도해 주실 줄 믿어야 합니다. 아멘?
그런데 믿는 우리조차도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자꾸 잊어버립니다. 홍해를 어찌 건넜습니까? 풀 한 포기 제대로 자라지 않는 광야에서 어떻게 40년을 지내며 먹고 살았습니까? 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자신들이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멘? 하나님이 홍해를 갈라 건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날마다 만나를 내려서 먹여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하나님이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뭘요?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다 잊어버릴까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왜죠? 배부르고 등 따시면, 가진 것이 많아져서 부자가 되면 교만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은혜를 잊어버릴까 염려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기를 만들어서 그것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절기 때마다 자신의 과거를 되새기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겸손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성도는 성도의 신분, 그리고 은혜 받은 자의 신분에 합당한 감사를 하기를 축원합니다.
미국에서 큰 병원을 개업을 하고 있는 어떤 의사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병원에 특별한 환자 한사람이 찾아왔습니다. 그 환자는 병원에 올 때마다 여러 사람의 경호원들을 거느리고 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는 아랍 계통의 어느 나라의 왕자였습니다. 곧 그 나라의 왕이 될 신분이었습니다. 의사는 그 사실을 알고서 온갖 정성을 다해서 보살펴 주었습니다. 그 결과 그 환자의 병은 깨끗하게 나아서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진료비를 청구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 순간 의사의 마음에 갈등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그에게 얼마를 청구해야 될는지 제대로 판단이 서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한 나라의 왕자요, 곧 그 나라의 왕이 될 사람이니까 그것으로 족하게 생각을 하고 무료로 해 주는 것이 좋을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지금까지 온갖 정성을 다해서 그를 치료해 주었으니까 다른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비싸게 청구를 해야 될는지 종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그 문제를 놓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자기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에게 그 문제를 상의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목사님에게 설명을 다 드리고 나서 물었습니다. “목사님, 이럴 경우에 제가 얼마를 청구하면 좋겠습니까?”목사님은 가만히 생각을 하다가 그에게 한 가지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의사는 목사님이 가르쳐 준대로 청구서에 이렇게 기록을 했습니다.
“당신의 신분에 걸맞게 지불해 주십시오.”그렇게 써서 청구서를 환자에게 보냈습니다. 며칠 뒤에 그에게서 답장이 왔습니다. 그 편지에는 덕분에 건강하게 되었다는 글과 함께 수표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금액은 7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8천만 원에 이르는 돈이었습니다. 의사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는 즉시 목사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그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며칠 뒤에 의사에게 한 통의 편지가 왔습니다. 교회 담임 목사님이 보낸 편지였습니다. 그 안에는 자그마한 쪽지 한 장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당신의 신분에 걸맞게 하나님께 감사헌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았다고 말은 하면서도 실제 감사에 인색한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신분과 은혜에 걸맞는 감사를 드리시기를 축원합니다.
왜 하나님이 절기를 지키라 하시는가?
3. 하나님 백성이 다 함께 모여 즐거이 예배하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다른 말로 오순절이라고도 합니다. 이때는 어찌해야 합니까?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에 모여 함께 즐거워하며 교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예물을 즐거이 드린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맥추절은 단순히 보리추수 감사절이 아닙니다. 이날은 성령께서 강림하여 우리 속에 임재 하여 계심을 기뻐하며 예배하는 날입니다. 그러기에 모든 성도는 교회는 모여서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며, 함께 성령 충만함을 힘입고 주를 찬송하며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신16:11절을 보세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은 구약에서는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오늘날은 “우리 주님의 핏값으로 세운 거룩한 교회”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의 몸인 교회에 모여 주님을 예배하고 찬송하며 예물을 기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신16:10절을 보세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받은 복대로 힘을 헤아려 자원하여 드려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신16:17절을 보세요.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여기서 우리는 “각 사람”이라는 단어를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은 각각의 사람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하고 드려야 합니다. 대표자 한사람이 드렸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아내’가 했으니 나는 안 해도 되겠지? 아닙니다. ‘아버지가 드렸으니 아들인 나는 안 해도 되겠지?’ 이것도 안 됩니다.
‘각 사람’이 해야 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내게 주신 복을 따라 해야 합니다.
받은 복이 많다고 느끼면 많이 하시고 적다고 느끼면 적게 하라는 것입니다.
또 그 힘대로 드리라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데 빚을 내서 드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억지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억지로 하면 즐겁지가 않습니다. 자원해서 드려야 즐거이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19절에 어떤 것을 드리라 하시나요?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받으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나보다도 더 잘 아십니다.
그러니 속이려 해서도 안 되고 형편이 안 된다고 핑계를 대서도 안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속지를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헌금에서는 정직해야 합니다. 사람은 우리의 헌금에 속을 수 있겠으나 하나님은 절대로 속지를 않습니다. 제발 십일조를 가지고 하나님을 속이려 하지 마세요. 그런 사람은 정말 미련한 사람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드릴 것이 없는데도 예물을 드리라고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 마음을 받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마6:21절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물은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드리라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는 지난날의 어려운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믿지 않고 죄 가운데 살았던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형편이 좀 살만하다고 교만해지지 않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평생 감사해야 합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기를 만들어 지키라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장안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혹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시지 않았나요? 이제 우리는 잃어버린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가 회복되길 축원합니다. 혹시 감사의 삶이 거리가 멀어지지 않았나요? 멀어진 감사를 다시 가까이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길에서 날마다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