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엔 ph가 붙어있는 단어 중 f로 발음하지 않는 단어에 '양치기'를 뜻하는 shepherd와 '우연히'나 '계획성없는' 또는 '무작정'이라는 뜻의 haphazard(햎해저~ㄷ)를 예로 들어 봤었는데요.
오늘은 haphazard 단어자체를 분석해 보려 합니다.
먼저 이 단어의 접두사 hap은 우리가 평소에도 입에 달고사는, '우연히 일어난 일'을 뜻하는 해프닝(happening)이라는 단어에서 보듯 '우연히' 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happen은 hap(우연히)+en(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우연히~하다' 에서 '일어나다,생기다'라는 뜻이되고
happy는 '우연히'라는 개념에서 '운좋은,
행운의, 즐거운'등의 뜻이 됩니다.
예전에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오늘의 단어 haphazard, 이 단어 또한 hap(우연)+hazard(위험)에서 '우연한 일, 우연한, 우연히'라는 뜻이 되는데
문제는 '위험'이나 '~를 위태롭게하다' 라는 뜻의 hazard라는 단어가 골프용어 '해저드'에서 보면 [코스내에 있는 강·못 등의 경기상의 장애물]을 말하는데 이는 우리말 해자[垓字] 라는 뜻도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를 둘러서 판 못]이라는 뜻에서 비교해 보면 우연의 일치 인지는 몰라도 발음에서 부터 그 어원이 같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한 두단어에 그치는게 아니라 영어속에 우리말들이 아주 많이 녹아(?)있어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고갤 갸우뚱한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ㅋㅋ
몇번이나 언급했지만 똑똑 두드리다라는 뜻의 knock는 딱다구리과의 일종인 우리나라 고유의 새 '크낙새'와 똑 떨어지게 단어가 같고
ban이라는 단어는 '반대'나 '금지하다'라는 뜻이며,
옳소와 발음이 같은 ortho~라는 접두어는 '옳바른, 곧은, 수직의' 라는 뜻이랍니다.
이외에도 그 예가 무수히 많은데 담 기회에 살펴보기로 하고,
한번 담 단어의 뜻이 뭘까 한번 유추해보세요.
argle-bargle(와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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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이 단어의 뜻은
명사로는 언쟁,입씨름이라는 뜻이고
동사로는 (하찮은일로)논쟁[입씨름]하다
라는 뜻이랍니다.
우리말사전에서 와글바글을 찾아보니
'사람, 짐승, 벌레 등이 한곳에 많이 모여 자꾸 떠들며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네요.
뭐 느껴지는게 없나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