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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텔로(tello) 드론 어떤 제품일까???

jojo ・ 2018. 5. 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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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텔로(tello) 드론이 어린이날 선물 또는 입문용 드론으로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DJI 드론 제품 중 스파크와 비교하는 분들도 많구요.
DJI 텔로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구매하기 부담없는 가격인 13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는 조금 더 싸고 대형마트에서는 9만원대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제게 드론에 대해 쪽지나 이메일 등으로 드론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이 DJI 텔로를 구매하면 어떨지 많이 물어보셔서
DJI의 10만원대 초반의 드론인 텔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DJI 텔로는 쿼드콥터 즉 프로펠러가 4개인 멀티콥터입니다.
무게는 약 80g 정도로 아주 작죠~
프로펠러 가드가 있어서 실제보다 커보이지만 가드를 빼면 덩치가 확 줄죠~
개인적으로는 마감이나 디자인은 가격대에 비해 아주 좋은 편이라 생각됩니다.

DJI 텔로에 대한 질문 중 카메라 성능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DJI 제품이니 당연히 다른 브랜드의 미니 드론보다 좋을거라고...
텔로는 72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5MP 사진 촬영이 가능하죠.
1080p도 모자란 요즘 720p라????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겠죠 ㅋㅋㅋ
텔로는 카메라를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짐벌이 없다는걸 기억하세요!

DJI 텔로로 찍은 햄버거 사진입니다.
살짝 떨렸네요.
제가 텔로를 들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물론 햄버거 가게가 살짝 어두웠다는 점 생각해주시고 보셔야합니다.
날씨가 아주 맑은 야외에서는 좀 더 좋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이건 아이폰 6s로 촬영한 사진...
차이가 가는건 어쩔 수 없죠.
DJI 텔로에서 DJI 매빅 프로의 사진퀄리티를 바라는건 욕심입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SYMA 제품들과 비교하면 사진의 퀄리티는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10만원대 제품에서 섬세함을 기대할 수는 없는 법!

위 사진 둘다 DJI 텔로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친구들과 장난스럽게 찍는 사진 또는 퀄리티가 높지 않아도 되는 SNS를 위한 사진으로는 나쁘지 않은듯 합니다.

그럼 DJI 텔로로 촬영한 동영상도 봐야겠죠~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더 나아보이네요.
DJI 텔로로 촬영한 720p 동영상이며 패닝으로 촬영했습니다.
EIS기능이 있어 떨림은 살짝 잡아주고 있으며 밝기는 살짝 부족하네요.
물론 야외에서 화창한 날 촬영한 영상은 이 동영상보다 좋았습니다.
나쁘지 않다 정도로 해두고 싶네요.

이제 드론이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호버링이라는 단어를 아시는 분들이 많아진듯 합니다.
DJI 텔로의 호버링은 어떨까요?
호버링에 필요한 센서는 GPS, 기압계, 초음파 센서 등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DJI 텔로에는 GPS와 초음파는 없습니다.
대신 기압계는 있기 때문에 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텔로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비젼(VISION) 센서가 있다는건 축복이죠~
위 사진을 보시면 텔로의 바닥면에 있는 두개의 렌즈같은 부분과 그 사이에 작은 동그라미 부분이 있죠.
이 비젼센서를 통해 텔로는 실내에서 아주 훌륭한 호버링을 보여줍니다.

위 동영상을 보시면 DJI 텔로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호버링과 팜랜딩(손바닥착륙)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이 비젼센서의 장착이 텔로의 가장 큰 메리트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실내에서 이정도 드론이 이정도의 호버링을 보여주기란 힘들죠.
syma사의 제품들도 좋은 제품이 많지만 이정도의 호버링을 보여주는 제품은 거의 드물죠.
기압계만을 이용한 호버링은 비젼센서를 이용한 호버링과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비젼은 바닥의 패턴을 촬영하여 호버링할 수 있는 위치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DJI 팬텀이나 매빅 프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알 수 있는 기능이죠~

물론 DJI 텔로도 야외로 나가면 바람앞에 약한 드론일 뿐입니다.
호버링할 위치를 알고 있다고 해도 강한 바람을 이길 출력이 없기 때문이죠~
실내에서 재미있게 날리시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DJI 텔로는 2.4G 대역의 와이파이를 사용합니다.
와이파이라고 하면 집에서 강력하게 인터넷을 스마트폰으로 보내주는 기능이라고 인식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죠.
그 와이파이 맞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요금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드론과 스파트폰이 와이파이라는 방식으로 통신한다고 이해하시면 조금 쉽죠.
간혹 시골에서 와이파이가 안터지는 곳에서는 못날리나요???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걱정마시고 날리세요. 시골에서 더 잘 날아다닙니다 ㅋㅋㅋ

하지만 와이파이는 생각보다 그 사용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집에서 사용할 때 가끔 공유기에서 멀어지면 인터넷이 잘 안될때가 있죠.
이렇게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DJI 텔로는 그 범위가 스펙상 100미터라고는 하지만 50미터까지만 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와이파이의 간섭이 많은 도심에선 비행하기 더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모터는 생각보다 조용합니다.
손님이 적은 곳이라면 커피를 마시면서 비행하셔도 괜찮을 정도~
손님이 많은 곳이라면 안전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참으세요.

DJI 텔로의 배터리는 스펙상 13분이지만
10분 정도라고 생각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혹시라고 DJI 팬텀이나 인스파이어를 구매하시기전 텔로를 구매하셔서 연습을 하시려는 분이시라면 그냥 바로 팬텀이나 인스파이어를 구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텔로를 가지고 원하시는 만큼의 연습효과를 얻을 순 없습니다.
종류가 다른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텔로는 그냥 실내에서 가볍게 또는 재미있게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종기를 구매하셔서 사용하시면 조금 더 재미있게 비행할 수 있으며 스크래치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시면 DJI 텔로를 프로그램된 방법으로 비행시킬 수도 있습니다.

[DJI 텔로 총평]
1. 이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괜찮은 호버링!
2. 생각보다 괜찮은 카메라! 아주 좋은건 아님!
3. 비젼센서만으로도 선택할 가치가 있는 제품
4. 실내에서 비행하실 것을 추천드려요~

DJI 텔로는 실제로는 RYZE라는 회사에서 제조하는 제품입니다.
DJI와 기술제휴를 한 것 같네요~
TELLO라는 문구 이외에 DJI라는 문구는 제품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DJI 로고가 없다고 실망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괜찮은 제품임에는 틀림없네요.

다만 제가 걱정되는건 텔로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텔로가 작고 귀엽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텔로가 장거리 비행이 불가능하고 어디에 충돌해도 큰 충격을 가할 순 없겠지만
항공안전법을 따라야하는 무인멀티콥터라는 것을 꼭 인지하셔야 합니다.
야간비행, 비행금지구역에서의 비행, 군중위로 비행하는 행위 등은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DJI 텔로에 관해 이야기해보았고 텔로 유저분들 텔로만이 가능한 재미있는 비행하시길...

[출처] DJI 텔로(tello) 드론 어떤 제품일까???|작성자 jo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