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통신】(20) 北, “식량자급 2〜3년 내 가능” 자신감…‘포전 담당 책임제’ 효과
14/10/23 15:59
일•북 교류학술방문단의 일원으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북조선(북한)을 방문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시민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특히 여성의 패션이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도 많고 피어싱 한 여성도 있었다. 택시가 늘어났고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시민의 발이 돼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거는 모습도 보였다.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의 강철민 연구사는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566만t이었다고 밝혔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해 북조선의 곡물 생산량을 503만t이라고 추정했지만 이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올해는 함경도 지방과 강원도에서 가뭄 피해가 있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작황이 좋아 지난 해를 웃도는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자신의 견해라고 하면서,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공업 원료로 쓰이는 곡물을 포함해 700만t이 필요하지만 2, 3년 이내에 실현이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농민이 자기가 담당한 논밭을 책임지는 ‘포전 담당 책임제’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현지에서 실감한 것은 북조선의 ‘이중 경제’다. 공정 환율은 1달러=100원 정도이지만, 실제 환율은 1달러=8천 원 이상이다. 한 호텔에서 커피 한 잔에 1.8달러라고 했다. 공정 환율이면 180원이다. “원으로는 얼마냐?”고 물었더니 16,480원이라고 한다. 원이 힘을 잃고 있다. 2002년 ‘경제관리 개선 조치’ 이후 추진되고 있는 경제개혁이 북조선 주민들의 생활을 크게 바꿔 놓았다.
일본에서는 ‘식량난으로 인해 기아로 고생하는 북조선’이라는 이미지가 여전히 강하지만, 그러한 일면적인 이미지로는 표현할 수 없게 됐다. 부유층이 생기는 한편 거기서 낙오된 빈곤층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조선도 앞으로는 ‘격차’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경제 제재가 효과를 발휘해 어려워진 북조선이 일•북 협의에 나서게 됐다”는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교도통신】
http://www.47news.jp/korean/feature/2014/10/100507.html
北주민, '태양열판'으로 전기 해결…재산목록 1호
소식통 "주민 40%정도 태양열판 사용…1년 정도 돈 모아 구입"
설송아 기자 | 2014-10-23 16:34
북한에서 전력 공급이 잘 되지 않으면서 주민들은 '태양열판'을 설치해 자체 전력을 해결하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알려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태양열판은 '재산목록 1호'일 정도로 인기이며, 12V용 밧데리에 연결해 조명은 물론 가전제품까지 사용하고 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3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이제는 (국가) 전기가 오나마나(공급) 햇빛판(태양열판)이 있으면 전기를 쓸 수 있다"면서 "주민들은 어떻게든 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모아 햇빛판을 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몇 년 전만해도 햇빛판은 고위 간부들만 사용했지만, 지금은 가격이 낮아져 주민 40%정도가 햇빛판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태양열판은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생산된 것으로 10W용 가격은 80위안(元), 30W는 240위안, 50W 400위안, 100W 800위안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계층과 업종에 따라 태양열판 사용도 다양하다. 100W용 태양열판은 제분소를 비롯한 자영업자, 50W는 돈주(신흥부유층), 30W는 일반 주민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태양열판으로 자동차 밧데리 (135A), 오토바이 밧데리(12A), 건식 밧데리(28A, 55A)를 충전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건식 밧데리는 최근에 나온 것으로 자동차 밧데리에 '액'을 넣어야 하는 것과 달리 '액'을 넣지 않아도 된다.
신의주와 평성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100W 태양열판과 연결할 수 있는 밧데리 용량은 135A 자동차 밧데리이다. 50W 태양열판에는 55A 밧데리, 30W 태양열판은 28A 밧데리를 연결해야 전기를 충전할 수 있다.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크기에 따라 충전하는 밧데리의 종류도 달라지는 것.
신의주, 평성시장에서 28A 밧데리 가격은 30달러 정도다. 소식통은 "30W 햇빛판과 28A 밧데리가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일반 주민용"이라고 말했다. 이달 15일 기준 신의주 시장환율은 1달러당 8200원이다.
그는 이어 "액정(평면) TV는 화면크기에 따라 노트텔, 9인치, 16인치와 중국 상품을 모방한 북한TV '철령'(40인치)이 있으며 노트텔과 9인치 TV는 일반주민용, 16인치, '철령' TV는 간부와 돈주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W 태양열판과 그에 맞는 밧데리, 평면TV 한 세트를 구입하려면 최소 700위안(북한 돈 약 90만 원)이 든다. 시장에서 상인들의 1일 평균 수익이 5000원~2만 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큰 금액이다. 소식통은 "주민들은 1년 정도 돈을 모아 햇빛판 세트를 1호재산으로 구매하고 있다"면서 "결국 전기도 장마당에서 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 또한 "외화벌이회사 무역업자들과 돈주들은 일반 주민들과는 달리 700W 햇빛판과 대형 액정TV를 사용하고 있으며 햇빛판도 보통 두세 개로 에어컨이나 냉장고도 사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http://www.dailynk.com/korean/read.php?num=104728&cataId=nk04504
첫댓글 감사합니다.
주민 40%정도가 햇빛판을 사용한다. 평양 시내가 가끔씩 교통체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관련된 사진을 본적이 있나요?
이번주에 방영된 KBS 다큐멘터리만 보면 글쎄요. 아직도 평양거리는 썰렁하기 그지없다고 보여집니다.
압록강 주변 집들도 대부분 판자촌 수준이거나 대부분 남루해보이는데 그러한 집들은 기만전술인지...
난 저기사 좀 잘못 되어다고 보는데 뻥이지요 태양열판 남한에서 개인이 태양력 전기 만들기 위해서 나라에서 보조금 까지 주고 하는 입장 인데 즉 개인이 만들기에 좀 무리 이다 이거지요 그래서 공동체 생활 즉아파트 단지에서 공동으로 그런 것 만들어서 사용 하는 것 이라고 봅니다 주민 40%가 태양열판 사용 한다면 상당히 발전된 사회 입니다
글쎄.....찌라시들이
북한이 마치 "선진국"이라도 되는듯이 마구 떠들어대네요.
그래서 위 찌라시 기사를 인용한 겁니다.
우리의 태양열전기 사용에는 여러가지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태열전지를 40% 사용한다는 것이 그리 큰 것은 아닐 것으로 추측됩니다. 남한의 전기사용 수준으로 북의 실상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북의 전기 사용 수준은 기사문장처럼 "어떻게든 전기사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고작 뱃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수준입니다...
우리로 이해하자면, 야외 캠핑가서 사용하는 정도이지 않을까 추측됩니다. 기사가 뻥이것 같진 않습니다.
실제로 중국 엄청나게 태양전지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정론직필 포전 담당 책임제..란 말에서 '포전'이 무슨 말인지요?
@권오영 아하 고맙습니다. 포전=圃田 채소밭. 채마밭. 북은 논도 그리부른다니...
빨간불님은 아직도 북을 과학기술 후진국으로 보시는군요. 북에서 태양열판 정도는 그저 지방의 작은 동네에서도 제작하여 사용을 할 정도라고 방송에 나옵니다. 또 그들은 지열, 풍력, 재활용 자원을 이용한 전기공급 등 청정에너지 개발, 사용은 어렵지 않게 하고있다고 방송 및 언론들에서 계속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태양열판이 어려운 기술이라는 것은 그걸 자본을 위해 사용을 하느냐 아니면 사람들을 위해 사용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뿐입니다. 빨간불님은 북의 과학기술정보에 대해서 좀 많이 아셔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태양동기극궤도위성>을 편차 수m에 불과할 정도로 극궤도에 올리는 곳입니다. 태양동기극궤도위성 하면
감사합니다. 깊은 식견이...
위풍당당님도....
그 곳의 과학기술에 대해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참고로 북은 1962년도에 처음 컴퓨터를 만들어 사용을 하기 시작했으며, 1972년도 세계 최초로 집적회로를 만든 곳입니다. 또한 1960년대 초,중반 이미 반도체를 개발을 하기 시작했으며 관련 과학자들을 외국에 유학을 보낸 곳입니다. 솔직히 참으로 재미있게도 인류역사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엿가락법 때문에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편이라 더 이상 올려드리기 어렵습니다. 빨간불님은 고정관념과 편견을 벗어나 열린 자세로 탐구를 하신다면 놀라울 정도의 과학기술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태양전지 40% 사용을 우리식의 사고로 보면, 놀라운 것이지만...
북은 중국에서 대량생산되는 소규모 발전용량의 뱃터리 충전용 정도의 태양전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기사에 나오며, 그것도 어떻게든 전기사용 문제를 해결해 보기위한 몸부림의 성격이라고 기사에 쓰여있습니다.
그런 몸부림들이 모여서 40%정도에 이르렀다니... 얼마나 눈물나는 생활속의 투쟁일까요....
북은 소위 "병영국가"라서 사람들의 실제 전기사용문제까지 손을 쓸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거겠지요...
그런 속에서도 저리 살아가고 있으니... 역시 한 핏줄이다 싶습니다..
전 북의 과학 기술 수준 모릅니다 얼마나 발전 한 것인지 간간히 들리는 소문에 일상적으로 사용 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즉 운영체제도 독자적으로 개발 한 것으로 압니다 전기에서는 일상적으로 텔레비젼 정도 까지 본다고 해야 안 될지요 그리고 냉장고도 우리도 일상적으로 집안에서 정원용으로 태양 이용 하는 실정 입니다 그런 기기는벌써 나와고요
@빨간불 지금 북에서 상용화 되어있는 태양열판으로는 한겨울 태양이 진 한 밤중에도 목욕물이 섭씨 60도를 유지할 정도라고 합니다. 또 그 태양열판의 크기는 남쪽의 가정용 태양열판 크기의 1/3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 정도의 태양열판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기와 난방 가정용취사 목욕물 사용등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입니다. 그리고 염두에 두셔야 할 점은 북은 경제부분이 2중구조라는 것 입니다. 제1경제산하는 인민경제부분이고 제2경제산하는 바로 국방부분입니다. 국방부분은 밖으로 공개가 되지는 않지만 그 과학성은 우리가 상상으로만 할 정도라고 보면 옳은 추론이라고 봅니다. 북은 이미 1960년대 초 평북 구성에 있는
@돌개바람 구성공작계게공장에서 전투기를 자체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2009년초 <군사강성대국>을 선언했고, 그 이후부터 제2경제부분은 투입되던 국력(자금)이 추가투입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그 여력을 인민생활향상(경공업부분)에 투입을 시작했다고 보도가 나옵니다. 만약 제2경제산하에 투입되던 자금과 과학기술의 단 2%만 인민경제산하에 투입을 해도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된다고 민족통신 노길남박사와의 인터뷰에서 말하더군요. 그 이후부터는 하루 하루가 다르게 천지가 개벽을 하고 있다고 북을 방문했던 재미교포들이 이구동성으로 방문기를 올리더군요. 여기까지만 올려드립니다. 나머지는 스스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돌개바람 감사 합니다
북한주민들이.....
도대체 언제 그렇게 부자들이 되었지???
헐....놀랍네요...................................2
찌라쉬의 요지는 그러니까 '부러워해라' 라는 건지, '부럽다'는 건지, '두렵다'는 건지 알쏭달쏭...
찌라시가 저것을 보도한 의도가 뭘까요 저건 국가 보안법에 위반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