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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고6회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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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샘뉴스 284/1028]아니온 듯 다녀가소서
알록달록 추천 0 조회 416 20.10.28 16:1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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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10.28 17:55

    첫댓글 우리 야은(冶隱) 길재(吉再) 할아버지가 지으신
    五百年(오백년) 都邑地(도읍지)를 匹馬(필마)로 도라드니
    山川(산천)은 依舊(의구)하되 人傑(인걸)은 간 듸 업다
    어즈버 太平烟月(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시조
    고교시절 구름재 박병순선생님이 낭랑한 목소리로 들려주시던 시조
    아파트 창문밖을 바라보며 지금도 누군가를
    기다리며 읇조리는 시조
    가슴이 저며오는 시조
    첫사랑 소녀가 떠오르는 시조

    육당 최남선의 "혼자앉아서"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 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은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선생님에게 시조의 영향을 받고 소년의 꿈을
    키우며 학창시절 즐거이 보낸것같다.
    우리 전라고 출신들 선생님 덕으로
    술한잔 거나하게 마시면
    시조 한 구절씩 멋지게 읊을수있는 능력자들이
    아니던가?
    나도 눈감고 시조 몇개는 줄줄 외운다고 ㅋ
    갑자기 오누이 시인 이호우 이영도 시인이 떠오르는 가을날이다.
    문을 바르기전에도ㆍㆍ
    깊어가는 가을 날 찬 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나봐
    열릴듯 닫힌 문으로 문을 지긋이 밀고 들어올것같은 가슴이 쓸쓸한 가을 날
    누군가 보고싶다
    올것 같다
    문을 지긋이 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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