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란 서커스에서 빨간코를 달고
얼굴은 항상 입이 찢어지게 웃는 모습으로 분장이 짙게 되어 있지요
그리고 관객을 항상 웃기는게 주어진 역할입니다
넘어지고 웃기고 ...전혀 슬픔을 나타내지도 나타내서도 안됩니다..
어제 오후에 저는 이곳에 '슬픈글(?)'을 올렸다가,몇시간후 삭제를 했습니다...
며칠전, 저는 의기양양하게(?) '추심사를 혼내주겠다'고 법원으로 가는 글을 올렸습니다
'더 이상 내 아들을 괴롭히지 못하게하고 작살을 내주겠다'고...
법원민원실 창구에서 고소의 '인지대'가 얼마인지 물었습니다
1만4천원이라고 했습니다..저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이정도 비용으로 혼을 내주고 채무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하면서..
그런데 이어서 '송달료가 9만2천원'이라고 저에게 알려줍니다
'10만6천원'...갑자기 허탈해졌습니다,제 주머니엔 9만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준비해간 모든 서류를 가방에 넣고 법원문을 나서야 했습니다
밖에는 비가 주룩 내리고 있더군요
다음날 특강이 있어서 강의후에 강의료를 받으면 곧장 법원으로 가서 접수를 시키려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강남의 강의장으로 향했습니다
진통제를 한아름 먹고 허리에 파쓰를 부치고 복대도 단단히 했으며 하혈을 막는 지혈대도 차고..
항상 강의가 끝나면 강의료를 직접 봉투에 담아주는데...온라인 계좌를 알려달라고..
법원앞에서 종일 기다렸지만 송금은 되지않았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어제 오후엔 홀로 사무실에서 마음껏 울었습니다(내가 우찌 이리됐는가 하고ㅎㅎㅎㅎㅎ)
늦은오후에 신분증과 수령증 등등을 팩스로 보내달라고...아마 오늘 오전이면 입금이 될것입니다
그런데 돈보다 더 중요했던 것이 3일동안 고소가 지체됐다는 사실입니다
조금전 집에서 나올때 서류와 충분한 비용을 가지고 나왔습니다,송금과 전혀 상관없이..
'삐에로는 울고 있지'라는 노래가 있었지요
분장에 가리워진 ... 찢어지는 슬픔...
비단 나만의 모습이 아니고 부도를 겪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할겁니다
그래도..그래도...우리는 웃어야 합니다
자녀들 앞에서..아내 앞에서...거울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도 웃어야 합니다
그길이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첫댓글 삐에로... 지금 재기가족님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아프지만 모두 들어 내놓고 살아갈 수 없는 삶...마음으로 눈물을 흘리지만 웃음을 보이며 살아가야 하는 삶...그러나 자신은 아프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살아가는 삐에로는 웃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느낄 때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우리보다 더 힘겨운 사람들을 보면서 위로를 받듯이...아무리 힘들어도 오뚝이처럼 일어서는 대장님의 의지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대장님.. 힘내세요..우리가 있잖아요..화이팅!!!
참으로 슬픕니다...다일지님..비단 다일지님뿐 아니라 우리모두가 겪고있는 실상이라 생각하니..참 마음이 아픕니다..그러나 전 아니 우리모두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넘어져 쓰러지더라도 갈길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나아갈길을 위해서...우리 모두가 힘을 내어야 합니다...부도가족재기협회 화이팅!!!!!!!!
세월의 흐름 따라 걸어가다가 동서남북이 다막히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낙담을 하게 됨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아 가지요..우연희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눈부신 태양. 언젠가 먹구름 속에서 빛이 비칠날 기대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갑시다. 우리에겐 하늘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찢어지는 슬픔...우리 자신들의 모습이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군요. 분명 언젠가는 더 좋은 길이 열릴것입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우선 그것이 걱정입니다. 몸이 불편하고 고통스러우면 더더욱 모든 상황이나 형편이 더 힘들어지는데..우선 건강관리가 우선인것 같습니다. 불편한 몸에 강의를 하시면서..머라 말씀을 드릴 수 가 없네요. 더욱이 어떻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뽀족히 없으니..참 마음이 답답합니다. 저희들에게 항상 선두에서 힘과 용기가 그리고 희망이 되셔야 합니다. 힘을 내야지요..화이팅!!!!
몸이 아프시니 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다가...(항상 정신력으로 버티시는데...)뭔가 처리해야 할 일이 사소한 것에 자꾸 막혀서 오는 짜증~~~서글픔~~~그럴땐 남자라도 시원하게 우는게 스트레스 해소에 좋을 듯 싶습니다~화이팅!!!
산이 높으면 골이 깊가고 라고 했지요,긴 터널에서 통과 하면 환한 밝은 세상이 나오겠지요.너무 고민하지 말고, 어렵다고 낙심하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 하는 것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 다 같이 화이팅 합시다.
어느 글에 "슬픔까지 힘이 되는것이 아니라 슬픔이 진정한 힘이된다고" 그러더군요...그 글을 읽으면서 오퐈님 생각이 났었어요...웃고 있는 삐에로의 슬픔이 우리가 걸어가고 있는 이 고통을 이겨낼수 있는 진정한 힘인것을요...대장님이 흘리신 눈물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거두게 할것입니다...조금만 더 힘을 내세요
당시엔 참으로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증산동 사무실의 월세등도 몇개월째 밀려서 집주인이 개별상담중에 찾아와 당장 열쇠주고 나가라 햇던 순간도...
내가 고소할려고 햇던 사건은 추심사의 독촉에 '채무부존재확인소송'을 내가 제기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인지대등 10여만원 들어갔지만... 부산에 있는 추심사는 ..'제발 소취하 해달라'고 애걸(?)하였고 법무실장이 사원증...'채권없음'확인서등을 추심사대표 명의로 팩스를 나에게 보내와서...소취하를 하여 주었고...그 소송자료는 '교육용'으로 지금까지 보관중입니다..
'채권사에 대한 '신의한수'...내공이 쌓였으며... 소를 취하하면 인지대(송달료)는 법원으로부터 돌려받는 답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