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5. 수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사람은 기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할 대상이니 감사!" 이사야 2장
어제는 "멘토링"에 대한 상담이 있어서 거의 두 시간 동안 인터뷰 받는 차원으로 "멘토링"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 같다.
내가 어떻게 멘토링을 시작했는가에 대한 것, 멘토링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것, 멘토링하면서 그만두고 싶었을 때 없었냐는 것 등등
질문도 참 꼼꼼히 많이도 준비해 온 자매님 ㅎㅎ
나는 사실 "멘토링"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멘토링"을 시작한 것 같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서 30년이 되었다.
내가 하는 멘토링의 가장 우선순위는 "묵상을 글로 쓰는 것"이다. 멘티들 뽑을 때 기준 역시 "묵상을 글로 21일" 하루도 안 빠지고 해서 나에게 보내주면 그것이 멘티를 뽑는(?) 가장 기본 조건이었던 것이다.
지금 내 멘티들은 12명이다. 그런데 내 멘토링을 거쳐 간 멘티들은 30명은 족히 될 것 같다.
끝까지 멘토링을 못 하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지금 내 멘티들은 여전히 묵상을 글로 쓰는 것이 그들에게 매일 있는 "작정서"에 #1 순서가 된다.
내가 묵상을 글로 쓰는 것을 멘토링에 가장 우선순위로 두는 것은 멘티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을 글로 써 내려가면서 하나님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멘티들 모두 다 잘 큰 것은 멘토인 나의 영향력이라기보다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같이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가까워졌기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 멘티들에게 매달 "작정서"를 지켜 행하기를 권면하는데 이 작정서에 100점을 매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영적훈련"이라는 것은 "일관성"을 기본으로 한다고 하겠다.
그러니 내 멘티들의 삶의 습관에는 "기본적"인 것이 많이 있다.
묵상 글로 쓰기
성경통독
기도 적어도 한 시간
운동 30분 등등
모두 다 "최선"을 다한다.
어제 어느 멘티를 보니 온몸에 땀이 나고 엄청 아팠는데도 자기가 해야 하는 모든 작정서 항목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다른 멘티들도 더 도전(?)받고
그 멘티 나으라고 하나같이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 주고!!
이럴 때 어떤 사람들은
"적당히" 하지.. 그렇게 말할 수 있고 그리고 그 마음은 감사한 마음이긴 하지만
나는 내 멘티들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멘토링하게 된 이유를 감사하게 된다.
나는 멘토링하는 이유가 "위로 차원"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당연 위로와 칭찬과 권면이 다 "멘토링"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하지만
나는 "그리스도인의 정예부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이 "멘토링"을 계속 해 왔던 것이다.
하나님이 이전에 나에게 주신 말씀이 있다.
"너는 준비되어야 한다!"
어느 날 주님이 해 주신 말씀은
"너가 준비되었으니 이제는 "준비시키는 자"가 될지니라!"
전쟁에 준비되어야 하는 자들이어야 한다면
혹독한(?) 훈련도 이겨낼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내 멘티 중에는 어떤 날은 학교 수업이 10시간 있는 멘티도 있다.
사역하면서 아이들 두 명씩 키우는 엄마들도 있다.
싱글들은 싱글들대로 최선을 다한다.
일단 내 멘티들에게 찾아볼 수 없는 단어는 "게으름"인 것 같다.
나는 "멘토링"이라 딱 불리는 사역은 아니라도 나를 보면서 "따라잡기" 한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 모두 다 부지런한 사람들이다.
묵상으로부터 시작해서
전도도 따라잡기 하는 사람들 있고
십의 십조 도전을 위해 이제는 적어도 십의 3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선행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이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은 "기도"의 부분이 아닌가 한다.
케냐에 있을 때는 새벽기도를 묵상 못지않게 꾸준히 했기 때문에 하루에 기도 2시간은 거의 기본이었다.
14일간은 하루에 7시간씩 기도를 매일 해 본 적이 있는데
평상시 기도는 어디를 가나 하는 편이지만 한자리에서 기도하는 시간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하겠다.
그리고 허리가 아프다 보니 한 자세로 기도를 오래 하는 것이 어려워지기도 한 것 같다.
몸 건강할 때 기도도 더 많이 해 두면 좋겠구나 그런 생각도 해 본다.
어제는 어느 선교사님이 요즘 세 시간씩 매일 기도를 한다면서 보내준 문자가 있다.
아픈 아들을 위해 작정기도를 하면서 깨달은 것이라고 보내주었다.
줄여서 올려본다.
***
(생략)
작년 11월부터 하나님께서 기도에 대한 마음을 주셨어요.
1시간 기도하면 시험에 들지 않고.
2시간 기도하면 능력이 나타나고.
3시간 기도하면 기적이 일어난다.
한가지 간증을 하고 싶은데, 그렇게 매일 기도하는 와중에 12월 돼서 깨닫고 마음먹은 게 있어요. 매일 3시간을 채워서 하는 기도가 처음에는 하민이를 위해 시작되었는데, 이게 앞으로의 제 사명 같다는 마음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100일 작정기도가 아니라, 평생 이렇게 매일 3시간씩은 기도해야 하겠다 생각하고 마음먹었어요.
선교사로 나오기 전에는 선교에 대한 두근거림과 무거운 책임감, 두려움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는데,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막상 선교지에 나와서 경험해 보니, 1세대 선교사님들께서 고생하시면서 눈물로 걷고 닦으셨던 선교의 길을, 지금의 저는 편하게 걷는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어요..
선교지라고는 하나, 모든 것이 갖쳐줘 있는 지금과 아무것도 없었던 그때를 생각하면서요.
먼저 그 길을 걸으셨던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어떤 마음으로 그 길을 걸으셨는지 감히 헤아리면서 그분들이 걸으셨던 그 길을 후배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따라가며, 또 궁극적으로는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그 길을 따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게요.
선교사라는 명칭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요.
***
개역한글 이사야 2장
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Stop trusting in mere humans,
who have but a breath in their nostrils.
Why hold them in esteem?
사람을 의지 말라고 하시는 이 말씀!
이 말씀을 대하니 내가 선교사로 처음 케냐에 도착하고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이 기억난다.
나에게 오는 선교헌금도 거의 없었고 위문편지, 위로의 글 그런 것이 없었을 때였다.
그때는 당연 이렇게 카카오톡이라는 것도 없었다.
전기도 안 들어오는 때가 허다하고 물도 없어서 다른 선교사님들 집에 "그 집 물 있어요? 물 좀 꿔주세요! 우리 집 물 나오면 갚을게여!"라는 말을 선교사들끼리 했을 때였던 것 같다.
어느 날 나를 위로하러 달려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너무 낙심되어서 기도할 때 주님 주셨던 말씀이
"유니스야! 사람은 기대할 대상이 아니야 그들은 사랑할 대상이야!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 된단다!"
그 말씀을 들은 이후 사람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는 훈련을 받았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지금도 사람을 기대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하겠다.
기대하려고 하면 하나님이 여지없이 무너뜨리는 "다지기" 훈련을 한두 번 받은 것이 아닌지라 그것도 감사히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이 말씀이 반갑습니다!
이전에 주님 하셨던 말씀이네요!
우리 인생은 기대할 대상들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해 줄 대상들로 창조되었음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기대할 대상은 여호와 하나님 딱 한 분이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가 다냐?
예수가 다다!! 이 마음을 잘 지키면서 오늘도 살아가는 새 힘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기를 원합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서로를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이 하나님을 기쁘게 한다는 것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어제는 미국에 있는 동생들이랑 훈훈한 카톡 대화를 나누어서 감사한 날이었다.
내가 곧 미국으로 들어간다.
손자 하영이를 돌봐주는 "가정사역"으로 들어가는데 미국은 대중교통이 좋지 않다. 그러니 개인마다 다 자기 차가 있어야 편한 곳이라고 하겠다.
내가 미국 가서 중고차를 하나 사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내 가족들 있는 카톡 단체방에 올렸더니
평소에 말이 정말 없는 큰동생이 나에게 카톡을 보냈다.
"미국 들어오면 차 필요할 테니 내 차 갖다 써!"
"들어오는 날짜 말하면 차 청소해 놓을게!"
막내 올케 문자 왔다.
"형님! 저 한국에서 미국 들어가면 5월이니 제 차 쓰세요!"
큰 올케 문자 왔다.
모두다
자기 집에 있는 차 갖고 가서 쓰라는 것이다.
나는 이러면 보험부터 물어본다.
다른 사람 운전해도 되는 차 보험이냐고!!
ㅎㅎ
이래서.. 일단 미국 들어가면 동생네 차 중에서 어느 차를 써도 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말성경 잠언 17장
17. 항상 사랑하는 것이 친구이고 어려울 때 도움이 되려고 태어난 것은 형제다.
이 말씀이 생각나서 감사!
주님
오늘은 "만남/상담 사역"이 있고 또한 기도 사역이 있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개역한글 이사야 2장
22.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
작정서 점수: 100점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2. 5.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서로를 사랑하라”라는
말씀이 때로는 반갑고
때로는 어렵고
불편할 때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동일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입니다.
“서로 사랑하라.”
사랑하기가
너무 힘들 때는
기도해야 하겠죠.
사랑하지 못하게 하는
나쁜 영 떠나가라.
대적 기도도 필요하고
주님!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주세요.
사랑으로
충만하게 해주세요.
이러한 기도
역시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올바른 기도를
올려드리는 그대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