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여가 22-16, 신앙생활 의논
아주머니와 커피숍에 가서 차 마시며 신앙생활을 의논하였다. 아주머니는 일요일이면 월평의 입주자들이 교회에 오가는 것을 보셨다. 일요일 내내 이웃들이 교회에 갔다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셨다. 식사하며 아주머니가 두 손 모으고 “아멘” 하며 식사하는 것을 몇 번 보았다.
“아주머니, 새해가 밝아오네요. 명년에 아주머니의 신앙생활을 의논해 보고 싶었어요. 아주머니 교회가시는 것 생각해 본적 있었나요?”
“음음….” 하며 난감한 표정이다.
“일요일 마다 아주머니도 교회에 나가 신앙생활하며 교회 성도분들과 친교를 나누는 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아유….”
“명연에는 아주머니만 지원하게 되어 시간도 많을 것 같고 아주머니 교회에 가겠다고 하면 아주머니 다닐 교회를 알아봐 드릴려고요.”
“아유.” 하며 본인도 교회갈 수 있다는 기쁨으로 얼굴이 환해진다.
아주머니는 휠체어를 타며 거동이 불편하니 생각을 접으셨던 것 같다. 직원은 주일에 시간을 내어 아주머니 교회 가는 것을 지원하고자 한다. 신앙생활 열심히 하는 집사님께 그곳 교회에 다닐 수 있는지 목사님께 여쭤봐 달라고 부탁을 드려야겠다.
2022년 12월 22일 목요일, 이상화
교회 다니게 되면 아주머니의 주말이 더욱 분주하고 활기차겠습니다. 입주자를 지원하며 시간 맞춰 나갈 곳, 만날 사람 하나 더 느는 게 얼마나 많은 변화를 불러오는지를 실감합니다. 교회 찾는 일도 아주머니의 일이게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아주머니의 신앙생활을 응원합니다.
‘3)부탁하기
① 당사자에게 부탁하기
당사자가 하게 부탁하되 어려워하면 과정을 세분화하거나 단계를 나누어 우선 할 수 있는 만큼 하게 부탁합니다. 나머지는 같이 하거나 대신해 주되, 당사자의 요청이나 동의 하에 거들어 주거나 심부름하는 모양새이게 합니다. 「 복지요결」50쪽 발체. 정진호
여쭤 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전에 말이 나왔다가 유야무야 되었습니다. 아주머니의 뜻과 의지가 분명하고 선생님께서 뜻을 두셨으니 순조롭게 잘 될 겁니다. 좋은 곳 예비하시고 순적히 만나기 기도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