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아시아선수권 본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감을 말해 달라.전체적으로 한국축구가 조금 침체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가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할 것 같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우승을 목표로 가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가?부상 선수들도 모두 완쾌된 상태이다. 문제는 KFA에서 보내주는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돼 독일에 가 있는 3명 선수다. 그 선수들이 27일에 우즈베키스탄으로 바로 오게 되는데, 같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다는 점에서 조금 걱정스럽긴 하다. 그 선수들이 대표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선수들 중 일부이기 때문에 함께 훈련을 했다면 조직적으로 더 좋을 수 있는데 그 점이 아쉽다. 그러나 큰 문제는 없을 거라 본다.
- 인도, 시리아,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속했다. 이 팀들에 대해 평가한다면.작년 11월에 열린 조 예선 경기들을 봤다. 그리고 지속해서 정보를 듣고 있다. 어느 정도 분석은 되어 있다. 첫 경기 상대인 인도는 예전에 비해 기량이 많이 향상됐기 때문에 쉽게 봐서는 안 된다. 그래도 전력상으로는 우리가 한 두 수 위이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고 경기를 치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 역시 우리에 비해서는 떨어진다. 마지막 상대인 시리아가 우리와 비슷한 전력인 것 같다. 아마 조 1-2위 다툼을 하게 될 것 같다. 준비는 되어 있다.
- U-19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과 비교해 U-16 대표팀은 지금까지 다소 부진했다. 그런 점에 대한 부담은 없는가?이전 결과는 이전 결과일 뿐이다.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이번 팀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괜찮고, 전체적인 훈련 분위기도 좋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서로간의 조합도 잘 이뤄지는 것 같다.
- 지난 6월에 대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전지훈련을 떠났었다. 현지적응에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6월에 갔을 때는 날씨가 엄청나게 무더워서 고생했었다. 10월 대회에서는 현지 날씨가 우리의 가을 정도이고, 잔디 상태도 괜찮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다면.우리는 우승을 목표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 한국축구가 조금 침체되어 있는데, 팬 여러분들이 축구를 사랑해주셔서 운동장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 U-16 아시아선수권 참가 명단 보기 파주=이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