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윤자) 영재교육원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나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 여름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여름캠프는 과학과 수학, SW 3가지 영역에서 ‘현미경으로 보는 새로운 세상’, ‘피타고라스와 아르키메데스’, ‘카미봇 파이로 공부하는 AI’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나주 관내 초등학교들의 여름방학과 맞물려 진행된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이한 기쁨을 잠시 미루게 돼 아쉽다는 감정을 드러냈으나 캠프에서의 수업이 진행될수록 영재교육원에서 하는 공부가 어렵지만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주중앙초 5학년 김민서 학생은 “엄마가 안내장을 보여주셔서 관심을 갖게 돼 여름캠프에 오게 됐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과학 이론들을 배워서 헷갈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학교에서는 조금밖에 안하는 실험을 여기에서는 많이 할 수 있었고, 저만의 현미경 영구표본 같은 것도 직접 만들어 보니 정말 좋았다. 특히 학교에서 배운 코딩을 사용해 여러 가지 로봇을 직접 움직이고 나만의 AI를 만들어 보는 수업이 정말 재밌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나주영재교육원 위예찬 교사는 “우리 여름캠프의 수업 주제는 과학체험전이나 수학체험전에서 이뤄지는 재미있는 실험이나 놀이의 내용과 유사하나 그 속에 숨어있는 개념들을 학생들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학생들이 영재교육 여름캠프에서 재미와 의미를 함께 얻었다고 응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윤자 교육장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영재교육을 통해 창의적이고 폭넓은 사고 능력이 향상돼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재교육의 기회를 확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