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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and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Hillary Clinton shake handsprior to the start of the Presidential Debate ....클린턴•트럼프,대선 1차 TV토론 격돌….‘미국의 방향’ 대립 선명미국 대선 후보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68)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70)의 제1차 TV 토론회가 26일, 뉴욕시 외곽에 있는 헴스테드에서 열렸다. 경제와 안전보장 정책에서 격렬한 논쟁을 주고 받으며, 미국의 진로를 둘러싼 주장의 대립이 선명해졌다. 클린턴 후보는 공정한 경제와 일본, 한국 등과의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무역협정의 재협상을 통해 중국 등에 빼앗긴 고용을 되찾겠다고 선언, 일본 등은 자국의 방위에 걸맞은 부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TV는 시청자 여론조사에서 클린턴이 승리했다는 응답이 62%, 트럼프는 27%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시청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훨씬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클린턴과 과격한 발언 등으로 관심을 증폭시켜온 트럼프의 맞대결이다. 11월 8일 투표인 대통령선거의 행방을 점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주요 방송사가 생중계해 시청자는 역대 최다인 1억 명인 것으로 추정했다. 클린턴은 모두 발언에서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최저 임금을 인상시킬 것”이라고 공약했다. 트럼프는 중국과 멕시코를 지명하며 “미국의 고용이 상실되고 있다”고 주장. 클린턴의 정책을 “기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으로서의 자질을 둘러싼 문제에서도 응수했다. 트럼프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재임 시절에 공무에서 개인 이메일을 사용한 문제를 언급해 “위법이다”고 공격, 건강상 불안을 안고 있는 클린턴은 “스태미나가 없다”며 자신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은 트럼프가 납세신고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둘러싼 “뭔가를 은폐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트럼프가 과거에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증명서에 의문점을 제시한 바 있는 것 등을 언급하며 “인종차별적인 언동을 일삼아 왔다”고 비난했다. 안보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대테러 정책은 실속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과 한국과의 동맹관계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 Republican presidential nominee Donald Trump gestures during the presidential debate with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Hillary Clinton 미 대선 1차 TV토론, “사실상 모든 측면에서 클린턴의 명백한 승리” 정치전문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여론조사의 평균 지지는 9월 26일 시점에서 약 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다. 두 후보의 토론회는 이번 토론을 포함해 총 3회 열리며, 2차 토론회는 10월 9일, 3차는 10월 19일로 예정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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