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수소차 보급 목표 88만대 발표
정부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2030 년 탄소감축 목표를 발표했다. 2018 년 대비 2030 년까지 감축 목표가 기존의 26.3%에서 40%로 상향되었다. 이를 위해 수송부문의 탄소배출을 2018 년 98.1 백만톤에서 61 백만톤으로 37.8% 감축할 계획이다. 실행계획으로 1) 2030 년기준 전기차 362 만대, 수소차 88 만대, 하이브리드 400 만대 보급 2) 자동차 평균 주행거리 4.5% 감축 3)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담고 있다.
수소차/ 전기차 부문 탄소감축 목표 달성에 정책 지원 우선 예상
2030 년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지원 강도에서 수소차/전기차 부문이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부문의 감축은 상대적으로 느릴수 밖에 없고, 전력, 에너지부문은 재생에너지 설치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반면, 수소차와 전기차는 정부의 지원의지만 확고하다면 목표달성이 어렵지 않다. 현재까지 수소차/전기차 보조금 지급은 2025 년까지는 확보된 상태인데, 향후 2030 년까지의 보조금 로드맵이 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충전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소차 시장 연평균 41% 성장 예상, 관련업체들 중장기 성장 가시성 높아져
2020 년까지 국내 수소차 보급은 누적 1 만대이다. 2030 년까지 88 만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평균 41%의 판매대수 증가가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강도, 수소차 생산밸류체인의 확보, 충전소의 확충 등을 감안하면 정부의 계획은 실행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당사의 국내 수소차 연간 판매 추정치는 2020 년 0.5 만대에서 2030 년 18 만대로 증가한다 (도표 1 번 참조). 실행하는 주체인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연간 생산능력목표가 수출분을 포함 해서 2030년 50만대이다. 국내 수소차 관련업체들은 세계 최대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외 수소차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2024년 이후부터는 해외발 성장스토리가 가세할 것이다. 10 년전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상황과 같은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수소관련 핵심 업체로 상아프론테크, 일진하이솔루스, 효성첨단소재, 비나텍을 추천한다. 상아프론테크가 상용화한 멤브레인은 수소차, 수소생산의 핵심소재로 사용된다. 수소탱크와 기체확산층의 소재인 탄소섬유를 개발한 효성첨단소재, 수소탱크와 튜브트레일러를 상용화한 일진하이솔루스도 주목해야한다. 수소연료전지용 탄소지지체, 촉매, 이를 이용한 MEA 사업을 하는 비나텍도 수소차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어야 할 종목이다.
유진 한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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