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30일 배낭여행기
1부 : 크로아티아 편(4)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의 길거리는, 플라차 대로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골목길이다.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이 이루어지는 길이기에 화장기 없는 맨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전시관과 가게들, 식당과 주점들 역시 소박하지만 단정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유럽 대부분의 도시들이 그렇듯이, 두브로브니크도 종교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골목길에서 우연찮게 만난 그리스 정교회.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제단과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콘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플라차 대로 남쪽의 골목길들은 대체로 평탄하고 어느 정도의 넓이를 지니고 있지만,
스르지 산을 향한 북쪽의 골목길들은 좁고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해가 지고 어스름해지면 하루 종일 붐비던 관광객들도 대부분 빠져 나가고,
한 두 팀이 남아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구항구의 레스토랑에서 추억을 쌓는다.






어둠이 조금 더 짙어지면 현지인들과 구시가에 숙소를 정한 여행자들이
플라차 대로를 산책하거나, 루자 광장에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는 레스토랑
또는 제법 운치 있는 골목길 레스토랑을 찾아 낭만을 즐긴다.





구시가의 늦은 밤. 큰길과 광장은 가로등과 조명등 아래 소리 없이 졸고 있지만
골목길에서는 아직도 하루해가 짧다는 여행객의 발걸음이 간간히 이어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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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골목 골목이 다 예쁘네요. 저러니 관광산업이 잘 될 수밖에 없겠지요.. ?
즐감하고갑니다
이리자세하게 소개주시니 아주좋아요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진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여유가 느껴져서 제 마음이 다 편해집니다.꾸벅!
좋은 후기글 감사합니다. 너무 잘봤습니다^^
유럽은 어딜가나 넉넉한 카페가 있고..여유가 있어 보여 좋아요... 후기도 편안해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참으로 고풍 스럽습니다.
우리의 서울과 지방의 여러도시 역시 이들과 같은 사고방식의 "옛것 보존"이 아쉽습니다.
서울 피맛골만 보드래도 철거후 재개발이라는 정책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이 철거되었지요.
조금은 냄새가 나고 지져분 한듯 보여도 이것이 바로 한 나라의 정취요 채취며 국민개성이거늘~~~
그렇지요. 온통 시멘트로 덧발라지고 마구잡이로 부숴지는 문화재들과 옛 풍광들이 너무나 아쉽지요.
후기 감사합니다.
정말 가보고싶어 아껴둔곳 크로아티아인데 언제 갈 수 있을런지~~넘 이쁘네요^^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언젠간 꼭....가고말테야
잘보았습니다. 성곽에서 본 사진은 없는지요?
앞에 올린 '크로아티아(2)에 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전에 갔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단정한 느낌이네요 사진을 잘 찍으신 건지 ^^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