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발유 전국 평균 1442.6원..경유는 1231.8원 - ℓ당 1원 안팎 상승..5월 이후 오름폭 가장 작아 - "원유생산 증가 등 여파..국내 유가 보합 전망"
6월 다섯째주 국내 석유제품 평균 가격(자료: 오피넷)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다음 주 국내 유가는 제자리걸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1442.6원으로 전주 대비 0.6원(0.04%) 올랐다. 경유는 1.2원(0.1%) 상승해 1231.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9주째, 경유는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지난 5월 이후로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전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최저가는 휘발유 1324원(경기 포천), 경유 1118원(경기 의정부)이다.
상표별로 보면 SK에너지(096770)가 1463.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자영주유소는 140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ℓ당 1542.5원으로 최고가를, 전북이 1422.9원으로 최저가를 차지했다. 전북이 3주째 최저가를 유지했다. 서울과 전북의 가격 차이는 ℓ당 119.6원이다. 제주(1498.6원)는 이번 주에도 1500원을 넘지 않았다. 나머지 지역들은 전국 평균 수준에서 가격을 형성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 증가, 나이지리아 생산 차질 완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