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 불구 풍력 업황과 동국S&C의 실적 호전세는 여전히 유효
동국S&C의 주가는 고점을 기록한 8월 22일 이후 24% 급락했다.
당사는 주가급락의 주원인이 펀더멘탈 요인이 아니라 수급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펀드의 수익률 평가 기준이 대형주 위주로 전환됨으로써 동사를 비롯한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급의 변화에 따른 중소형주의 집단적인 약세현상은 2010년 차화정 장세를 비롯해 반복적으로 발생한바 있다.
하지만, 언제나 일정 시점이 지나면 주가의 흐름은 수급요인 보다는 해당 업체의 실적과 관련 산업의 성장성에 따라 연동되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점검해야 할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동국S&C의 향후의 실적과 전방산업에 대한 전망이다.
동사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풍력시황은 보조금의 5년 연장에 따라 사상 최고의 건설계획량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을 하는 것이 정해져 있다.
미국의 2020년까지의 풍력업황은 설령 트럼프가 집권한다 하더라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변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동사의 실적도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여기에 국내와 일본 풍력 설치량의 확대로 인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최근의 주가급락은 동사가 처한 매우 양호한 사업환경을 역행해서 반영하고 있다.
해외 풍력업체들의 주가는 여전히 견조한 상태
국내 풍력업체들의 주가 급락이 시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은 해외 풍력관련업체들의 최근의 주가흐름을 보아도 알 수 있다.
베스타스, 노르덱스, 가메사 등 풍력발전기업체들의 주가는 2012년부터 저점 대비 8~20배 급상승한 상태이고 최근까지 주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의 풍력발전기 상위업체들은 약 2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이익 성장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업체들은 리먼 사태 이후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완료했고 최근에는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적으로 인수합병을 하고 있다.
따라서, 풍력산업은 상대적으로 수요와 공급이 안정된 상태에서 상위업체 중심의 성장이 진행 중이고, 관련 밸류체인에 포함된 업체들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글로벌 풍력 밸류체인에 포함된 동국S&C의 최근 주가급락은 적어도 풍력업황과는 관련 없다는 판단이다.
실적 전망과 목표주가 10,500원 유지, 주가 급락이 좋은 매수 기회 제공
동국S&C에 대해 목표주가 10,500원을 유지한다.
개별 기준 연간 실적전망도 기존의 영업이익 추정치인 301억원을 유지한다.
미국 풍력시장의 호황세 때문에 동사의 풍력 타워 생산 가동률은 3분기에도 상반기와 유사한 12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이익률은 가동률에 연동되기 때문에 향후에도 상반기 동사가 기록한 실적 호전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재료의 달러 구매 비중 확대와 순 노출분에 대한 헤지 포지션을 기확보하고 있어 당분간 이익률의 훼손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개별실적 기준 동사의 PER은 15.8배로 해외 업체들의 평균 20.9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이다.
연결 자회사인 DK동신도 가동율이 100%를 상회하면서 실적 개선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동사를 연결실적 기준으로 보면 기업가치의 상승은 더욱 높아진 상태이다.
최근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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