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역 4번 출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남한 최고의 냉면이란 집인데 손님이 너무 많아 숯불구이를 안드시고
냉면이나 빈대떡, 수육만 드시는 분은 옆의 자회사 샤브샤브 집에서
음식을 먹더라구요.
육수 맛은 갈비탕을 진하게 끓여서 차갑게 식힌 맛입니다.
우래옥과도 비슷하고 관악관, 봉가진도 이 정도 맛인듯 한데
좀 더 진해요. 북한 냉면도 이렇게 진하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봉가진, 관악관에 비해 4천원이 비싼 12000원...
면의 양도 타업소에 비해 곱배기를 줍니다.
제가 많다고 할 정도면 여자분들은 남기실듯 합니다.
그러나 메밀 함량은 선전과는 달리 70% 이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순 메밀면이 16,000원을 받고 있지만 보통 냉면도 70%는 된다고 사장이 언급을
하셨거든요.
다만 고명의 양이 너무 적어 편육도 작은 거 한쪽, 계란 지단도 넣은듯 만듯
백김치도 조금 주어 손님들이 고명을 많이 남겨서 일부러 적게 주나
아님 준비한 고명이 바닥이 났나 할 정도입니다.
장사가 잘 되어도 초심을 잃지말아야 하는데 장사가 잘되면
가격을 올리고 질은 낮추는 집들은 손님들이 알아서 심판하셔야 할 것입니다.
오면서 떠오른 생각인데 갈비탕 집에서 진한 육수만 사다가
메밀국수에 말아먹어도 이 맛이 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시도해 보고 다시 올리겠습니다.

손님이 많으니까 값을 고가로 받아도 이윤이 많고 손님이 많으면 종업원들 인건비도
올려주어야 하니 이 업소와 우래옥은 몇년안에 15,000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싸구려 냉면들도 설탕, 조미료만 적게 넣으면 그렇게 나쁜 맛이 아닌데
남한의 달콤한 냉면 문화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잘 봤읍니다
말씀 백프로 동감합니다
전 집이 근처라 자주 가는데요
사실 우래옥 출신이라하여
우래옥보다 못할거란 선입견과~~
근데 사람이 간사한게
입맛에 길들여지다보니까 전 여기가 좋더라구요^^
첨에는 비빔만 먹었는데~~
어느날부터 물냉면 시키고
나오면 일단 육수 두사발정도 들이마시고~
제 입맛에 믈냉면 표준이 여긴듯~~
전 얼갈이 고명 좋아합니다
결론적으론 좋은집도 많은데~~
환경이~~
수요미식회 방영 이후에 손님이 배는 늘었다고 합니다. 주말이나 식사 시간엔 피해서 가심이 좋겠습니다. 우래옥이나 여기나 육향이 진한 것이 공통점입니다. 진한 육향이 좋은가 맑은 동치미가 좋은가 이 문제는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하동관 곰탕도 13,000원으로 인상하였다는데 그래도 손님이 많다는군요.
감사 합니다
동감 100%.
육수보다는 메밀향이 입안 가득 풍기는 냉면 면발 특유의 풍미,
그것이 바로 냉면의 본래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왜 저는 봉피양에선 메밀 향을 별로 느끼지 못하였을까요? 순면이 아니라서 그런가? 순면 드셔보신 분은 진짜 메밀향이 느껴지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