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지구 온난화와 폐수 방류 맞물린 결과</b></u></p><p><u><b>'괜찮다'는 정부에 전문가 의견은 달라</b></u></p><p><b>표면 점액질층은 개선됐지만 내부는 심각</b></p><p><b>기후변화 고려한 새로운 폐수 처리 정부 필요</b></p><p>최근 식물성 플랑크톤이 배출하는 해양 점액인 이른바</p><p>'바다 콧물((Sea Snot)이 터키 북서부에 위치한 마르마라해 수면을 뒤덮었다.</p><p>바다 콧물은 해수면뿐만 아니라 물속에서도 떠다니며 수초에 엉켜붙어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p><p>이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와 마르마라해 인근 육지의 산업, 생활 오.폐수  방류 증가가 맞물려</p><p>플랑크톤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p><p>아울러 마르마라해의 해수 이동이 많지 않은 것도 다른 원인으로 지목된다.</p><p>바다 콧물 자체는 해롭지 않지만 바다 콧물이 단일 역할을 수행하고 산소를 차단해</p><p>물고기 집단 폐사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박테리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p><p>마르마라 환경 모니터링 프로젝트의 코디네이터인 레벤트 아르투즈 씨는 '이것이 연쇄적인 결과이며,</p><p>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이상현상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p><p>터키 당국은 지난 6월부터 해양 환경 개선팀을 발족하고 호스로 바다 콧물을 빨아들이는 등</p><p>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나섰다.</p><p>한 달 후, 환경 도시부 장관은 '바다 콧물 현상 관련 162개의 업체에 총 2천만 리라(한화 약 26억7천만원)의 벌급을 부과했으며</p><p>이제 제거할 바다 콧물이 미미해 청소작업을 중단했다.</p><p>마르마라해는 깨끗하다'고 발표했다.</p><p>하지만 전문가들은의 의견은 다르다.</p><p>비록 바다 표면의 점액질층은 개선되었지만 수면으로부터 7~30m 아래의 바다 콧물 밀도는 더욱 증가했다는 것이다.</p><p>무스타라 사르 박사는 '현재 마르마라 바다는 생명력을 잃었다.</p><p>우리는 폐수처리 방법을 바꿔야 하며 기후변화를 고려한 새로운 정책을 제정해야 한다.</p><p>바다 콧물은 이 방법으로만 개선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p><p>                                                                                                                터키 김근수 통신원  정리 유다은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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