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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躊躇滿志(주저만지)
[字解] 躊(머뭇거릴 주: 足-14획) 躇(머뭇거릴 저: 足-13획) 滿(찰 만: 水-11획) 志(뜻 지: 心-3획)
[意義] '혼자서 으스대며 만족해 함'을 이르는 말이다. 유사한 표현으로 心滿意足(심만의족) 또는 得意滿面(득의만면)이라는 말이 있다.
[出典] 장자(莊子) 제3 양생주(養生主)편(篇)
[解義] 전국(戰國) 시대, 위(魏)나라에 최고의 소잡이인 포정(庖丁)이 있었다. 한번은, 문혜군(文惠君)이 그를 불러 소를 잡게 하였다. 포정은 칼을 휘저으며 매우 신속하게 소를 잘랐다. 그의 손놀림, 발놀림 등은 음악과도 같은 소리를 내며, 마치 춤을 추는 듯 했다. 문혜군은 이를 보고 감탄하였다. "아! 정말 훌륭하도다. 소 잡는 기술이 어떻게 이런 경지에 이를 수가 있느냐?"
포정은 칼을 놓고 대답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도(道)이니 기술보다 나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보이는 것은 모두 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소의 온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始臣之解牛之時,所見無非牛者. 三年之後,未嘗見全牛也]. 요즈음 저는 정신으로써 소를 처리하고 있지, 눈으로는 보지 않습니다. 눈의 작용이 멎으니 정신이 자연스럽게 작용하게 된 것입니다. 천리(天理)를 따라 큰 틈새와 빈 곳에 칼을 놀리고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해 나갑니다. 그 기술의 미묘함은 아직 한 번도 살이나 뼈를 다친 적이 없습니다. 하물며 큰 뼈야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솜씨 좋은 소잡이가 해마다 칼을 바꾸는 것은, 살을 자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소잡이는 매달 칼을 바꾸는데, 이는 뼈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저의 칼은 19년이나 되어 잡은 소가 수천에 달합니다만, 칼날은 막 숫돌에 간 것 같습니다. 그 뼈마디에는 틈이 있지만, 칼날에는 두께가 없습니다."
포정은 말을 계속한다. "두께 없는 것을 틈새에 넣으니, 널찍하여 칼날을 놀리는데 반드시 틈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其於游刃,必有餘地矣]. 이러므로 19년이나 되었지만 칼날이 막 숫돌에 간 것 같은 것입니다. 그렇지만 살과 뼈가 엉킨 곳을 만나게 되면, 저는 그것이 어렵다고 여기어 조심스럽게 삼가면서, 눈을 거기에 모으고 천천히 움직여서 칼을 매우 섬세하게 움직입니다."
"살이 뼈에서 싹하고 떨어져 나오면 마치 흙덩이가 땅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칼을 들고일어나 주위를 둘러보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마음이 흐뭇해지면 칼을 씻어 챙겨 넣습니다[提刀而立,爲之四顧,爲之躊躇滿志,善刀而藏之]." 문혜군이 감탄하며 말했다. "훌륭하도다. 나는 포정의 말을 듣고 양생(養生)의 도를 터득했느니라."
* 養(기를 양) 庖(부엌 포) 惠(은혜 혜) 嘗(맛볼 상)必(반드시 필) 地(땅 지) 矣(어조사 의)* 提(끌 제) 顧(돌아볼 고) 善(착할 선) 藏(감출 장)
[English] - Irresolute then gratified.[주저만지(躊躇滿志)] -To be self-satisfied.[스스로 만족(滿足)하다] -To look like the cat that ate canary.(카나리아 잡아먹은 고양이처럼 보이다) -Puffed up with pride.(자만하다) -To one's heart's content.[마음껏, 실컷, 충분(充分)히] -After one's own heart.(마음 먹은 대로)
출처: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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