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인스타그램
여름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낮보다 태양이 떠난 밤에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밤에 활동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
이런 이유로 많은 지자체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야경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야간 투어, 야간 개장,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이 그 예다.
특히,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다.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다양한 연출을 선보이는 미디어 아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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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디어 파사드는 최근 스펙타클한 도시 경관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 받아, 주요 야간 관광 컨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8월에 이런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온새미로, 진주성도’는 8월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서 10시 30분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성 일원에서 진행된다.
온새미로, 진주성도는 8월 2일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까지 개막식이 진행되며, 가치 프로그램과 향유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볼 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국가무형유산인 진주검무와 촉석문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복합예술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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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프로그램은 ‘칼을 품고 꽃을 피우다’, ‘남강, 의기를 품다’, ‘진주예혼’, ‘영웅을 기리다’, ‘우물동화, 생명의 빛으로 만나다’, ‘소리와 빛으로 깨어나는 봉황’, ‘염원, 함께 만드는 미래’로 구성되어 있다.
향유프로그램은 촉석루 진입광장과 계사순의단 광장, 야간경관탐방로, 잔디광장, 김시민장군동상, 진주성 외벽에 설치되어 다채로운 포토존을 형성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다도체험과 전통 의상 체험, 빛 주머니 걸기 체험, 디폼 블록으로 진주성 만들기 체험, 빛으로 그리는 진주성, 느린 우체통 등이 진행된다.
다도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하루 2회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회차당 20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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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4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온새미로, 진주성도’는 2024 진주문화유산야행과도 연계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체험 시 참고해 보는 편이 좋다.
올 여름 휴가로 밤까지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경상남도에서 신비로운 밤의 풍경을 선사할 진주를 추천한다.
화려하고 찬란한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빛으로 조형된 포토존,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신비로운 고대 한반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