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16 Preview: 매출액 8,397억원, 영업이익 1,006억원(OPM 12.0%)
한국항공우주 3Q16 실적은 매출액 8,397억원(+19.3%YoY), 영업이익 1,006억원(+26.6%YoY)으로 전망한다.
시장컨센서스(매출액 8,672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와 유사한 수준으로, 당사는 이번 3Q16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항공기부문의 인도 증가뿐 아니라 기체부품의 꾸준함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주요 이유일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원달러환율(1,117원/달러, 9/12 기준)이 우호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비중이 절대적인 한국항공우주의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타 방산업체 대비 한국항공우주의 주가 및 실적우위는 바로 수출에 기반한 성장성에 있다는 점이 계속 확인된다.
T-50, 언제든 가능한 수출 이벤트
9월 12일 영국의 IHS Janes360은 아르헨티나 공군 대표단이 지난 7일 경북 예천의 제16 전투비행단을 방문, T-50 및 F/A-50에 대한 평가를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미라지(III, V)를 작년 말 퇴역시킨 데 이어 A-4R(22대)도 퇴역할 예정으로 대체기 물색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과거 싱가포르, 이스라엘, 폴란드 프로젝트에서 타국 기종에 밀리던 모습과는 달리, 한국항공우주의 T-50은 글로벌 수주경쟁력은 이미 확인된 상태다.
2011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이라크, 필리핀, 태국 등 꾸준한 해외 수주사례를 만들어가는 T-50 고등훈련기는 언제 해외에 수출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이미 연초 우즈베키스탄 사례에서와 같이, 다수의 국가와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사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한국항공우주는 해외 수출이 가능한 고등훈련기 기종을 보유한 글로벌 항공기 메이커임을 인식하며 접근해야 한다.
투자의견 STRONG BUY, 목표주가 146,000원 유지
한국항공우주 투자의견 STRONG BUY 및 목표주가 146,000원을 유지한다.
한국항공우주는 상반기 부진한 수주에도 불구, 기대치 이상의 실적으로 하반기 주가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양호한 실적 외에도 신규수주가 요구되는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대형 수주는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세네갈, 하반기 아르헨티나 사례처럼 주력기종인 T-50, KT-1 등의 해외수출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투자관점에서 해외 수주를 기대하며 접근하는 것은 어렵지만, 언제든 충분히 해외 수출기대감이 열려있다는 점은 상장초기와는 다른 한국항공우주의 안정성을 설명하는 근거다.
이제 해외시장에서의 훈련기 수출 기대감은 연중 열려있다.
현재주가는 2016년 실적추정치 기준 PER 29.6배, PBR 5.7배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