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어머니께서 일산병원에서 임파선쪽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진단받았는데
너무 갑작스런 일이고 관련 지식이 없어 이곳 글들 보면서 많은 도움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68세이시고 아주 오래전 협심증 수술하셨어서인지
어제 심전도, 심장내과 진료보고 오늘부터 pet-ct, tte, 포트삽입, 골수검사등
진행하면서 아직 몇기인지는 모르나 다음주부터 항암치료 들어간다고 하였습니다.
(이번주부터 항암치료 하자고 하셨는데 이번주 토요일 이사가 겹쳐 다음주부터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지금 일산병원에서 검사하고 항암치료 받는것으로 되어있는데
일산암센터가 더 전문적인건지, 암센터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요..?
또 어떤 병원은 골수검사나 항암등 입원을 하는곳도 있는것 같고 아닌곳도 있는거 같아서
병원마다 다른걸까요..?
3주마다 항암치료를 하게되면 부작용등으로 인해 많이 힘들텐데 항암치료가 끝날때까지 옆에 간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거겠죠..?
케이스마다 다르겠지만 항암치료를 하게되면 며칠만 부작용으로 힘든건지 한번 항암후 3주동안 계속 힘든건지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어머니는 가족 외에는 많이 불편해하시는 분이라
간병해주는 분을 따로 두는것보다 가족이 옆에서 있어주는 것이 의지가 될것 같아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인지 판단이 잘 안되네요,,
궁금한것이 너무 많은데 정리가 잘안되 두서가 없네요,,
경험하신분들 참고가 될수 있도록 도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입원일수, 간병인, 부작용 등은 병원마다 다르기보다는 환자 상태에 따라서 다른 듯해요. 저는 같은 림프형이고 61세인데, 첫항암 때만 8일간 입원해서 경과를 보고, 나머지는 당일 항암 후 집으로 왔어요. 1차는 언니가 1주일 밥을 해주고, 2차부터는 직접 마트 다니며 집안일 살살 했어요. 보호자분도 차후 경과를 보시고 잠깐씩 도우미를 부르든지 휴가를 내서 돌봐드리는 게 좋을 거예요.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나중에 생각하셔도 된답니다. 지금은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지나고 보면 금방입니다. 이 카페에서 음식과 운동 정보 등 많이 찾아보세요~ 꼭 완치되실 거예요.
자세한 답변과 따뜻한 응원 진심으로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ㅠ
저희어머니도 6차 항암 마치셨어요
3주 간격으로 진행을 했어요
1주는 속이 울렁거리고 열이 나고 하는 등의 부작용으로 고생하셨고
2주차는 호중구 수치가 떨어져서 세균 감염 및 페렴 조심하느라 고생하셨구요
3주는 1,2주 보다는 나았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셨어요
그렇게 6번 하셨네요
저는 형제가 없어서 제가 옆에 다 있었구요
하지만 형제분들이 있다면 잘 조율 하셔서 한주씩 혹은 하루에도 오전 저녁으로 돌아가면서 어머니와 함께 하신다면 부담은 많이 덜어질것 같아요
기운내시고 충분히 이겨낼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형제자매가 있어서 위안이 되는데 혼자서 하셨다니,, 많이 힘드셨을텐데,, 항암 마치시고 건강해지셨기를 기도할께요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일에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저희 와이프랑 같은 병명이시네요.
사람들마다 부작용이 달라서 입원일수 같은 경우는 상황에 다른것 같습니다.
저희 와이프는 후유증이 좀 심한편이라 2차항암까지 입원하면서 받았습니다.
(드문경우이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
항암이라는 말이 많이 두렵긴 하지만 막상 하고 났을때 그렇게 까지 힘든 치료는 아니에요.
저같은 경우는 좀 특이한 케이스라.. 간병 하려고 2주정도 연차를 내서 옆에 있었습니다.
그후엔 정상적으로 출근해서 회사 마치고 가서 간병하는 정도 였구요.
간병이라고 해도 가서 말동무 해주고 운동 같이 하는 정도 였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괜찮을거라 애써보는데도 항암이라는 말이 정말 두려운데 경험 들려주시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먼저 어머님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어머님의 평상시 건강상태가 어떠셨는지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위에 다른 환우분이나 보호자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부작용이 아주 심하거나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간병인이 꼭 옆에서 상시 또는 항시 간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평소 체력관리를 전혀 안하셨던 분이라 그 부분이 너무 걱정이 되네요,,,ㅠ 부작용이 심하지 않기를 바래봐야겠어요,,
이런 꼬리글 달면
잘 못하면 욕 먹을까봐
망서려집니다만
저의 경우를 말합니다
나이 : 52년생 남자
병명: 소포성에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으로 진행되었음
치료과정 : 3주 간격으로 6차례의 항암 마침(관해) : R- chop
현재 : 두달 간격으로 맙테라 배꼽 위 피하주사로 유지치료 12차 중 5차 마침
항암중 약간의 부작용(견딜만 했음 - 철야 밤낚시 할 정도)
보호자 유무: 6차의 함암과 유지치료 전 과정 혼자서 운전하고 다녔음
소중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연세도 많이 차이가 나지 않아 희망을 갖게되네요,,~
어머니께서도 잘 견뎌주시면 정말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