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공백 없을 것"…윤석열, 취임 즉시 '용산 집무실'서 업무 의지
입력 2022.04.07 13:50 수정 2022.04.07 13:5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벙커 완비해 안보 조건 충족할 것"
전체 이전은 어려워…'임시 집무실'
"안보 공백 없이 직무 시작하겠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월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하는대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꾸려지는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하게 될 것으로 목표를 잡고 노력하고 있다"며 "안보공백이 없는 것과 대통령 집무를 시작한다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면 5월 10일 시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일관된 설명"이라 언급했다.
그는 "안보의 공백이 이뤄지지 않는 소위 '벙커',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될 것인가와 새 대통령이 이전하는 국방부 청사에서 집무를 시작할 것인가라는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관계자는 "5월 10일 청와대 이전은 큰 무리 없이 협조를 받고 있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새정부가 출범하는 5월 10일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 직무를 시작할 것"이라 바라봤다.
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취임 즉시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하더라도 일정 기간 동안은 '임시 집무실'이 될 전망이다.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종료된 후 국방부가 본관 1~4층을 비우고 이사를 가기로 한 만큼, 우선적으로 5~10층 중 한 곳에 임시로 집무실을 만드는 방안이 유력하다.
총 10층인 현 국방부 청사 활용안을 살펴보면 1∼4층에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 기자실, 대변인실, 경호처 등 핵심 시설이 배치되며 4∼5층에는 보좌진 사무실, 6층 이상에는 민관합동위원회가 위치할 계획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임시로 꾸려지는 집무실과 관련해 "텐트를 친다는 말도 나오고 외부 설도 나오고 별 이야기들이 다 나오고 있는데 그렇지 않도록 플랜B, 플랜C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플랜 내용에 대해서는 "세세히 밝혀드릴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며 함구했다.
'위기관리센터 완비' 기준과 관련해 윤 당선인은 "C4I(지휘통제 체계)라고 돼 있는 군사 전술 통제시스템이 있고, 현재 청와대에는 있는데 국방부에는 없는 재난재해연결시스템, 소방과 경찰이 다 연결이 돼야 한다"며 "그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작업이 완비돼야 위기관리센터가 완비되는 것인데 5월 10일 새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하기 전까지 이것은 완비가 될 것"이라 바라봤다.
집무실 이외 부서의 전체적인 용산 청사 입주는 취임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당연히 부분적,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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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보 공백 없을 것"…윤석열, 취임 즉시 '용산 집무실'서 업무 의지 (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