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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림의 소리 스크랩 대한불교 총화종 남양주 천마산 수진사(1/2)
현림 추천 0 조회 41 19.01.09 21: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대한불교 총화종 남양주 천마산 수진사(1/2)


납월의 세 번째 일요일 아침. 우중충한 날씨다.

눈이라도 내릴 날씨인데 다행히 일기예보는 눈 소식이 없다.

이런 날은 멀리 나들이 떠나기는 그렇고 해서 가까운 천마산 수진사(修眞寺)로 방향을 잡았다.

천마산 수진사는 사실 낯선 사찰이라 검색을 해보니 대한불교 총화종 본산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총화종이란 종파도 처음 듣는 생소한 종파다.

천마산은 옛적에, 그러니까 대학 시절 아마도 3~40년 전쯤일 거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정상에 올랐더니 정상에는 아이스케키를 팔고 있어

식상해서 그다음부터 아예 내 뇌리에서 지워져 버린 산이라 지금까지 별 관심을 가진 적이 없던 산이다.


수진사 입구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 무슨 제가 있는지

사람들이 몰려있어 먼저 사찰주변과 천마산을 가볍게 둘러보기로 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천마산로 115-13) 천마산 중턱에 있는 천마산 수진사는

사찰 안내서에 따르면 1984년 현옹 남정(玄翁 南亭) 스님이 창건한 가람으로 대한불교총화종 본산이라고 한다.

 

대한불교총화종은 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 중의 하나로,

1969515일 최득연(崔得淵)이 창립하여 총화회라고 하였으며,

19691230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해서 <대한불교총화회>로 불교단체등록을 한 뒤,

19791023<대한불교총화종>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동 93에 있으며,

종정(宗正)은 동광(東光), 총무원장은 남정(南亭)이다.

종조(宗祖)는 태고 보우(太古普愚), 종지(宗旨)는 석가세존의 깨달음을 근본으로 하여

 안심입명(安心立命)하고 중생을 제도함이며,

본존불은 석가모니불, 소의경전은 화엄경으로 총화종 총본산으로 알려져 있다.


  

@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대한 이해

2002년 기준 불교종단으로 등록된 종단수는 105개라고 한다.

위에서 설명한 18개 종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위키백과에 설명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간략히 살펴보면 이렇다.



한국불교는 8·15해방 후에 비구승과 대처승 사이의 분쟁으로 분열된 이후 나름대로 통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는 항상 재산이나 법통 문제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

이러한 통합의 노력은 1969년 대한불교 조계종의 청담스님이 주도하여 결성한 한국불교총연합회,

1973년 한일불교친선협의회와 통합한 대한불교총연합회,

1977년 태고종을 중심으로 한 5개 종단의 통합체인 한국불교 교종,

1979년 총화종·천태종 등 7개 종단이 참여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의 결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단체들은 조계종과 신도단체들의 연합이거나

조계종이 참여하지 않은 군소 종단의 연합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었다.


 

1980년 계엄령하에서 10·27법란 등의 타율정화로 조계종이 큰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조계종을 제외한 17개 종단이 한국불교 종단연합회를 결성했으나,

19811월 조계종단이 정상을 되찾자 이 연합회는 유명무실해졌다.

이에 1981년 태고종·화엄종·천태종 등 9개 종단 대표와 문공부 당국자가 간담회를 갖고

연합회의 법인화를 추진하여 42일 문공부에 등록된 18개 불교종단이 참여한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 협의회에는 조계종도 참가하여 소재지를 조계사 불교회관으로 함으로써

조계종 중심의 협의회로 정착되었다.


 

1982년의 발전적 해체 후 다시 같은 이름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재구성했다.

이후 1988년 전통사찰 보존법이 만들어지자 이른바 자유로운 창종 사태가 일어나게 되었고

이 새로운 불교종단들도 협의회에 참가하여 초파일 법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연합행사를 벌이고 있다.















수진사의 옆길은 바로 천마산 등산로다.

천마산은 자연휴양지를 조성하고 휴양지 안에 많은 석조조각물을 전시해 놓았다. 

사찰에 관심없는 분이라도 좋은 공원 나들이 장소라 생각된다.




















2층으로 조성된 수진사의 범종각은 일주문과 천왕문을 겸한 것 같다.

입구에는 두 마리 호랑이와 두 분의 금강역사를 조성해 놓았고,

2층엔 불전사물(佛殿四物) 즉 법고(法鼓), 범종(凡種), 운판(雲版), 목어(木魚) 가 비치되어 있다.


아금강이라고도 불리는 나라연금강.





훔금강이라고도 불리는 밀적금강



@천마산 중턱에 자리 잡은 수진사는 19848월에 이곳에 터를 잡고 곧 사찰을 창건하였으며

금동좌불 6척의 비로자나불을 봉안하였다. 19894월 범종을 주조하였으며

19934월에는 관음전을 건립하여 6년에 걸쳐 조성한 목불(木佛)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모셨다.


이후 2007년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108평 목조건축의 대웅보전과

연화세계, 산령각, 복지문화교육전승관을 건립하였고,

 2013423일 낙성·점안 법회를 봉행하였다.

또한, 수진사는 자비와 나눔의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수진사 자비원을 개원하였으며,

전통무용·조각보 등 취미교실 반과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문화교육전승관을 운영하고 있다.


@원통문(해탈문)

일반적으로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을 원통전, 또는 원통보전이라 하고

그 전각의 문을 원통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수진사 홈피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사찰의 첫 문을 일주문이라 하고 그 문을 지나면 천왕문, 해탈을 구하고자 하는 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불이의 경지인 불이문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완전한 불법의 세계이며, 부처님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둘이 아니며

현재와 미래가 둘이 아니어서 하나의 불법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불이문이라 한다.

불이의 진리로써 모든 번뇌를 벗어버리면 해탈을 이루어 부처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불이문을 해탈문 또는 원통문이라고 한다.

불이문이나 원통문을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불이문이나 원통문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사찰에서 원통전에는 관음보살이 본존불인데

수진사의 원통문은 포대화상을 중앙에 그리고 우측 구석에 관음불을 조성했다.

 아마도 포대화상의 행적을 기릴 목적이 아닌가 사료된다.

(포대화상은 본방. 대 자유인 포대화상 참조)





포대화상


관음보살






연화세계 가는 길



@연화세계 가는 길

연화세계를 가는 길은 108계단으로 조성되어 있다.

연화세계에는 길이가 11에 달하는 와법불(臥法佛)을 모셨고,

그 뒤 편에 석가모니부처님의 잉태부터 열반까지를 나타낸 팔상도와

 나한상을 석병풍으로 조성하였다.

 와법불의 좌우로는 부처님의 십대제자와 33관음상을 모셨으며, 또한 9층 석탑이 조성되어 있다.




9층석탑 좌우에 33관음불을 조성해 놓았다.










우측 33관음상


좌측 33관음상




경전에서 연화세계는 연화장세계를 의미한다.

<화엄경>, <범망경>은 연화장세계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경전들이다.

<화엄경>에서는 연화장장엄세계해, 화장세계해, 화장세계, 화장계라고도 하며,

비로자나여래가 과거에 세운 서원과 수행에 의해 깨끗하게 꾸며진 세계이고,

십불이 교화를 베푸는 경계라고 한다.

실차난타가 번역한 <화엄경> 8<연화장세계품>에 따르면,

세계의 맨 아래에 풍륜 이라고 하는 거대한 축이 있고 그 위에 향수해라는 바다가 있는데

그 바닷속에 하나의 커다란 연꽃이 있다. 이 대연화에 함장 되어 있으므로 연화장세계라고 한다.

 <범망경>에서는 연화대장세계해, 연화대장세계라고도 한다.

이 경전에 의하면, 1,000개의 꽃잎을 가진 거대한 연꽃이 있어

그 하나하나의 꽃잎이 각기 한 세계를 이루고 있다.

비로자나여래는 그 연꽃 위에 앉아 스스로 몸을 변화시켜서

 1,000명의 석가모니불이 되어 각각의 꽃잎에 몸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본방. 예산 용문산(2/2) 화장찰해도(華藏刹海圖) 참조>





@와불(臥佛)은 누워있는 부처를 말한다.

동북아시아보다는 동남아 지역에 와불은 많은 데 이는 날이 더워서

이 지역에서는 좌불보다 와불을 선호했다고 일부 불교학자들은 말한다.

와불의 유형도 사천 백천사의 약사여래 와불에서 보듯이 다양하지만,

대개 사찰에서는 통산적으로 와불이라고 하면 쿠시나가라의 사라나무 숲에서

 自燈明(자등명) 法燈明(법등명)이란 마지막 가르침을 남기고

열반에 드신 석가모니부처님의 열반상의 모습을 조성한 와불을 의미한다.












십대제자








산령각 옆 모습




대웅보전 후문

대웅보전 



@대웅보전

수진사의 대웅보전은 우리나라의 건축사상 유래에 없는,

108평이나 되는 목조건축 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기둥이 없는 유일한 법당이다.

대웅보전의 주불은 석가모니불이며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좌우 협시 불로 모셨다.




석가모니불


보현보살


문수보살


신중탱


법고


운판









~제2부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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