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자동차의 올바른 정비 및 관리방법
요즘 SUV와 RV 차량, 심지어 승용차도 디젤엔진을 장착한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3년 전까지만 해도 7인승 이상의 디젤차는 엄청난 혜택이 있었다.
세금이 6만5천원에 불과했고, 경유의 기름값이 700원대 수준이여서, 상대적으로 힘이 좋은 경유차량은 연비도 좋아서 차값이 비싸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게되었지만, 정부의 자동차세금정책의 변경과 경유 값 인상 등으로 인하여, 인기가 감소했지만, 년간 운행 km수가 많은 운전자들에게는 아직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
그런데 경유차는 구조적으로 휘발유차와 달라서 운전자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있다. 기존 휘발유차량처럼 운행하면 고장이 빨리 올뿐더러, 부품값이 비싸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 글의 목적은 바람직한 디젤차량 정비 및 관리 방법이다.
1. 디젤차의 특징
자동차용 디젤엔진은 공기를 고압축하여 그 압축열로서 연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 내연기관 이다. 우선 공기만을 실린더 내에 집어넣고 이것을 고압축하여 고온으로된 공기 내에 착화성이 좋은 경유를 분무시켜 넣으면 자기착화하여 연소한다.
이때에 발생하는 가스 압력으로 피스톤을 작동시켜 동력을 얻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가솔린엔진에 비하여 구조상의 차이점은 연료를 고온 고압의 연소실에 분사하기 위해서의 분사펌프와 분사노즐을 갖추고있는 점이다.
그 외에 엔진본체,밸부기구 및 윤활,냉각등의 장치의 기본적 구조는 일반 엔진과 다를바 없다. 작동방식은 일반적으로 자동차용 디젤엔진에는 4사이클엔진이 사용되고 있다.
2. 디젤엔진의 주요 사항(휘발유엔진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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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
디젤 |
구동 방식 |
전기 스파크 방식 |
공기의 압축 열을 이용 착화 시키는 방식 |
부품의 차이점 |
점화플러그 |
분사펌프, 분사노즐 |
내연기관(싸이클) |
정적싸이클 |
복합사이클(정적기간+ 정압 기간) |
토크 및 열효율성 |
디젤 대비 낮다. |
가솔린대비 높다.(힘이 좋다.) |
연비 |
낮다. |
높다. |
제작 단가 |
비교적 저렴. |
휘발유 대비 단가가 높음. |
배기가스 배출량 |
비교적 낮다. |
비교적 높다. |
대표적인 용도 |
승용차 |
화물, 트럭 |
3. 정비 및 관리 요령
1. 초기시동
디젤차는 자기착화식이라 실린더의 온도가 600도를 넘어야 자기착화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키를 꽂은 뒤 시동 직전 중간단계에서 약 2~3초 기다려야 한다.
키를 꽂자마자 바로 시동을 걸면 시동이 늦게 걸리거나 꺼진다. 곧바로 시동이 걸리더하더라도 매연이 심해지며, 엔진에 무리가 가고, 이것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고장발생확률을 높아지게 된다.
2. 예열(워밍업)
5~10분의 급가속은 차에 무리를 준다. 출력 향상을 위한 공기압축장치인 터보챠저(turbocharger)가 충분히 작동할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차량이 어느 정도 가속을 시작해야 터빈을 돌릴 수 있는 배기가스의 힘이 생기는 것이다. 디젤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스타트가 느리지만 10분가량 지나 가속기를 밟으면 `휙` 하고 힘이 느껴진다.
SUV다운 힘을 과시한답시고 터보차져에 충분한 양의 오일이 공급되지 않은 운행 초기에 급가속을 하면 터보챠저는 무리를 겪을 수밖에 없고, 결국 베어링을 손상시켜 심할 경우 녹아 붙어 버리는 일도 발생될 수 있다.(여름철 2분 안팎, 겨울철에는 4분 안팎...)
3. 후열
운행을 마친 뒤엔 바로 시동을 끄지 말고 1~2분간 터보챠저가 식을 시간을 줘야 한다. 바로 시동을 꺼버리면 고속으로 돌고있는 터보챠저의 임펠러에 윤활류 공급이 안돼 임펠러의 내구성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임펠러 내부의 베어링이 급히 마모되며 열이 발생해 회전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내연기관 일부가 눌러붙어 버리게 된다. (3~4년후 소음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함. )
4.연료필터
디젤차는 압축을 통해 연료를 착화시키므로 수분 및 기타 불순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그래서 엔진으로 연료가 주입되기 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메뉴얼에서는 보통 40,000km를 권장하지만 자주 점검하고 갈어주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를 교환하지 않아 필터가 막히면 연료압이 떨어지고, 출력저하 및 시동성이 좋지 않다. 그대로 방치하면 2~3백만원 정도의 수리 비용이 발생한다.
연료 내에 물이나 먼지가 섞여 있으면 문제가 발생하므로 디젤 연료는 깨끗해야 한다. 왜냐하면 먼지의 경우는 분사 노즐의 구멍을 막히게 하고, 물은 연료 펌프와 분사 노즐의 일부를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의 연료에 함유되어 있는 수분 제거 및 세탄가를 높여주는 첨가제 및 연료필터의 주기적인 교체는 차량의 잔진동을 막아주고, 노킹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5. 월동준비
겨울철에는 바깥 기온이 낮아 압축만으로 엔진이 쉽게 가열되지 않게 된다. 디젤 엔진이 겨울에 취약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디젤 엔진들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예열 플러그를 쓴다.
예열 플러그는 보통 실린더마다 하나씩 들어간다. 그러나 예열 플러그에 문제가 생기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애를 먹게 된다.
특히 평소에 괜찮다가도 강원도와 같이 추운 지방에 갔을 때 밤새 세워둔 차가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수가 많다. 엔진 및 플러그에 문제가 없어도 배터리 노후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배터리 점검도 필수. 디젤 엔진은 추워지기 전 예방을 하면 할수록 좋다.
6. 매연발생원인
매연경유는 엔진에서 연소되고 남은 배기가스의 질량이 비교적 무겁고 점착력이 커 배기관 아 래쪽이나 중간 머플러에 검댕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이런 검댕이 퇴적되어 있다가 고부 하 운전 시나 고속 공회전시 배기가스의 압력에 의해 일시적으로 많은 양이 배출되어 검정 매연이 발생한다.
매연을 줄이는 방법
1. 양질의 연료사용(연료첨가제 사용)
2. 디젤전용 엔진오일사용 및 에어크리너 점검, 교환주기 준수
3. 연료필터 수시로 점검 및 교한
4. 급가속 및 급출발, 언덕길 추월 자제
5. 출발전 워밍업 및 예열,후열 준수
4. 기타(디젤차량 예열표시등에 의한 고장표시 진단법)
고장내용
1. 예열표시등이 예열하는 동안 점등하지 않고 예열시간 후 점등된다
(1개 또는 여러 개의 예열플러그 이상)
2. 예열표시등이 예열하는 동안 점등되지 않는다
(예열표시등 이상 - 예열표시등 회로 이상 - 예열시간 조절 릴레이 이상)
3. 예열표시등이 항상 점등
(예열시간 조절 릴레이 이상)
4. 예열표시등이 점등되지 않고 엔진 시동이 어렵거나 또는 시동이 되지않음
(1개 또는 여러개의 예열플러그 회로에서 쇼트됨 - 예열회로 이상 - 예열시간 조절 릴레이 이상)
5. 예열표시등이 예열작동시간 뒤에도 1분간 점등
(1개 또는 여러개의 예열플러그 이상)
첫댓글 감사합니다.^^*725
연료필터는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건가요(단가가 만만치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