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산 백석중학교 지역사회교육전문가 조미리입니다. ^ㅡ^
이번 달부터 학창시절부터 꿈꾸던 학교사회복지사가 되었어요.
2학기 시작 후 발령받아 새학기 프로그램 꾸리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같은부서에 있는 선생님들(방과후 복지부)께만 인사드리고,
다른 선생님들께는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로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고 시작했지요.
가장 시급한 사업은 2학기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 개설과 참여학생 모집이었어요.
우선, 담임 선생님들께 메신저 쪽지로 교육복지 대상 학생 명단을 드리고 변경명단을 확인했어요.
그리고, 교장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대상 학생 1인당 1개 이상의 강좌를 신청할 수 있도록 담임선생님들께 꾸준히 부탁드렸어요.
프로그램이 개설 된 후에는 담임 선생님들과 교육복지 대상학생들이 방과후에 학습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했어요.
선생님들께서 2학기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계획서를 써 주시면 제가 취합해서 결재 받고 진행하는 방식이에요.
이 역시 쪽지로 전달하고, 쪽지로 받아야 했지요.
담임 선생님들과는 사업 진행을 구실로 얼굴 뵙고 인사드릴 수 있었지만,
비담임 선생님들과는 관계 맺을 구실이 필요했어요.
마침 교육청에서 지전가 명함을 만들어주셔서 이를 구실로 전교 선생니들께 인사 드렸어요.
추석연휴기간 (학교는 일주일이나 쉬었답니다. ^ㅡ^;)
종이접기로 비타민씨를 예쁘게 포장 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연휴 끝나고 학교에 와서 선생님들께 명함과 비타민씨를 드리며
소개도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도 드렸어요.
선생님들마다 수업시간이 달라서 처음에는 애를 먹었는데,
쉬는시간, 방과후에 교무실에 가면 많은 선생님들을 한번에 뵐 수 있다는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었어요.
선생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알려주신 귀한 정보지요. ^ㅡ^
매일 사업 협의때문에 전화, 메신저로만 소통하던 선생님과는 반갑게 인사 할 수 있어 좋았어요.
또, 처음 뵙는 분들과는 관계를 시작하고, 내년 사업을 함께 구상할 수 있게 되어 좋아요.
처음에는 누군지 몰라 어리둥절해 하시다가
지전가임을 알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잘 부탁드린다고하면, "좋은 일 하시는데 저희가 잘 부탁드립니다."하시고,
"힘든 일 하시는데, 힘내세요." , "저희 아이들 잘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십니다.
선생님들은 명함이 없다며 부러워하시기도하고,
이렇게 한 분 한 분 찾아다니며 인사하는 분이 처음이라며 고마워하고 반가워 하시기도 합니다.
평상시에 복도에서 만나면 인사를 해도 안 받아 주시던 선생님께서도 반갑게 웃으며 맞아주십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교육청에서 명함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기뻐하십니다.
제가 접은 작은 종이접기에 관심을 가져 주시기도하고,
비타민씨 먹고 힘 내서 수업 잘 했다고 감사 인사 해 주시기도 합니다.
"사회사업은 인사가 절반이다!"를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되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정성으로 선생님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고, 기뻐요.
인사로 잘 관계 맺었으니, 이제 선생님들과 함께 할 내년을 준비해야 겠어요.
푸른 복지 저자와의 대화에서 김동찬 선생님께서
마을 인사드릴 때도 잘 받아주시는 이웃들이 계셔 힘이 난다 하셨는데,
저는 선생님들 모두 잘 받아주셨으니 복 받은 것 같아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ㅡ^
첫 시작이 수월하니 앞으로는 용기내어 잘 부탁드리고, 주선 해 보려 합니다.
학교에서 혼자 일 하는 것, 처음 하는 교육복지 사업에 많이 떨리고, 두려웠는데
인사로 자신감 얻었습니다.
학교에서 일하며 느끼는 생각, 고민, 즐거운일들 많이 나눌게요.
첫댓글 젊고 아리따운 처자가 명함과 선물 건네면서 먼저 인사를 하는데, 누가 마다할까...^^ 미리 덕에 교무실 곳곳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과 생기가 돌았겠다. 그래! 인사 잘 받아주시는 선생님 한 분만 계셔도, 하는 일이 신명나지~! 읽으니까 신이 나는 미리 기록, 참 좋다.
고맙습니다!! 요즘 부정적인 이야기들에 조금씩 흔들렸는데, 인사로 자신감도 얻고, 신 나고! 더욱 힘내서 열심히 일 해 보렵니다!! 신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ㅡ^
생기있고 곱게 인사하는 미리 모습이 떠오른다. 선생님들은 젊은 사람이 학교에 있는 것만으로도 참 좋아하시더라~
난 막내라서 정말 많이 관심과 사랑을 아직도 받고 있는 것 같다. 선생님은 몇 년에 한 번씩 바뀌시는 그 때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면 좋겠다. 언니는 학교를 떠나시는 선생님, 새로 오시는 선생님께 작은 쪽지와 함께 초코렛을 선물로 드렸었어. 가시는 선생님들께는 그 동안 함께 해주셔 고맙다고, 새로 오신 선생님들께 환영하고 앞으로 많이 도와주세요 하고 인사 드렸던 것 같다^^ 처음 관계도 참 중요하지~ 정말 인사가 절반이네. 잘했다 미리야~
역시 화현언니! 저도 오고 가시는 선생님들께 자주 인사드려야겠어요. 학교에 젊은 선생님들이 많은데, 교사 아닌 새로운 사람이 인사하고 다니니 신기해 하시기도 하고, 반겨주시기도 하네요. ^ㅡ^ 앞으로도 이것저것 많이 여쭙겠습니다!! ^ㅡ^
조미리 선생님 안녕하세요 ^.^* 저는 봉원중학교에서 학교사회복지실습을 하고 있는, 서울신대 김아영입니다. 우선 선생님의 힘찬 발걸음 축하드립니다. 인사로 사회사업 시작하시는 모습, 멋지십니다. ^^*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학교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이 녹아있는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저까지 신명 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글을 읽고 나니, 저도 실습하는 동안 만큼이라도 선생님과 같이 인사로 자신감을 얻어 보는 경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점심식사할때에도, 또 우연히 복도에서도 선생님들을 많이 뵙게 되는데 그때마다 더욱 더 열심으로 인사드려야 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ㅁ^
선생님. 우리 지난번에 봤었죠? 홍보사회사업 강의는 이제 안 들으시나요? 다음번에 만나게 되면 더욱 반갑게 인사하고, 학교 이야기 나눕시다! ^ㅡ^ 저는 학교에서 자원봉사 했을 때, 선생님들께서 처음 보는 대학생이 돌아다니니 이상하게 보신 적이 있었어요. 다는 아니더라도 몇 몇 분께만이라도 인사드리면 좋겠습니다. ^ㅡ^
미리 소식이 무척 반갑구나~ 인사하는 미리. 미소띄 얼굴과 귀한 마음이 담긴 선물. 나라도 환영하지요~ 보기 좋아요. 미리 선생님
네! 고맙습니다. 김전효민 선생님처럼 저도 인사 열심히 할게요! ^ㅡ^
선생님 안녕하세요^^ 봉원중학교에서 아영이와 함께 실습을 하고 있는 예비교육복지사를 꿈꾸는 강지아입니다.. 화요일날 홍보사회사업 강의에서 뵈었죠? (사탕...이요..-.-^) 이 글을 읽으니까 화요일날 환하게 인사해주시던 선생님 모습이 기억나고 저도 하루 빨리 선생님처럼 되고싶어지는 의욕도 마구마구 생기네요!!
저도 이번 실습을 하면서 많은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항상 잠시 멈칫하더라구요.. 그래도 송종열 선생님께서 닦아놓으신 길(?) 덕분에 감사하게도 많은 선생님들께서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다행이에요^ㅡ^
앞으로도 강의때 선생님께 더 많은 학교이야기가 듣고싶어지네요. 다음 강의때 뵈요^^
안녕하세요! 우리 다음번에 만나면 이야기 많이 나눠요. 학교 교육복지 소식지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인데, 지아 선생님 준비중인 봉원중 소식지 이야기 궁금합니다. 화요일에 이야기 나눕시다. ^ㅡ^
조미리 선생님~ 축하해요!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이요, 감사로 행하면 모든 일이 원만하게 이루어 질 겁니다.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었으니, 천화현 선생에게 많이 물어보세요. 조미리 선생이라면 잘 하리라 믿어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시작해요.
네! 인사, 감사로 사회사업하기는 정수현 선생님 빼 놓을 수 없지요. 언제나 본을 보여주는 든든한 동료 수현오빠. 고맙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한 발 한 발! 기억 할게요. ^ㅡ^
미리 언니 축하드려요. 언니가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됐네요. 글 읽는데 장면, 장면이 그려져요. 앞으로 언니가 아이들을 어떻게 만날지,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숙희 언니 결혼식 때 뵐 수 있겠네요. 그 때 뵈요^^
혜영아! 아이들 만나며 혜영이 생각 했었는데. 혜영이 순례 이야기 궁금해요. 숙희 결혼식에서 만나면 이야기 많이 나눕시다!! ^ㅡ^
우리학교 실습생 조미리 선생님이 근무하는 학교에 보내야겠는데요.
다른 선생님들한테 인사를 더 잘 할수있도록, ㅋ
^ㅡ^ 선생님께서도 학교 선생님들과 관계 좋으시니 실습생들이 잘 배우지 않을까요. 홍보사회사업 강의 때 뵈어요!
광활수퍼바이저 미리.
'인사로 사회사업 절반'했군요.
첫걸음 축복합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광활 경험이 큰 힘이에요. 첫날, 마지막날 마을인사 하던 기억나요. 광활 첫 날 떨리고, 설레이던 그 마음 담아 학교에서도 첫 시잘 잘 하겠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