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토론토 원정 3차전 승리 '파죽 5연승'(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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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토론토 원정 3차전 승리 '파죽 5연승'

텍사스가 토론토와의 원정 마지막 3차전을 5-3 승리로 마무리하며 '파죽의 5연승'

을 거뒀다. 선발 롭 벨은 5.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4안타 3실점으로시즌

2승을, 9회말 1이닝 마무리로 나선 이라부는 5경기 연속 무실점 마무리에 성

공하며 6세이브를 올렸다.

이틀 연속 패한 토론토는 선발등판한 마이크 스미스가 초반에 무너져 힘든 

경기가 이어졌고 수비들의 잦은 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5-0으로 뒤지던 

7회말 맹추격전을 펼쳐 5-3으로 따라 붙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내일부터 장소를 클리블랜드로 옮겨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한편 

박찬호의 모습을 보기위해 '스카이돔'을 찾은 수많은 교포와 유학생들이 간간

히 박찬호의 이름을 소리높여 불러 마치 박찬호의 등판 경기를 치루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경기종료후 박찬호는 긴 시간을 할애해 사인을 해주었으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토론토(캐나다)/강명호특파원 mycall@sportsseoul.com>



'야구만 볼거야?'

토론토의 홈구장인 '스카이돔' 전광판 위쪽은 호텔 객실이다. 창문이 야구장 

쪽으로 나있기 때문에 투숙객들이 편안한 차림으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곳

으로 유명하다. 쇼파에 앉아 열심히 야구를 관전하는 남자 뒤로 어딘가에 토

라진(?) 듯한 표정의 여인이 웃음을 자아낸다. "자기 정말 야구만 볼거야?"




'아니벌써 2승을'

마이너에서 올라온 롭 벨. 구멍난 선발진을 메우고 있는데 토론토와의 대결

에서 선발 등판해 5.2이닝 4안타 3실점으로 운좋은 1승을 추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저러다 메이저 주저앉을라...




'에이 초반부터'

선발 마이크 스미스가 초반부터 두들겨 맞으며 5실점 하자,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벅 마르티네즈 감독(왼쪽)의 모습이 마치 할 말을 잃은 사람처럼 보인다.




'도저히 안되겠다'

경기를 지켜보던 벅 마르티네즈 감독이 더이상 안되겠다며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결국 선발 마이크 스미스는 5실점하고 강판.




'그마음 내가 알지'

강판당하는 마이크 스미스의 모습을 지켜보는 루크 프로코펙. 몬데시와 함께

박찬호와 다저스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토론토의 두 사람중 한명.




'잘했어 벨'

텍사스 선발 롭 벨이 6회말 두번째 투수인 랜디 플로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겨

주고 덕아웃으로 들어 가고 있다. 팀의 5연승으로 요즘 가슴펴고(?) 산다는 

오스카 투수코치가 엉덩이를 두드리며 격려해 주고 있다.




'애들은 어른하기 나름'

야구장 외야 꼭대기서 웃옷을 벗고 토론토를 열렬히 응원하는 세 남자. 이에

뒤질세라 반대편 내야석에 있던 세 꼬마가 웃옷을 벗어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애들은 어른하기 나름'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딱 1개 쳤어요'

슬럼프에 빠져 있는 라울 몬데시가 웃옷을 벗어 흔들며 온몸으로 응원하는 

관중들의 성원에 보답하 듯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가있다. 

오랜만에 안타를 쳐서그런지 표정이 밝아 보인다.

 


'몬데시의 안타도 허사'

7회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토론토. 5-3까지 추격하며 역전의 찬스를 엿보지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 선 델가도가 삼진을 당하며 찬물을 그냥 '쫘-악' 끼얹고 있다.




'시네즈도 나왔네'

7회말 네번째 투수로 등판해 델가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격을 좌절시킨 

루디 시네즈(오른쪽)가 여유있는 모습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핼멧을 던져 버린 델가도의 모습과 훌륭한(?) 

대조를 이루는장면이다.




'최선 다하는 깜찍이'

텍사스의 '깜찍이' 수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6회말 1루주자였던 델가도를 

2루에서 포스아웃 시키고 흐트러진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중. 사실인즉 2루마이

클 영의 송구가 하늘로 치솟는 바람에 몸을 날렸던 것. 그래도 고무탄력의몸을 

가진 알렉스 로드리게스 였으니 다행이었다.




'요즘 텍사스가 이기는 숨겨진 이유중 하나'

토론토 타자의 내야 파울 플라이를 잡기 위해 팬스를 향해 달려간 3루수 행크

블레이락. 비록 공을 잡지는 못했지만 오늘의 감투상감. 요즘 텍사스가 파죽

의5연승을 올리는 숨겨진 이유중의 하나이다.




'여유만점의 이라부'

5경기 연속 마무리에 성공하며 6세이브를 올린 이라부. 9회말 등판해 첫 상대

한 토론토의 로페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뒤 여유있게 공을 닦고 있다.




'파죽의 5연승'

경기종료후 하이파이브하는 이 장면을 보면 매일 반복되는 사진으로 짜증(?)

이 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장면이다. 텍사스는 '5연속경기' 

승리를이라부는 '5경기 연속' 마무리에 성공해 시즌 6세이브를 챙겼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 어쨌든 "이라부 화이팅!"이다. 

텍사스도 박찬호도 모두 마찬가지.




'호텔비가 아까워'

전광판 위에 위치한 호텔 객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토론토를 응원하며 야구를 

지켜본 투숙객들. 3연패한 토론토의 모습이 징그럽다는 표정들이다. 



♬ Natalie Imbruglia - T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