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하나님의 충성스러운 일꾼
성경 디모데후서 2장 20-26절
찬송 325장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딤후2:11-13)
우리 모두 솔직하게 고백합시다. 우리는 믿음직스럽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께서는 항상 믿음직스러운 분이십니다. 성경을 통해 자기를 계시하신 한 분 삼위일체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결단코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이와 같이 세상 어느 것도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보다 더 믿을 만한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이와 비교하며 이를 두고 누구와 더불어 말다툼을 벌이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보다 큽니까?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지혜롭습니까?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을 우리가 부인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하느니라(딤후2:14)
아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과 관련된 모든 말다툼을 그쳐야 합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말씀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 안에 간직한 그 말씀을 따라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보다 먼저 우리가 가진 믿음의 내용에 대해 배우고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다음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순종하십시오. 바른 말씀을 항상 듣고 말하고 순종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은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운지요? 또 살아계신 하나님,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로부터, 모든 면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하나님의 일꾼이라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영광스럽고 아름다운지요?
주님! 이런 은혜와 이런 복을 우리 교회에 항상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열매들이 풍성하게 하옵소서.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
우리가 교회 안에서 끊임없이 성경을 공부하는 목적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는 것은 더 많은 성경 지식을 쌓고자 함이 아닙니다. 다만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여 아무것도 우리가 가진 믿음을 흔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더 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더 귀한 하나님의 일꾼은 어떤 사람입니까? 모든 면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라고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신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해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집안에 고이 간직해두고 가끔 꺼내보며 자랑스러워하는 금 그릇, 은 그릇일까요? 하나님께서 가장 가까이 두고 항상 쓰시는 그릇일까요? 평소에는 한 번도 쳐다보지도 않다가 어쩌다 한 번씩 내어다 보는 금 그릇, 은 그릇이 되고 싶으세요? 아니면 주방에서 항상 곁에 두고 쓰는 밥그릇과 수저 젓가락이 되고 싶으세요? 얼른 대답하기가 어려우시죠?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겉모습이 비록 화려하지 않고 예쁠 것는 그런 그릇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인정해주시는 그런 그릇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항상 곁에 두고 쓰시는 그런 그릇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렇게 살면 힘들고 어렵습니다. 늘 주인 곁에서 함부로 쓰임을 받으며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이 땅에 죄인으로 태어나 영원한 사망의 자리,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인생에게 이보다 더 아름답고 복된 일은 없습니다.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께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라 인정하시며 늘 곁에 두고 쓰시는 인생보다 더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 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에서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함당하여 모든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2:20-21)
시인 정지용 선생님께서는 자기 아내를 두고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
따가운 햇살에 이삭 줍는 아내!
가만해 생각해보면 이런 아내가 소중합니다. 이런 아내가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아내가 세상 어떤 여자보다 더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은 남편이 누굽니까? 이런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두는 남편입니다. 그렇지요?
아가서에 등장하는 술람미 여인은 자기 자신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는 햇볕에 그을려 피부가 검습니다.
나는 게달의 장막처럼 볼품없고 투박합니다.
하지만 나는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그는 이렇게 자신만만할까요? 그가 사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귀한 금 그릇, 은그릇일지라도, 주인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리 볼품없고 투박한 그릇일지라도, 주인이 애지중지하고 늘 사랑하며 사용하면 최고입니다.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이런 그릇으로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이를 위해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힘써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앞서 들었던 말씀을 다시 들어보십시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딤후2:15)
말씀을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어떤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입니까?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말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따라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옳게 분별하며 사는 일꾼입니다. 그리할 때 그는 하나님의 소원과 마음에 합당한 삶 살 수 있습니다. 그리할 때 그는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땅의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은 이와 같이 살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인정받고 사랑받는 인생을 살고자 열심히 최선을 다합니다. 이를 위한 그들의 헌신은 눈물겹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슬러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끔찍하고 무서운 일이 일어납니까? 그들이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지 못한 채 믿음생활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른 말씀과 바른 교훈, 곧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 붙들려 믿음생활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멘입니다. 믿음생활은 아무렇게나 해서는 안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무나 구별하여 쓰시지 않습니다. 오직 바른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오직 그럴 때만 성도는 하나님께 인정받고 쓰임 받는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성경은 또 다시 반복하며 말씀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망령되고 헛된 말과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고, 바른 말씀을 그 안에 간직하여 오직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하고 말씀하십니다. 바른 말씀과 바른 복음을 그 안에 간직하지 못하여 끝없는 말다툼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됩니까? 자기도 망하고 다른 사람들로 망하게 합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6:3-5)
그러므로 다시 한 번 간절한 마음으로 권면합니다. 바른 말씀과 함께 바른 믿음을 간직하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아무도 우리를 흔들지 못하게 합시다. 이 세상에는 우리를 흔들어 바른 믿음을 따라 살지 못하게 하려는 세력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들이 무엇입니까? 마귀입니까? 돈입니까? 자기 사랑입니까? 아니면 환란이나 박해입니까? 하지만 정말 감사한 것은 그것들이 아무리 성도를 흔들려 해도 성도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를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셨느니라(딤히2:19)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아무하고도 다투지 않습니다. 성도의 겉모습이 어떠하든 그는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인정해주시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누구 앞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항상 담대하고 당당합니다. 왜요? 그가 항상 바른 말씀과 바른 믿음을 따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어른이 어린아이하고 말다툼하는 것 보셨습니까? 넓은 아량을 가지고 부드럽게 타이를 뿐 말다툼을 하지 않습니다. 혹 어린아이가 자기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면 어떻게 합니까? 아이가 깨닫고 돌아올 때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며 훈계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결단코 후메네오와 빌레도처럼 진리에서 떠나 사는 바보들이 되지 않도록 합시다. 오직 하나님께서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해주시는 성도와 교회로 살아갑시다. 오직 진리의 말씀에 붙들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가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로 자라갑시다.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과 같이 퍼져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네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딤후2:16-18)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딤후2: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