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최하부리그죠. (아마츄어를 뺀다면...)
참 '세미 프로'라고도 할 수 있죠.
감독 이름은 영국인으로 'Ian Hunt'임다.
(미션임파서블 주인공의 이름을 딴... 나름대로 불가능한 목표를 해내고자하는 의미가 있죠... --^)
일단 이 팀에 대해선 당연히 전혀 몰랐슴다.
왜 내가 재정상태를 보지도 않고 이 팀을 선택했을까라고 느꼈을 땐...
이미 머릿 속엔 시작할 때의 그 지긋지긋한 로딩을 또 하고 싶진 않아!
라고 소리치고 있었죠...
제가 이 팀을 선택한 건 그저 이름 뿐이었음다.
'Forest Green Rovers' 그냥 보기에 스타일 나지 않습니까?
일단 '포레스트 그린'은 대충 해석이 되니까 팀의 의미도 알 수 있고~~
'Rovers'라는 건 유랑자 뭐 그런 뜻이던군여.. 멋지져?? --^
암튼 그렇게 이 팀을 맡구서 처음 본 건 저의 감독 명성이었슴다.
잉글랜드... 110위권... 세계 1170위권...(무명이더군여... )
까마득했슴니다.
k리그에서 포항가지구 놀땐 국내3위 세계30권은 했는데...
이거야 원... 프리미어 언제 가나 ... 한숨 뿐이었죠.
그리곤 선수들을 둘러 보았죠.
공격수들은 나이는 좀 있지만 쓸만하더군여.
근데 수비진은... 수비위치선정이 10 넘는 선수가 거의...전무...
낙담이었슴다.
그리곤 코치진을 봤죠.
수석 하나,코치 하나,스카웃 둘,닥터 둘 있더군여.
능력치는.... 다 짤랐답니다...
자! 히딩크처럼 스탭부터 확 바꿔보자!!
라는 생각으로 코치 검색...
어렵사리 대충 한 가지라도 높은 능력이 있다 싶으면 무조건 영입!!
대충 여기저기 수소문 해서 수석 하나, 코치 넷, 스카웃 셋, 닥터 둘 !
이제야 팀다워 졌슴다.
어렵지만 1군 2군 통틀어서 스쿼드 짜고
전술 4-1-3-2-로 훈련 시켰죠.
시즌 시작하려면 한 달 가량 남았길래 친선 뛰려구 한국에
고려대, 연세대 초청했슴다.
--^ 거절...
아 그래 그래 우리가 원정 뜨마~.
--^ 거절...
비싸게 구네... 좋다 숭실대! 아주대!
--^ 거절...
어이 명지대 성균관...
--^ 거절...
우리는 아시아의 작은 대학 축구단조차 무시하는 그런 호랑말코같은 팀이었슴다...
현실을 직시하고... 잉글랜드 아마추어 아무팀과 몇 겜 붙구...
시즌 스타트!
ian hunt 감독 데뷔전!
5:2 대승!!!! 기분이 너무 좋았슴다!! 통하는구나!
그리곤 내뤼....
패..
스카우트들 열나게 파견해서 자유계약 쓸만한 넘 아니면 유망주 절나게
영입했죠.
그야말로 노가다...
그러다가 한 소년을 만났답니다.
이름은 Andraud...
녀석으로 인해 우리는 연패의 사슬을 끊고 중위권으로 올라서게 되었죠.
골결정력이 20 이였기에... 오 나의 영웅...
암튼 어렵사리 지금 현재 7승 6무 7패. 26개? 27개? 팀들 중에 13위...
중요한 건 1위 팀만 디비전 3 로 승격된다는 것...
내년 시즌을 기약해야 할 듯 합니다.
1위 팀이 단 1패만 기록하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