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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뽀루산방 원문보기 글쓴이: 염통
2014년 8월 28일(목)... 비가 내려도 좋은 날
개인적으로는 이틀시간을 핑계로 꾸며본 금당도 산행 및 유람이 당일로 변경되고, 날씨 덕분에 금당도의 동릉이나 서릉 산행도 다음으로 미루며, 산책처럼 쉬엄쉬엄 다녀온 적벽길. 전날(9/27수) 금오도 비렁길을 짧게나마 즐긴 뽀루님들도 비렁길 못지 않게 아름답다네요. 그리고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이기도 하구요. 금당도 접근은 고흥 녹동항이나 장흥 노력항의 2군데인데, 노력항은 목포에서 가까운 편이어, 되돌아오는 가학항 18:00출발편을 이용하면 노력항 08:30출발은 여유롭게 쉬엄쉬엄이나 찐하게, 11:30펀은 어렵지않게 간단히 금당도를 즐길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적벽 전망대길 지도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확대화면이 나타납니다] 장흥 노력항에서 08:30출발 완농페리2호선에 오릅니다
어제(8/23수) 금오도 비렁길을 즐기고... 여수 만성리 검은모래해수욕장 쪽에서 새벽같이 출발한 양자산님 일행과 합류해서...
깨끗한 이불도 2장 깔려있는 선실에 우리팀 이외에는 스마트폰수구리(?) 한사람 뿐입니다.
노력대교를 뒤로...
노력항 옆의 노력대교도 멀어졌습니다.
금당도를 바라봅니다.
제주(12:00착)로 향하여 노력항에서 08:50출발한 오렌지1호가 멀리 뿌옇게 보입니다.
금당도 가학항에 도착하며...
오전내내 비 내린다니 금당도 서쪽 해변 아름다운 드라이브길의 깨끗한 정자에서 새벽 출발로 배고픈 여수팀 덕분에 아침겸점심을 여유있게 즐깁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영암팀도 새벽밥 생략하는건데... 너무 맛이 있어서... 아름다운 드라이브길 해변 모습은 하나도 남기지 못했더래요. ㅎㅎㅎ
우선 울포 쪽으로 이동하여 해변을 즐깁니다.
상처가 났는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숭어 한마리가 보입니다.
게 한마리도 어슬렁거리고
울포항의 금당면/금당팔경 안내석
멀리 고흥 쪽의 풍광으로... 전면에 보이는 섬은 소록도 ?
울포항 매표소 모습... 남해루는 금당도에 딱 하나 있는 중식당으로 식재료가 좋아서인지 엄청 맛이 있다는데, 다음 기회로 넘깁니다.
오늘은 날씨도 그렇고... 가볍게 전망대를 다녀오는 금당적벽길 산책(?)만 즐기기로 합니다.
뒤로는 차우마을까지 등산로(2코스)도 있다네요. 그러고보니 안내판도 새로 설치한 듯~
현위치 고개는 차량 5대 정도 주차할 수 있지만 세포리에서 오는 길은 외길 임도로 다른 차라도 만나게 되면... 그야말로 아찔합니다. 그래서 꼭 걸어야 한다는... 특히 주말에는...
비견도 쪽으로의 조망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비견도 뒤로 맨뒤의 큰 섬은 고흥 거금도
걸으며... 조금씩 변하는 해안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좌우로 전망이 좋은 대신에 나무그늘이 없어, 맑은 날은 우산 대산에 양산이라도 걸쳐야겠습니다.
여기서 왼쪽 내림길 전망대는 왕복으로 다녀오게 됩니다.
나중에 안내도를 보니... 사진 가운데의 멍멍이코 같은 곳 근처가 금당8경의 하나인 교암청풍입니다.
전망대 6각정... 데크도 있어 야영도 참 좋겠다는...ㅎㅎㅎ
거금도 쪽으로 그리고 그 우측으로의 파노라마
정말 아름다운 풍광으로 왜 여기에 전망대를 설치했는지 느낌이 전해집니다. 그나마 차량접근이 좋아서인지 산행 코스로는 금당동능(금당산)과 금당서능(상랑산)이 알려졌지만... 적벽전망대길은 아직 외지인들은 거의 모르는 듯 합니다.
짧지만 어제 여수 금오도 비렁길을 즐긴 서울님들도 적벽길이 비렁길보다 아름답다고 니다. 세포리 마을을 기점으로 조금만 더 코스를 꾸민다면 전국적으로 명물이 될만하다고 느껴집니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잠깐 오른 삼거리에서 바로 BACK하지 않고 남쪽 능선으로 내려서며...
또다른 느낌의 풍광을 즐기고 잠깐 내려선 산허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향합니다. 안내도를 보니 좌측 길은 목섬 쪽으로 갯바위낚시터가 있네요
이 곳 근처의 해변 암벽이 금당8경의 하나인 사봉세우 같습니다.
왼쪽 밑으로 페허 양식장... 세포리에서 고개를 넘는 외길 끝에 있습니다.
그나마 낚시꾼들 덕분에 길흔적은 좋은 편입니다.
삼거리에서 묘지 쪽으로 내려서면... 바로 양식장 포장소로에 이릅니다.
도로변의 해당화
고개에 도착하며 서쪽 풍광을 파노라마로 남겨봅니다.
원점회로 도착한 적벽전망대길을 시작한 나무다리 앞의 산이랑님 오랫동안 너무 산행을 빡씨게 자주 했더니 이제 무릎이 엄청 나빠져 산책만 즐긴답니다. 덕분에 오늘은 산행 대신에, 아름다운 금당 전망대길을 제대로 선물 받은 셈입니다.
적벽전망대길을 즐긴 후에 15:00선편에 오르기 위해 금당도 가운데길로 경사 심한 가학재를 넘어 가학항에 도착합니다. 가학재에 새로 설치한 듯한 등산로 이정표를 언뜻 보았는데, 뒤따르는 차량 덕분에 사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가항항에 새로 꾸민듯한 안내도를 훑어봅니다. 등산로도 표기했으면 더 좋으련만...
가학항에서 바라보이는 장흥 천관산 풍광... 날씨 때문에 아쉽습니다.
금당도에 2대 있다는 택시 연락처
완농페리2호 장흥 노력항과 금당도 가학항을 운항하는 배로 약 한달전인 2014.7.23에 첫 취항을 했다네요. 그래서인지 20분 승선시간의 선실은 아직도 찐한 새집(새배?) 냄새가 엄청 물씬입니다. (노력항 출발 06:30 08:30 11:30 14:30 17:30의 5편으로 가학항 출발흔 노력항 출발시간 30분후입니다) 인터넷 검색에서 우연히 보니 주말에는 노력항에서 금당도 갈때는 현지인 때문에 단체객을 30명까지만 받는다해서... 고흥 녹동항 출발선편을 이용했다는데, 이제 노력항 선편도 별문제 없는지 사전에 꼭 확인해보아야겠습니다. 노력항 010-2623-7950, 가학항 010-4626-8158. 농협금당지점 061)843-9717. 운임 4,000원(차량은 운전자 포함 15,000원)
가학항을 출발하며...
노력항 쪽 풍광
우측으로 멀리 고흥의 거금대교가 뿌우하지만 당겨봅니다.
금당도 모습... 올해 꼭 다시 들러볼까 합니다. 노력항 08:30출발과 가학항 18:00편을 이용하면 09:30부터 17:30까지 약 8시간을 금당도를 즐길 수 있겠습니다.
노력항에서 회진으로 이동하여, 별미로 회진횟집의 된장물회를 함께 즐기고 헤어집니다. 함께한 양자산님 오랫만에 반가웠구요. 이번에 삼호의 해당화님도 만나게 되어 엄청 기뻤답니다. 산이랑님의 무릎이 쾌차하길 빌구요. 봉선화님의 수고에 거듭 감사드리구요. 머나먼 곳이어도 마다하지 않고 뽀루님들과 합류해주신 별해미님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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