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성님, 좋은 연말 보내세요!
제가 꾼 꿈은요.
제 옆집에서 키우는 개가 집앞을 서성이고 있었어요.
전 문을 열어놨는데 혹시나 저 개가 울집으로 들어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죠. 근데 진짜 제 방으로 들어오는거에요.
그러고선 저를 덥석 무는게 아니겠어요?
뭐, 특정부위를 물었다기 보다는 그냥 막무가내로 덤벼드는 식이에요.
귀를 잡아뜯다 팔을 물다 다리를 물다..정말 너무 아팠어요.
오직 살아야겠다는 -_-;; 생각으로 그 개를 힘겹게 뿌리쳤어요.
그런데 요 녀석이 이번엔 제 남동생을 물더군요.
사실, 전 집안 사정으로 남동생을 못본지 1년이 되가는데 꿈속에선 남동생이 제 방에 와있더군요.
그래서 막 개한테 물리면서 피도 나고..
제 동생도 개를 뿌리치니까 그게 다시 저한테 와서 무는거있죠.
전 또 울며불며 그 개를 뿌리쳤는데 또 동생한테 가서 무는거에요.
그렇게 우리 둘 사일 번갈아가며 물더니 지네 집으로 가버렸어요.
전 제동생보다 조금 다쳤는데 제 동생은 귀랑 무릎이 뜯겨서 피가 나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옆집에 갔더니 옆집 개 주인이 자기 개를 보듬고 있는데 개 몸에도 군데 군데 살점이 뜯겼더라구요.
개 주인이 개한테 막 연고를 발라주는데 제가 되려 미안해 지더라구요.
꿈꿀때 느낌은 아주 무서웠고, 물릴때는 진짜처럼 굉장히 아팠어요.
나중에 개도 다친걸 보고 쪼끔 미안해졌구요.
혹시나 동생한테 무슨일이 있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