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문이 열린다
헬 . 스 . 게 .이 . 트
H E L L ' S G A T E
글 : 나경남 THE MOTO X
(이 글은 대한민국 대표 모터사이클 멀티숍 바이킹넷 공식 자료실에서 담아왔습니다)
지옥의 문은 어떻게 생겼을까?
실제로 그 앞까지 가보지 않는다면 그 모습은 그저 상상할 수밖에 없다 .
대신, 지금 인터넷이 가능하다면 동영상 사이트를 열어 Hell's gate를 검색해보라.
아마도 지옥의 문 앞은 이런 느낌일 것이다.
아 . 비 . 규 . 환
헬스게이트(Hell's gate)는 멋지고 빠르게 장애물을 극복해서 달리는 다른 엔듀로 경기와는 조금 다르다.
물론 모든 코스에서 멋진 장면들이 연출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바이크를 타고
결승전을 통과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경기가 바로 헬스게이트이기 때문이다.
헬스게이트가 열리는 카스텔베키오 파스콜리 (Castelvecchio Pascoli)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혹은 투스카니)의 북부 산악 지대다.
경기가 열리는 시기는 눈이 아직 채 녹지 않은 한 겨울.
2015년의 헬스게이트 역시 2월 14일에 열린다.(2016년의 헬스게이트는 저번주에 열렸었죠)
이번 헬스게이트에 붙은 문구는 "a Race to Kill For". 죽이기 위해 열리는 레이스다.
이 극한의 레이스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엔듀로 선수인 파비오 파솔라(Fabio Fasola)가 기획했다.
2015년의 대회가 12번째로 열리는 것이며, 아침부터 시작해 캄캄한 밤 중에 경기가 끝난다.
때문에 선수들은 헤드라이트가 장착된 바이크라 할 지라도 헬멧에 별도의 라이트를 장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첫 대회부터 3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데이빗 나이트(David Knight)
테디 블라주지악(Taddy Blazusiak)도 2007년과 2008년 우승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의 연속 우승은 그래암 자비스(Graham Jarvis)다.
물론 이런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도 수없이 넘어지고 일어선다.
헬스게이트는 그런 경기다.
2016년 헬스게이트 우승자는 SHERCO를 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웨이드 영(Wade Young).
파비오 파솔라(Fabio Fasola)
헬스게이트의 창립자이자 주최자인 파비오 파솔라는 ISDE(International Six Days Enduro)에서
모두 8번이나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더 이상의 이력을 설명할 이유가 있을까.1961년 생이니 이제 지긋한 나이이지만, 헬스게이트를 개최하면서
선수들에게 말 그대로 극한의 지옥문을 선사하고 있다.
파솔라는 헬스게이트 이외에도 자신의 이름을 건 파솔라 스쿨, 파솔라 엔듀로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는 한편
데져트 로직 레이드 등의 대회도 주최한다.
특히 교육 프로그램인 엔듀로 아카데미의 경우엔 초보자부터 어린이와 프로페셔널급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니 , 스킬 향상을 원한다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더모토/바이킹넷.
우리나라에서도 벌써 2번의 헬스게이트 시합이 개최되었습니다.
참가 선수분들의 실력향상과 우리나라 엔듀로 시합의 수준향상을 위해 헬스게이트는
언제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분들께서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우리도
외국의 헬스게이트 시합처럼 개인전을 주최할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날이 올때까지 우리모두 화이팅!!!
첫댓글 형님전아직 남산도 지욱문이요~~~~~
놀이터로 봐낄날이 멀지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