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도·춘천시 - HDC호텔아이파크(주) 업무협약 체결 춘천승마장 일원 투자선도지구에 적합 유력부지로 손꼽혀
【춘천】속보=춘천에 300실 이상의 특급호텔(본보 2015년 11월 27일자 16면 보도)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와 춘천시는 22일 도청 본관에서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HDC호텔아이파크(주)와 `춘천지역 관광숙박시설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최문순 지사와 최동용 춘천시장, 이성용 HDC호텔아이파크 대표는 숙박시설 조성과 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에 상호 협조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호텔 부지로는 시유지인 삼천동 춘천승마장 일원(5만1,000㎡)과 현대산업개발 소유부지인 구 시외버스터미널 일원(4,800여㎡) 등 2개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보다 유력한 곳은 올해 안에 송암동 하늘정원 부지로 이전하는 현 춘천승마장 일원이다.
인근에 삼악산 로프웨이와 헬로키티 아일랜드 등 대단위 계획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어 관광객 유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또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조세감면,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보조 등을 받을 수 있는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을 위해서도 적합한 곳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해 제정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해양부가 시범 실시중인 지역성장거점 육성사업이다.
도와 시는 협약 후 곧바로 부지 확정 및 투자선도지구 지정 신청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레고랜드와 삼악산 로프웨이, 특급호텔 등이 갖춰진 의암호 삼각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춘천은 국내외에서 연간 2,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제 관광도시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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