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3일 월요일
◑ 오늘의 말씀 묵상 ◑
※ Hallelujah!
- 오늘은 구주강림절 넷째 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은 조금 포근하게 시작되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믿고 감사하며 살아냅시다.
- 여러 가지 국내외의 어려운 문제들 앞에 하나님께 기도하면, 현실타개를 위해 지혜주심과 해결의 은혜 베푸심을 기대합시다.
- 진리의 말씀으로 바른길로 인도하심에 따라 복음과 함께 삶으로 증인 된 삶을 살아내며, 맡겨주신 일에 최선을 다 해 보시는 월요일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본 문 ◑
{ 욥기 15장 1- 6절 }
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2.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을 그의 복부에 채우겠느냐
3. 어찌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5.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6.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 제 목 ◑◑◑◑
◗◗ 엘리바스의 두 번째 변론
◑◑◑본문 이해와 요약 ◑◑◑
◗ 15장에서는 엘리바스의 두 번째 충고가 기록되어 있는데, 첫 번째 충고 때보다 더욱 심하게 욥을 정죄했습니다.
- 욥의 강경한 태도를 본 세 친구는 크게 분개하였고, 특히 엘리바스의 경우는 다소 위로 차원의 억양을 띠었으나 2차 변론에 나선 엘리바스의 변론은 욥의 재난에 대해 정죄하는 덧 한 어조가 강하게 부각됩니다.
- 그 이유는 욥이 자신의 말에 대해 수납하고 수긍하기는커녕 강하게 반박하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 엘리바스는 욥이 인류 최초의 사람도 아니며, 하나님의 지혜를 직접 전달받은 자도 아닐 뿐만 아니라 욥이 자신의 나이보다 어리다는 것 등을 예로 들어 욥의 지식과 경험을 책망합니다.
- 이러한 엘리바스의 논리 전개는 지혜와 인품에 있어서 늙은 사람이 젊은 자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밝히는 데 있으며, 1차 변론의 과정에서도 엘리바스와 그 외의 친구들의 주장도 바로 이 같은 보편적 인간의 법칙이었습니다.
- 특히 엘리바스는 욥이 친구들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무시한다고 꾸짖습니다.
- 욥은 친구들의 변론에 대하여 대부분 부정하는 태도를 취했으며, 또한 친구들의 교훈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엘리바스는 이것이 하나님의 위로와 말씀을 욥이 거부하는 것인 양 단정한 것입니다.
- 더 나아가 엘리바스의 눈에는 욥의 말과 행동이 교만하고도 하나님을 반항하는 것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 그러나 욥이 말한 내용은 자신의 삶에 대한 비판과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하는 내용이었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하거나 비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엘리바스는 참된 지혜가 나이 많은 자나 조상들로부터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 그의 이러한 견해는 진리 변증에 있어서 전통주의에 속하는 것이고,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는 엘리바스의 말은 그가 지금까지의 경험적 지식을 말해 보겠다는 서언적 표현입니다.
- 엘리바스가 펼치는 교훈은 그 자신의 경험에 의한 것일 뿐 아니라 고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전통적 지혜들이며, 그는 자신에게까지 내려온 조상들의 전통적 유전이 순수함을 말하기 위해 외인이 자신들의 땅에 왕래하지 못하였었다고 말하였습니다.
- 계속하여 엘리바스는 악인의 행함과 그 결과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악인은 목을 굳게 하는데, 이는 교만함과 강퍅함을 비유한 것입니다.
- 그리고 악인은 탐욕으로 가득하다고 하면서, 그는 악인의 처소가 돌무더기가 묄 것이며, 현세에서도 경제적인 빈곤을 겪게 될 것과 흑암한 데를 떠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 엘리바스는 마지막 결론부에 허망한 자의 말에 대하여 언급하는데, 악인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허망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 욥에 대한 일말의 동정심마저도 버리고, 오로지 자신의 변론이 옳다는 점을 입증하려는 그의 태도는 신약 시대의 바리새인들처럼 폐쇄적인 교리주의자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욥과 그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진 첫번째 논쟁이 끝나고 본장에서부터 21장까지는 두번째 논쟁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 엘리바스의 두번째 변론이 펼쳐지는데, 욥의 세 친구들이 다시 욥을 맹공하기 시작하는데, 그중 엘리바스가 먼저 입을 연 것입니다.
- 엘리바스는 과격한 어투로 욥을 비난하는데 그는 욥이 헛된 거짓말쟁이라고 하였고, 연장자의 지혜를 무시하며 인간의 죄 성을 부인하는 자라고 비난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한 악인들의 불행과 그들을 위해 마련 된 심판에 대해 장구한 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 친구들과 욥의 변론이 거듭되면서 그들의 감정이 더욱 격화되고 계속 멀어짐을 본 시편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예는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여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믿음이 약한 형제들에게 무슨 일을 하더라도 사랑과 관용의 마음을 가지고 임해야 합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 적용한다면 ◖◖◖
♥ 오늘의 핵심 (P.S)
☞ 축복과 화는 입술에서 시작된다. (욥기15장6절)
◈ 본 구절의 핵심(PS) 의미를 돕는다면;
▶ 성도는 오해의 구실을 만들 경솔한 말과 행동을 삼가 해야 서로에게 유익합니다.
➩ 6절에서 살펴보면 엘리바스는 욥을 향해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너를 쳐서 증거 하느니라.”라고 말하였습니다.
- 욥의 여러 말들이 바로 욥이 죄인인 것을 증거 한다. 라는 의미입니다.
- 사실 욥은 극한 고통과 상실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매우 가혹하게 대하셨다고 말하였고, 때로 하나님을 향한 불평과 원망을 쏟아놓기도 하였습니다.
- 물론 이런 욥의 말들은 하나님을 비난하거나 대적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 욥의 말은 자신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대한 일종의 인간적인 넉 두리 같은 하소연이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욥의 친구들이 그의 말을 들을 때 충분한 오해의 소지를 가질 수 있고 심한 갈등의 소지를 부인할 수 없습니다.
- 친구들이 보기에 자기 의에 대한 욥의 강변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 두는 것처럼 보일 수 있었고, 하나님을 향한 원망은 하나님을 비방하거나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을 완전히 부인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었습니다.
- 욥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한 순간도 버린 일이 없지만, 그의 친구들이 보기에 그의 말은 그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린 것처럼 보이게 한 오해의 말만하였던 것입니다.
- 사실 인간관계에서 ‘진심은 통한다.’라는 신념 아래 살면서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교만과 오만으로 비쳐질 때가 참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 잠언14장15절에서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 그래서 우리 속담에도 “참외밭에서 신발 끝을 고쳐 매지 말고 배 밭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죄를 짓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의 소지를 주어, 그들로 그릇 판단하게 하거나 또는 실족하게 하는 잘못 또한 범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사도행전 19장 36절에서“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가령 초대 교회 시절 많은 교회에서 논쟁이 되었던 문제 중 하나가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어도 되는가 하는 문제였습니다.
- 당시 거의 대부분의 음식이 우선적으로 우상 신에게 바쳐졌고, 바쳐진 제물들이 사제들에 의해 시장으로 팔려 거래 되는 일이 일반화 되어 있었습니다.
- 그래서 시장에서 파는 우상의 재물을 사서 먹는 것에 대한 논쟁으로 시끄러웠습니다.
- 이 때 바울은 이런 문제에 대해 고린도 교회 교인들에게 고전10장 23-24절에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치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 라고 하였습니다.
- 제물을 먹고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나 자신만의 유익이 아닌 형제의 유익을 위해 알아서 처신하라는 말입니다.
- 그러면서 그는 만일 식물로 인하여 형제를 실족케 한다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함으로 형제를 실족지 않게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8장 13절에서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라고 하였습니다.
- 말이 많은 곳에 갈등이 있고, 다툼으로 인한 서로의 깊은 상처로 남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므로, 성도들은 가급적이면 말하기 보다는 듣고 유익이 아니면, 모든 말을 먹고 깨끗이 삼켜 버리도록 합시다.
- 그렇다면 오늘 이 아침에 성령님께서 묻는 것은 “ 지금 우리 주변의 현안들이 너무 많은 언론과 말들로 인하여 더 많은 오해와 갈등의 소지를 계속 만들어지는 경우를 보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같이 동화되어 말을 더하기 보다는 침묵하고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수 없는지? 또한 너무 많은 지식과 상식으로 인하여 유권해석에 해석을 더하면, 끝없는 논쟁들을 잠재우는 방법이 무엇인지? 묻고 있으니 스스로 자문자답 해 봅시다. 축복과 저주는 입술에서 시작됩니다.
- 오해의 구실을 만들 경솔한 말과 행동을 삼가 해야 서로에게 유익합니다. 또한 진실은 통하지만, 경솔한 논쟁의 오해는 갈등을 만듭니다.
- 그러므로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도 욥과 바울과 같이 아무리 나 자신의 삶에 자신이 있고, 합당한 삶을 산다 할지라도 자신의 입과 행동을 삼가 조심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오해를 일으키거나 쉽게 실족케 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처럼 나 자신만의 유익이 아닌 남의 유익을 구할 수 있는 성숙한 신앙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저와 주님의 사랑하는 형제와 자매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