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 '단기납 환급률' 손댔더니… 종신보험 '저축성 둔갑' 더 심해졌다
생보사들, 이달 종신보험 7년 환급률 줄이고 10년 이후 환급률 상향
-저축성 컨셉 영업방식 여전… 불완전판매 우려한 금융당국 취지 무색
-"종신보험, 저축성 상품 적합하지 않아"…소비자 유의 필요 지적도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7년납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가입 기간 7년 시점의 해지환급률은 낮춘 대신 10년 이후의 환급률은 높이고 나섰다.
불완전판매 등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의 해지환급률을 조정하도록 주문한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이 같은 상품 개정은 보장성보험인 종신보험을 저축성 상품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영업 방식을 오히려 더욱 부추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이달 'NEW알뜰플러스종신보험'의 7년납 가입 기간 7년 시점의 해약환급률을 기존 109.3%에서 99.4%로 줄였다.
대신 이 상품의 가입 기간 10년 시점의 해약 환급률은 119.2%에서 124.0%로 올렸다. 5년납 상품의 10년 시점 해약환급률도 108.5%에서 126.0%로 상향했다. 10년납 상품의 경우 10년 시점 해약환급률은 112.9%에서 117.0%로 늘렸다. 간편심사형 종신보험도 10년 시점의 해약환급률을 기존 대비 3~5%p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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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의 단기납 환급률이 너무 높다고 규제했더니,
10년완납 시점의 환급률은 오히려 상품개정전 보다 더 높아졌다.~
생명보험사도 단기납 종신의 저축목적 컨셉을 활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실제 10년 완납 시점 종신보험의 환급률은
보통의 은행상품 보다 높게 주는 상품도 있다.
보장성 보험의 경우 10년유지시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보험사간 환급률 경쟁이 치킨게임으로 치달을 수 있으니
보험사에서 금융당국에 규제해달라고 했다는 썰까지 있다..~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과 시장의 자정작용이 필요한 시점일까....
금융 당국 `단기납 환급률` 손댔더니… 종신보험 `저축성 둔갑` 더 심해졌다 - 디지털데일리 (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