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흰 달걀 어디에.. 갈색 달걀 먹었더니 변화가?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과거에 많았던 흰 달걀은 80년대 중반 이후 점차 사라져 현재는 거의 갈색 달걀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메디닷컴
달걀은 영양을 고루 갖춘 ‘완전 식품’으로 불린다.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비타민 C를 제외한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고 특히 단백질은 사람 몸에 흡수되기 좋은 형태로 있다.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도 많다. 예전에는 하얀 달걀도 많았지만 요즘은 거의 사라졌다.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 흰 달걀 사라진 이유… 소비자 선호에 맞춰 갈색 알로 대체
과거에 많던 백색 달걀은 닭의 백색 레그혼, 로만 화이트 품종이 낳은 것이다. 갈색 달걀은 하이라인 브라운, 로만 브라운 등에서 나왔다.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판 달걀이 대부분 갈색인 것은 사람들의 선호에 맞춰 닭을 갈색 알을 낳는 품종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흰 달걀은 80년대 중반 이후 점차 사라져 현재는 거의 갈색 달걀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토종 닭이 낳은 것이라는 오해, 흰 달걀에 묻은 이물질이 눈에 잘 띄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