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문화재 68 -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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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탑)13 -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慶州 羅原里 五層石塔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은 국보 제 39호로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탑입니다.
나원리의 옛 절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순백의 색을
간직하고 있다 하여 '나원백탑羅原白塔'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석탑은 2층 기단에 5층의 탑신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단과 1층 탑신의 몸돌, 1ㆍ2층의 지붕돌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형적인 삼층석탑에 비해 2층 탑신부터 높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비례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며,
전탑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단 각 면과 탑신부의 각 층 몸돌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의 조각을 새겨놓았습니다.
경사면이 완만한 지봉돌의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을 두어습니다.
꼭대기에는 부서진 노반과 잘려 나간 찰주攃柱가
남아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경 세워졌을 것으로 보이는
이 탑은 경주에서는 보기 드문 5층 석탑으로,
신라 5층 석탑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예이기도
합니다.
짜임새 있는 구조와 아름다운 비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1996년 해체ㆍ보수 중 금동제 구층 소탑과
여래입상을 비롯하여 다량의 사리장엄구가 발견
되기도 하였습니다.
--- 2568. 11.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