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Unionof Soviet Socialist Republics:USSR). 동유럽에서 북아시아 및 중앙아시아에 걸친 광대한 영역을 차지, 유럽에서는 노르웨이·핀란드·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와, 아시아에서는 터키·이란·아프가니스탄·중국·몽골·한국과 국경을 접하였다. 구성체는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우즈베크·카자흐·아제르바이잔·몰다비아·키르키스·타지크·아르메니아·투르크멘·그루지야·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15개 공화국이다. 소연방에 혼재한 많은 소수민족에게는 공화국 안에서 자치가 허락되었는데, 연방에는 20개의 자치공화국, 8개의 자치주, 10개의 민족관구가 있었다. 러시아인·우즈베크인·타타르인 등 약 130개 민족이 살고 있는데 대부분이 유럽계 민족이며, 아시아계 민족도 소수 포함되었다. 각 민족은 민족어와 공용어인 러시아어를 사용하였다.
1917년 11월 7일의 혁명으로 세계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가 성립됨에 따라 로마노프왕조의 군주를 차르(황제)로 하는 제정국가(帝政國家)가 무너졌다. 혁명정권은 1918년부터 1922년까지의 내정에 간섭하려는 외국과 전쟁을 치르는 한편, 국내 적대세력의 내란을 진압하고, 1922년 12월 소비에트 연방을 결성하였다. 그뒤 새 공화국의 가입으로 15개의 공화국이 공산당 일당독재에 의한 강력한 중앙집권의 연방을 이루었다.
1924년에 레닌이 죽자 스탈린이 소련의 지도자가 되었는데, 1928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 세 차례의 5개년 계획을 실시하여 국민경제의 사회주의화와 공업화가 병행되었으며, 농업은 집단화되었다. 소련이 가진 강대한 군사력과 경제력은 5개년 계획을 통하여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34년 말부터 1938년까지의 대숙청을 통하여 스탈린 독재정권을 확립, 개인의 자유와 정치적 발언을 봉쇄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소련은 막대한 손해를 입었으나, 대전이 끝난 뒤 동유럽과 아시아에서 사회주의 국가들이 생겨남에 따라 소련은 그 지도국이 되었다.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고, 말렌코프와 불가닌을 거쳐 1958년 2월에 흐루쇼프가 수상이 되었다. 1956년 2월에 개최된 제20회 당대회에서는 개인숭배에 대한 비판이 일어났으며, 소비에트 사회주의 체제하에서의 개인적·정치적 자유의 회복이 큰 의제가 되었다. 1964년 10월에는 흐루쇼프 대신에 코시긴이 수상이 되었으며, 브레즈네프 당서기장, 포드고르니 최고회의간부회의 의장과의 집단지도제인 트로이카(三頭政治) 체제가 형성되었다.
1985년 고르바초프의 등장과 함께 이른바 페레스트로이카 및 그라스트노스트를 기초로 한 일련의 개혁정책의 여파로 자유화물결이 일어 1989년 동·서독이 통일되는 등 공산주의 국가들이 시장경제를 지향하게 되면서 보다 급진적인 개혁의 소리가 높아갔다. 1991년 보수파의 쿠데타가 발생, 이를 무력화시킨 옐친이 보다 급진적인 개혁을 단행하게 되었고, 1991년 공산주의 포기와 공산당 해체를 계기로 각 공화국이 독립을 강행함으로써 급속히 붕괴되었다.
연방 해체 후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을 제외한 12개 독립공화국이 1992년 1월 1일을 기해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CIS)을 형성함으로써 소련은 정식으로 해체되었다.
첫댓글 세계사 공부 잘하고 갑니다 ㅎㅎ
잘보구 가요~
옛적에 듣던 쏘련정부와 수상들 이름을 읽으니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로어를 영어식으로 이름이고 지명이고 써놓은거 보니 좀 웃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