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 되셨습니까? 위 영상은 8월 31일 퇴촌에서 쵤영한 사진입니다. 이제 누가 뭐래도 가을입니다. 아침 햇볕이 부드럽고 소슬바람이 불어 더운 줄 모르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더라구요. 불과 이틀 상관이죠. 그 결과는 위 영상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는 것 처럼 색상이 화사하죠. 이 날 찍은 사진에서는 주로 황금빛 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제목은 [개혁과 전쟁]이라고 하였는데 무언가 예술스럽지 않고 살벌한 분위기가 풍기는 제목이죠. [사랑과 전쟁]이라는 영화제목은 그런대로 예술스러워 보이긴 해요. 그런데 그 예술이라는 것이 늘 부드럽고 바보스러워야 하는 것은 아니고 칸트의 미학과 달리 니체가 얘기한 것처럼 [저항과 지향]이 있어야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개혁은 전쟁이 아닙니다. 전쟁은 국민생명이 희생될 수 있지만 개혁은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권을 탈취하거나 유지하기 위해서 구테타를 하는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반역]행위로 두고두고 역사의 지탄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정권을 탈취하거나 유지하는 행위에 대해서 당사자인 정치인들 간에 다툼이 있는 것은 그럴 수 있는 일이 되는 것이지만 그로인해 국민의 생명이 희생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설혹 전쟁인 경우에도 그렇게 안하는 것이 상호 인도적인 일이죠.
의료개혁은 정부와 의사집단간의 다툼인데 거기서 끝나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이 3년 뒤에 잘 살자고 지금 죽을 수는 없는 일이죠. 우리나라는 과거 일본과 같은 집단주의 사회가 아니라 개인이 존중되는 개인주의 사회죠. 자본주의 사회로서 개인의 재산(사유재산)은 소중히 하는데 개인의 생명을 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자유]국가가 되겠습니까?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인 나라가 바로 [자유]국가인 것이죠.
의료개혁은 과거의 사례도 있고 하니 충분히 예상되는 문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양심을 나무라기 전에 정부가 그것을 미리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죠. 정부가 돈을 써서 준비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라도 돈이 생명보다 중요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전에 而化가 병원근무를 한 적이 있는데 병원노조가 엄청 강성이었죠. 병원장이 그들과 투쟁을 하는 중에 정말 갈 데까지 간 그러한 상황에 봉착했었죠. 결국은 환자들을 다른 병원에 모두 이송조치하고 병원문을 닫아 버렸죠. 그리고 나서 협상을 계속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노조가 항복을 했죠. 환자를 그냥 두고 병원문을 닫아버리겠다고 위협하면 노조가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이죠. 환자가 있을 때에는 노조가 강자이지만 환자가 없으면 병원장이 강자가 되는 것이죠. 그 후 환자들을 다시 데려왔고 돈을 들여 시설을 잘 갖추어 그 병원이 발전을 하게 되었던 것이죠.
아니, 예술가가 어찌 그런 것까지 아느냐고 하실 수 있는데요. 에헤헤 예술은 예술이고 진실은 진실인 것이죠.^^ 이번 한 주간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