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이 생일날에 그 아이에 엄마 계신곳을 가게 되는 길...
해빛도 찬란하고 공기도 따사로운 오후 떠났다.
화순 이양에 무슨리인지는 모르는 한 동네,
새로난 큰도로는 보성을 이어지게 하고,
반짝거리며 흐르는 물결사이에 조랑조랑 보이는 새풀들은
벌써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다.
기차길이 함께하는 뚝방길을 따라서 산 기슭길로 올라갔다.
고사리가 길가에 떨어져 느려진 모습에
누군가가 벌써 고사리을 꺽어서 가다가
흘렸구나는 생각에 ...
봄이 벌써....
계절은 어김없이 진행된는데...
나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최선을 다 하면서 사는 것일까?
문득 모든 것은 맘속에 내안에 있는데 왜 헤메일까 ?
꽃바람 때문인가?
그래 꽃바람 때문일게다.
되돌아 오는길에
황금빛타는 저녁놀속에보이던 꽃분홍 복사꽃이....
햐얗디 하얀 배꽃에 향연이 온산을 물들이고...
나에 영혼에 함께 하여 몽상에 들게 하였다.
달디단 물이 똑똑 떨어지는복숭아,
속살이 부드럽고 향기로운 복숭아을
내가 과일 중에 내가 젤 좋아하는 과일
복숭아을 금방 먹을 수 있겠구나.
첫댓글 봄가운데.. 벌써 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