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팔봉산>
202310089, 목재종이과학부, 김신호
4월 16일 일요일 희원이랑 팔봉산에 갔다. 팔봉산은 홍천 소재에 산인데, 주말에 할 것 없는 우리에게 마치 놀이동산 같은곳 이였다. 마치 놀이공원 같은 팔봉산을 가서 느낀점을 이야기 해보겠다.
주말아침 우리는 10시 알람에 맞추어 일어났다. 자기전에 “내일 뭐할래?” 하며 잡담을 나누다 희원이가 “야 내일 등산갈래?” 라고 하며 나를 꼬셨다. 평소 등산에 취미가 있던 우리는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알겠다 하곤 잠에 들었다. 꿈속에서 나는 어떤 산을 갈까 하고 고민하며 내일을 준비했다. 다시 우리는 아침에 만나 준비하고 무작정 나와 점심부터 먹었다. 기숙사 식당에 가서 마치 3일 굶은애들 마냥 부대찌개와 새우튀김을 먹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고 외각으로 나와 보니 팔봉산이라는 산이 이정표에 있어 무작정 갔다. 그렇게 30분 정도 달리니 예쁜 길 사이에 우두커니 8개 봉우리를 가진 산과 그 산을 둘러 싼 큰 강이 보였다. 신난 우리는 곧바로 주차를 하고 물 두통을 챙겨 무작정 등산을 시작했다.
탐방로 입구부터 정말 놀란점은 “남근”이였다. 보통 산에 가면 입구에 장승이 서있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남근을 보는 것은 처음이였다. 그렇게 놀라기도 이르게 수 많은 남근들이 우리를 반겼다. 그래서 서로 민망함과 함께 웃으며 등산을 시작했다. 우린 서로 몰랐을 때부터 등산을 취미로 해왔기에 웬만한 산은 쉽게 올라간다. 하지만 팔봉산은 정말이지 너무나 힘들었다. 마치 등산이 아닌 암벽을 오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길들이 있었고 곧곧에 밧줄, 쇠 발 받침대가 있어 정말 힘들게 올라갔다. 앞서 말하였듯 팔봉산을 봉우리가 8개라 8개 산을 모두 등산해야 비로소 이산을 등산했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렇게 힘들게 첫 번째 봉우리를 올라갔고, 앞으로 남은 7개의 봉우리는 잊은 듯 우리는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자연 풍경을 눈에 담고 감동 하였다. 그렇게 20분은 자연에 감탄하며 멍때린 것 같다. 다시 우린 정신을 차리고 두 번째 봉우리를 향해 갔다. 마치 전문 산악인이 된것처럼 높은 산을 올라 보았기에 다음 봉우리는 쉽게 올라갔다. 그렇게 두번째 봉우리에서도 자연에 감동하였고, 첫째 봉우리와는 다른 풍경에 한번더 감동했다. 거기서 보이는 풍경은 마치 강이 나를 휘감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우리는 나머지 봉우리도 모두 완등하고 험한 길을 따라 내려왔다. 다리가 후들후들거리고 목이 마르고 정말 힘들었다. 그러곤 바로 저녁을 먹으러 회냉면집에 갔다. 거기서 맛있게 저녁을 먹곤 다시 춘천에 와서 찜질방에 갔다가 기숙사로 돌아왔다.
정말 멋진 팔봉산을 등산하면서 나는 홍천이라는 지역, 그리고 탐방로 입구에 있던 남근에 궁금증이 커져갔다. 그래서 찾아보니 팔봉산은 음기가 매우 강한곳이란다. 팔봉산을 품은 강은 옜날에 처녀가 죽어 물귀신이 되었고 그 이후로 남자 여행객을 홀려 많은 인명사고를 불러왔고 그래서 팔봉산 주변 소상공인이 무당을 불러 굿을 했지만, 한이 안풀렸는이 임시방편으로 남근을 설치해 여행객들이 다치지 않게 한것이라 한다. 이러한 내막에 이야기 까지 들으니 우리가 갔던 팔봉산을 다시 한번 보게 되었고 또 그 팔봉산을 풍부하게 경험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