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의원들이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 금융지원의 타당성에 대해 지적하자 "국제·환경 기준에 충족하는 사업은 지원한다는 정부 입장에 따르고 있다"며 "친환경 방식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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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공지보기▶이날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수출입은행의 해외 석탄화력발전 금융지원은 한국이 그린뉴딜로 나아갈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와 정확히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시대의 흐름 등을 봤을 때 많이 부족한 답변"이라며 "당장 지원을 끊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질서 있는 탈출을 고민하고 있다는 정도의 대안까지는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 역시 "질서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대내적으로는 퇴행 산업을 해외에 이전하는 것이 되는데, 도덕적으로 논란이 많지 않으냐"며 "보편적인 상식으로 볼 때 문제가 많아 보인다"고 했다.
방 행장은 "수출입은행도 기본적으로 친환경에너지정책의 전환 기조를 따르고 있고 석탄화력발전 지원은 10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질서 있는 탈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