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3. 목요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끝은 꼭 오리라!" 이사야 10장
나는 지금 한국에 나와 있지만, 케냐 나의 선교 사역지로부터 사역 보고를 계속해서 받는다.
주일 예배
토요 청년부 예배
금요 성경 공부 등등
그리고 전도팀을 내가 한국으로 오기 전에 만들어 놓고 왔는데 전도팀 사역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그 보고 역시 받는다.
어제는 전도팀 담당 사역자인 사이먼으로부터 사역 보고 사진들이 왔다.
근처에 있는 남자고등학교와 여자고등학교를 따로따로 다니면서 전체 학생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고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는 모습이 담겨있는 사진을 보내왔는데 보면서 무척 흐뭇했고 그리고 감사했다.
사이먼은 내 아들 킴 목사 친구인데 같은 신학교를 졸업했고 설교를 아주 탁월하게 잘하는 전도사이다.
아직까지 목사 안수를 주지는 않았다. 좀 더 전도사 일을 하다가 목사 안수를 받게 될 것이다.
사이먼은 설교를 탁월하게 잘하고 그리고 똑똑한지라 근처에 있는 대학교에서 공부를 더 하라고 장학금을 대주고 있다.
근처 고등학교들을 방문하면서 설교 사역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고등학생들에게 성경책을 한 권씩 다 나눠주면 좋겠지만 그것은 너무 지금으로서는 재정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성경책보다는 학생들이 볼 수 있는 "묵상 책자"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매일같이 묵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처럼 내 딸 수진이도 영어로 묵상을 올린다. 나처럼 하루도 안 빠지고 올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매일 올리는 것 같다.
이전부터 수진이의 큐티를 책으로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나에게 있었다.
수진이는 7살 때부터 큐티를 글로 적는 것을 습관화했기 때문에 글을 아주 잘 쓴다.
대학교에서는 커뮤니케이션과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그리고 글을 쓰는데 특별한 은사가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러한 것을 엄마인 나는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은사들은 잘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 이전부터 있었다.
그래서 사이먼 전도사하고 며느리 완자에게 어제 새벽에 연락했다.
사이먼 전도사가 하는 사역이 청소년들에게 아주 중요한 사역이고 사이먼이 잘하고 있으니 이 학생들에게 성경책은 다 못 사 준다 하더라도 일단 재정이 좀 저렴하게 드는
"묵상 책자"를 만들어 주는 것을 생각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묵상에 들어갈 글들은 지금까지 수진이가 벌써 거의 4년을 계속해서 묵상을 인터넷에 올렸으니 거기에서 뽑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수진에게도 말해 두었더니 어쩌면 엄마는 자기가 생각지도 못 한 일을 생각했느냐고 감동해 주었다.
이렇게 어제는 새벽부터 선교지에서의 사역을 생각하고 마음에 있는 일들을 막바로 추진했더니 빨리 케냐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ㅎㅎㅎ
나는 "선교사"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우리말성경 이사야 10장
2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끝을 내겠다고 결정하신 대로 온 땅에 이루실 것이다.
The Lord, the LORD Almighty, will carry out
the destruction decreed upon the whole land.
24.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아, 이집트가 한 것처럼, 앗시리아가 막대기로 너희를 치고 몽둥이를 너희에게 치켜들더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34. 그가 도끼로 숲에 일격을 가하시니 당당하던 레바논이 쓰러질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정말 지긋지긋하다 여겨지는 일들이 있을법하지 않은가??
끝이 났으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그런 이야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들이 어떠할까?
그리고 그들은 간절하게 이 "끝"을 보고자 하는 "간절한 기다림"의 자리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으면 좋을까? 그런 생각도 함께하게 된다.
나는 어제 내 지인이 있는 구치소에 다녀왔다.
면회실로 나오자마자 울음을 터뜨리는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면서 나 역시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왜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도 간절히 기도하고 그리고 이 지인을 위하여 기도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있는데 법원의 판정은 집행유예가 아니고 형을 받아서 담장 안에서 계속 있게 되었는지..
나의 지인은 그의 억울함과 담장 안에서의 힘듦을 이야기했지만
그럼에도 그 지인은 살인미수로 들어온 다른 사람을 전도하고 담장 안에서의 "빛"이 되는 매일을 보내고 있으니 옆에 평생 불교를 믿던 어떤 사람이 "나 그러면 하나님 믿으면 되느냐?"라는 질문을 해 오더라는 간증도 나에게 들려주었다.
힘들고 어렵고 외롭고 억울한 사람들의 "끝"은 어디일까?
그 "끝"이 있을까?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다.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라고 말씀하신다!
지금 미국에 있는 어떤 지인은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으로부터 도망 나와서 시설에 있다.
아기는 지금 아빠랑 있다고 하는데 법원에서 아이의 양육권을 두고 재판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
얼마나 힘든 시간일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을 기다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아래와 같은 묵상을 보내왔다.
***
(생략)
남편을 변화시키는데 주 앞에 나아오게 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으나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그를 대신하여 회개합니다.
사랑하는 딸을 위하여 남편의 영혼을 살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고통은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 속의 작은 부분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기승전 복음전파, "하나님의 나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시는 은혜의 때"라 여기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결신문들을 영어로, 에스파뇰로 적어 가며 하트를 그리고 마스크를 준비하고 한국 과자를 준비하며 마음에 기쁨이 차오릅니다.
결신문을 소리 내서 읽으며 손으로 일일이 적어 가는 일이 너무나 설레입니다. 소공동 을지로 한복판에서 노숙자 사역을 하던 그때를 떠올리며 내일 전도할 준비를 하는 오늘 하루가 너무 기뻤습니다.
신기하게도 오늘 묵상 중에 용기 내어 전도에 나서시는 분들이 있다니 어디선가 마스크를 포장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덧신을 준비하시는 수많은 묵상 식구로 인해 더욱 힘이 납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예수님의 손과 발이 되어 나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장 찬란한 아름다움이겠지요.
마음은 피투성이가 되고 밤새 기도하며 우느라 퉁퉁 부어버린 눈을 하고서도 지금의 우리가 함께 지구 방방곡곡에서 기승전 복음전파를 행하며 나아갈 때 우리 하나님 가장 기쁘시겠지요.
약에 취해 비틀거리는 엘레이의 수많은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추방당할까 봐 마음 졸이며 오늘도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히스패닉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나의 상황과 상관없이 주님이 원하시는 그곳에 나의 눈이 나의 눈물이 있기를 원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아볼 때 우리 하나님 우리 딸을 돌보아 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해나가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립니다.
믿음 가지고 기대하며 주님이 우리 아기를 돌려보내 주실 그때를 기대합니다.
형제를 아끼지 않는 이 시대에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거리로 나아갑니다.
주님! 씨를 뿌리오니 주께서 열매 맺으시고 주께서 추수하옵소서.
오늘 하루 만나게 될 하나님이 준비하신 하나님의 사람들을 축복하시고 저들의 마음에 임재하셔서 저들을 만나주시고
저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이 추운 날씨보다 더 마음이 추운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힘을 주시고
새 소망을 주시고
새 감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는 오늘 아침 10시 반에 "본교회" 여성 세미나가 있습니다.
오후에는 캠 대학선교회의 수양회 설교가 있습니다.
저녁에는 "본교회" 여성도님들만의 집회가 있습니다.
모두 제가 오늘 해야 할 사역들입니다.
선포되는 모든 말씀을 통하여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약속의 말씀이 임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쁨을 넘어서 감동이 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우리말성경 이사야 10장
23.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끝을 내겠다고 결정하신 대로 온 땅에 이루실 것이다.
💕 사랑하는 그대여 💕
2025. 2. 13.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하는 그대여~
출. 석. 부르고 있습니다.
대답하셔야죠?
“사랑하는 내 아들
사랑하는 내 딸
강하고 담대할지니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처음이요 마지막이라.
아들아! 딸아!
걱정하지 말 것이라.
내가 보고 있음이라.
내가 알고 있음이라.
내가 다스리고 있음이라.
전쟁은 나의 것이라.
너의 것이 아니라
전쟁은 나의 것이라.
전쟁이 나의 것이라 한다면
내가 모든 전쟁에서
이기겠느냐? 지겠느냐?
나는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여호와 하나님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너의 하늘의 아버지라는
것을 오늘도 기억하고
너는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자라는 것도 명심하고
오늘 하루를 힘차게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네가 될지니라.”
사랑하는 그대여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축복합니다.
오늘도 그대의 최고의 날입니다.
(* '사랑하는 그대여' 말은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대사여'를 줄여서 말하는 것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