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여기 극장에서 레지던트 이블 2를 봤습니다..
(뒷북일지도 모르겠군요..여기 아일랜드는 영화개봉이 조금 늦는 나라중의
하나 인듯 합니다..한국에서 떠나올때 한국극장에서 광고를 하던 Shark tale 이
이번주 금요일에 개봉을 하는 정도니까요..ㅡ,.ㅡ)
어쨋든 전작 레지던트 이블 1에 대해서 약간 실망감을 갖고 있었던 탓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번작은 정말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본래 게임에 등장하던 켈베로스나 타블런트 등의 몬스터, 게임의 여주인공
질 발렌타인이 등장한 점 등이 정말로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더군요..
게다가 1편에서 보지못한 화려한 액션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물론 영화이다보니
각색을 한탓에 질 발렌타인의 역활이 게임에서만큼 크게 부각되지 못했죠...
아무래도 주인공의 게임에 등장하지 않는 앨리스라는 인물이다보니까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대충 80%이상은 만족감을 주었습니다..그걸 보면서 왠지 벌써
6개월째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게임들..특히 바이오하자드가 무지하게 하고 싶더군요..
(슈로대는 말할 것두 없구요.) 어쨋든 게임이 요즘 그리워지고 있는 마삭군입니다..
다른 영화얘기를 하자면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 아일랜드에서 대략 5편정도의 한국영화가
개봉했습니다..장화홍련, 폰, 섬, 지구를 지켜라, 거울속으로...장화홍련을 제외한
나머지 영화는 크게 반응이 없었던듯 하구요..장화홍련만이 그래도 좋은 반응을 얻었죠..
(개봉일수를 1주일 정도 연장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더블린에서 마지막
한국영화는 한국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작품이라고 할 만한 대작...
올드보이가 이번주 금요일에 개봉을 합니다..충격적 결말과 진행을 아일랜드인들이
어떻게 받아드릴지 사뭇 기대중에 있습니다..^^;; 올해 이 곳에서 지내본 결과 일본영화나
중국영화보다 한국영화가 더 많이 개봉을 한탓에 흐뭇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영화의 인지도는 일본영화나 중국영화에 비해 밀리는 탓에
조금 더 우리나라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우리나라가 신경을 써야한다고 생각중입니다.
(한번은 저희집 하우스메이트 친구가 놀러와서 일본영화를 봤다고 얘기하면서
장화홍련을 얘기해서 황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쨋든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다들 건강하시구요..
P.S 3주전에 저희반에 일본학생이 2명이 왔는데 남학생 이름이 마사끼 이더군요..
덕분에 저희 카페 이야기도 해주고 제 카페 아이디가 마사끼라고 얘기해주면서
친해졌습니다..^^;;
첫댓글 외국에도 우리나라 영화가 많이 하는곳이 있군요... 점점 우리나라 영화 인지도가 올라가길 기원하겠습니다..(아일랜드.. 부러워요~ 탕!)
올드보이!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간간히 아이들이 보아서는 안되는 장면이 나와서, 가족과 함께 보기를 전혀 권하지 않는 영화죠. 전혀. 지구를 지켜라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포스터만 보고 코미디 영화인줄알고 보았는데, 신하균과 백윤식의 소름 끼치는 연기에..정말 소름이 돋더군요. 으~
마사끼인겁니까...하하. 두 명의 마사끼라.. 잘 지내고 계십니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