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과 미천에서 올린 글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화할때마다 예약이 full이라서 한달동안 전화하다가 결국
예약이 없는 날짜를 물어보고 그 시간에 맞춰서 갔어요(예약은 필수!!)
예약하고 얼마안 있다가 우연히 sbs에 나온 걸 보고 더더욱 기대를 품고 갔었죠.
성북동에 위치한 간송미술관에 자주 가는데 그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본 적이 없었어요. 그 만큼 신경쓰고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고, 빨간 등이 아니면 외관상 절대 스시집 같지 않습니다.
위치는 성북구 성북초등학교 들어가는 입구에서 왼쪽으로(성북동방향) 조금만 올라가시면 되요. 간송미술관 들어가는 입구 왼편에 있죠. 그 왼편에 조그마한 언덕이 있구 그 언덕가운데 있어요. 들어가면 다다미방에 4인용 테이블 3개가 전부입니다.
전 2만원짜리 코스 먹었는데요. 코스 메뉴가 1만∼3만원. 2만원짜리 코스에는 요리 12가지, 3만원짜리 코스에는 15가지가 나온대염.
술은 일본 술 사케를 시켰는데 5,000원정도 하구염. 일본술을 몰라서 '사케가 뭐죠' 라고 물으니 '사케가 사케죠 뭐'하고 휙 지나가시길래 당황해서 걍 청하를 시켰거든요. 그러니까 일식에 한국술은 궁합이 안맞는다구 사케를 권하시더라구여 ^^
알고보니 爽快를 일어로 사케라고 하는 것 같아요.
잠자리모양의 초밥과 이쁜 그릇, 오이꽃과 가지꽃으로 장식하여
눈으로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초밥, 각종 회(수박을 파서 얼음을 채우고 그 위에 회가 있어요 ^^) 이름을 알 수 없는 애들이지만 이쁘고 맛도 나구..
나중에 사장님이 현재 부인을 어떻게 만나셨는지, 또 필리핀 호텔 로비에서 부인과 춤추셨던 얘기 등등..또 TGI보다 이런 곳이 저렴하고 좋다며 자화자찬까정.. ㅎㅎ 이런 저런 얘기 듣는 맛도 있습니다.
영업시간 : 오전 12:00~ 오후 2:30, 오후 6:00~ 오후 10:30
쉬는날 :일요일, 명절 휴무
좌석수 : 12석
예약필수이구요. 주차장은 따로 없습니다.
첫댓글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정말 회를 조아라 하거던요... 코스 요리도 좀더 설명 부탁 드릴께요.. 메뉴자세히
지하철로는 한성대역에서 내리셔서(출구는 자세히 모르겠어요) 성북동방향으로 15-20분정도 걸으셔야 합니다. 성북파출소지나서 계속 직진하시면 오른편에 보이구요. 혜화역으로 오실 경우 20분 걸어야 하는데, 혜화역 4번출구로 나오셔서 과학고 방향으로 쭉오세여. 과학고 언덕지나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삼거리에서 구보다스시 간판이 정면에 보입니다. 메뉴는 재료를 제가 잘 몰라서 자세히 알아보고 곧 알려드릴께요
구보다스시.....함 가보고 싶군요.....박사 되신것을 축하드리고.....저의 2번째 벙개는 요기서 해볼까나요....?
감사합니다. ㅋㅋㅋ
바람꽃님의 추천으로 어제 앤이랑 구보다스시에 다녀왔어용,,,너무 기억에 남는 하루 였구요 음식도 좋았어용 근데 사징님이 너무 바쁘셔서 별루 이야기를 못들었네요 아쉬웠어용..토요일이 한가하시다고 하니 저녁시간에 가봐야겠어요
참 그리고 혜화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뎅..삼거리에서 간판 잘 안보이더라구용..쌍용자동차 맞은편이 찾기 더 쉬울꺼 같아요..글구 식사후에 주인아저씨 추천으로 100년된 찻집 갔는데...한가하고 너무 좋았어요..*^^* 님아 소개 감사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