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허구에서 쓰여진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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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고 신준식! 평북고 우측 사이드에서 볼을 키핑하고 있습니다. 2명의 마크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저
대담한 키핑력, 벌써 10초째!>
평북고 좌측 윙 & 좌측 풀백 : (쳇, 어린놈의 자식이 고교 레벨을 무시하는 구나!)
해남고 신준식 : (조금만 더... 조금만... 중앙의 저 자식까지 움직여 준다면야... 흡)
볼을 빙글 돌려 키핑하며 평북고 수비수 2명을 무력화 시키는 신준식.
평북고 좌측 풀백 : 젠장!
<대단합니다. 벌써 14초째! 해남고 신준식의 볼을 빼앗지 못하는 평북고의 수비!>
평북고 감독 : 젠장! 뭐하고 있는거냐 저런 애송이에게!
그때 해남고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살피며 자신의 포지션을 지키던 중앙 수비가 신준식을 향해 움직인
다.
해남고 신준식 : (...! 이때닷!)
평북고 수비수를 등지고 있던 신준식, 순간 상체를 좌우로 재빠르게 흔들어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음
과 동시에 자세를 급속히 낮추며 두 수비수를 빠져나오는 신준식!
<앗! 해남고 신준식의 낮은 드리블에 순간 타이밍을 뺏겨 버린 평북고의 협력수비! 좌측 사이드가 오픈
됐습니다!>
평북고 중앙 수비 : 이런!
<신준식 그대로 크로싱!>
해남고 신준식 : (좋아! 이미 목선배는 노마크 상태닷!)
<해남고 장신의 스트라이커 승목 선수, 강력한 바운딩 헤딩슛!>
평북고 키퍼 : 쳇!
재빠르게 튀어오른 평북고의 키퍼가 자신 앞에서 튕켜 오르는 볼에 가깟으로 손가락 하나를 갖다 댄
다.
팅!
<크로스바를 맞고 높게 치솟는 볼!>
해남고 승목 : 이런 제길!
평북고 수비 : 좋아! 내가 걷어낸다!
수비수들과 치열하게 포지션 다툼을 하며 다시 한번 슛팅으로 연결하려는 해남고의 스트라이커 승목.
해남고 승목 : !!
평북고 수비 : !!
<높게 치솟은 볼을 차지하려는 격렬한 포지션 싸움..>
"!!"
"비켜!!"
<앗! 신준식이닷! 어느세 평북고의 위험지역으로 치고 들어온 신준식!>
평북고 수비수들 사이에서 틈을 비집고 공중으로 몸을 날리는 신준식, 그대로 공중에서 몸을 비틀며
날리는 슛팅!
팡!
평북고 키퍼 : !!
촤르르르륵
삐이익!
<고... 골입니다! 신준식의 멋진 바이시클 슛팅이 그대로 평북고의 그물을 가릅니다! 후반 40분 드디어
양팀의 균형이 무너졌습니다. 주심 이대로 경기의 종료를 알립니다!>
관중석 : "웅성웅성"
"도대체 저 10번은 누구야?!"
"그것도 몰라? 중학 레벨에서 완전 날렸던 인왕중 신준식이잖아!"
"인왕중 신준식? 들어 본것 같아... 자신 혼자서 14골을 몰아치며 전국 중학리그 준우승까지 팀을 이끌었
던 인왕중 신준식! 근데 저 녀석이 왜 해남고에 있는 거지?"
"웅성웅성"
<경기도에서 경성고와 함께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평북고가 끝내 해남고에게 발목을 잡혔습니다. 이
로써 경기도내에서는 경성고와 해남고가 전국 축구선수권 대회에 도 대표로써 나서게 되었습니다>
to be continued
마땅히 생각나는 제목이 없어서 간단하게 '슛'이라고 했습니다.
슛이라는 만화책 저도 봤습니다.
그리고 슬램덩크도 참 재밌게 봤죠.
고등학교 축구 대회 진행 방식이 어떤지 몰라서 간단하게 했습니다.
대회 진행 방식이 슬램덩크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전국 대회 나가서 다시 조별 예선 거치고, 토너먼트로..
그때까지는 허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