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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할 때부터 탑승객이 많지 않아서 짐을 부칠 때도 널널해서 좋았고 비행기 안에서도 식사뿐 아니라 음료 맥주도 서비스가 되며 더구나 세 명이 앉는 좌석에 5시간을 혼자씩 누워서 갈 수 있었으니 지금까지 비행기를 타면서 이런 호사를 해 본 적이 없다. 식사하고 한 잠자고 일어나니 라오스에 도착해 있었다.
인천에서 라오항공을 타고 10:40분에 출발하였는데 비엔티안의 왓따이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1:50분으로 다섯 시간이 좀 더 걸렸다. 라오스는 한국보다 두 시간이 늦게 가기 때문에 한국시간으로는 3:50분인 셈이다.
여행사의 안내판에 있는 라오항공의 소개 사진...음식도 맛있고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한국승무원도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음 호텔에 짐을 내려놓고 곧바로 비엔티안의 재래시장인 딸랏사오를 구경하러 갔었는데 지금은 재래시장을 다 밀어붙여서 재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볼 것이 없다고 한다. 길가 도로변에 노점상들이 재래시장의 모습이라고 구경을 하라고 하는데 덥기도 하고 먼지가 많이 나서 재래시장을 허물고 중국사람이 지은 백화점 같은 곳에 들어가서 햇볕이 수그러질 때까지 쉬었다.
라오스는 전형적인 농업국가로 자체에서 만드는 공산품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산품은 태국이나 중국 등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공산품 가격은 싸지 않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는 재래시장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기대를 했는데 실망이다.
재래시장이 다 재개발로 들어가서 길가에 있는 노점상들만 보았는데 덥고 먼지가 나서 잠깐보고 말았다. 앞에 하얀 것이 죽순이다. 봉지에 들은 것은 뱀장어인데 우리나라의 뱀장어보다 작다. 쌀가루와 섞어서 만든 빵으로 촉촉하고 맛이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없어서 먹어보지 못했음 중국사람이 지은 백화점으로 라오스의 상권들을 중국사람들이 장악해 가고 있다고... 안내판 옆에서 장난질 하는 사람 밖이 더워서 볕이 누그러질 때까지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면서 노닥거리는데 종업원들은 손님이 오건 말건 관심도 없으며 올 때나 나갈 때 인사할 줄도 모른다. 햇볕이 어느정도 누그러질 때쯤 되어서 파탓루앙(Pha That Luang)이라는 사찰을 보러 갔는데 파탓루앙이라는 의미는 위대한 불탑’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하며 16세기 셋타티랏(Setthathirat)왕 시대에 건축된 부처의 진신(眞身)사리탑으로 탑에는 부처의 유발과 가슴뼈가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 탑 앞에는 이 탑을 건설한 셋타티랏의 동상의 있는데 이 왕은 라오스 최초의 왕조인 란창 왕조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이라고 한다. 탑의 바닥은 신도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는데 각 층을 돌아가면서 통로가 있다. 각 층은 계단으로 연결되었고, 부처의 가르침을 기호화한 것들이 층마다 다른 건축양식으로 만들어져 있다고.파탓루앙은 19세기 태국의 침략으로 파괴되었으나 1935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수리중이라서 안에 들어가 보지 못하고 먼데서만 보았다. 이 사원에는 황금빛으로 만들어진 와불이 있는데 남방불교에는 누워계시는 부처님 곧 와불상이 많은데 왜 그런지는 알아보지 못했는데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있는 운주사에 있는 와불은 그 와불이 일어나는 날에는 새세상이 도래되는 날이라고 한다. 와불상 주면으로는 유골을 담아 둔 탑들이 담벼락을 따라 죽 있는데 사진들이 붙어 있는데 부자들이거나 유명한 사람들이라고 하며 보통사람들은 이런 곳에 안치를 할 수 없다고 한다. 라오스는 베트남 태국 미얀마 등과 같이 소승불교국가로 전국민의 대다수가 불교신자이며 젊은이들은 한 번씩 승려생활을 체험한다고 하는데 길에서 탁발하는 동승들은 가난한 집의 자녀들로 이런 동승을 하면서 사찰에서 먹고 배우고 한다고 한다.
누워계시는 황금색 부처님...왜 누워 계시는지.... 인간들을 구제하시느라 피곤하신가..... 부자들이 유골이 담긴 탑이라고 건물의 이름과 용도를 들었으니 기억이 나지 않음 강당 같은 곳인데 외부 못지 않게 내부도 화려하다. 주변이 모습들 라오스를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곳의 첫 번째로 꼽은 타임즈지는 시간에 쫓기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라오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불교인의 심성을 지니고 가난하면서도 여유롭게 살아가는 것들을 보면서 요사이 말로 힐링을 하라고 한 것은 아닌지... 전정으로 라오스에서 힐링을 하기 위해서는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하여야 하는데 패키지밖에 모르는 한국사람들에게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의 1위는 해당사항이 없는 셈이다.
등을 보이고 있는 분이 이 절을 만든 분이라고 수리하기 위해서 비계를 설치한 탑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탑이라고 한다. 사찰 경내 사찰 뒤에 있는 간이 시장 거기에서 바로 옆에 있는 빠뚜사이를 보러 갔는데 빠뚜사이(Patuxai)는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든 라오스의 독립문이다. 인터넷에 보면 건축물이 1957년도에 짓기 시작하여 1968년도에 완공 했으며 라오스가 공산주의 혁명 전 전쟁 중에 죽은 사람들을 위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라오스의 공산주의 혁명의 완성은 베트남과 같이 1975년이니 설명이 뭔가가 맞지 않는다. 그냥 프랑스 독립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든 건축물이 맞을 것이다.
어쨌든 이 건물은 멀리서 보면 그럴 듯해 보이나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어서 가까이서 보면 그리 아름답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돈을 주면 빠뚜사이 위로 올라가서 시내를 볼 수 있다고 하며 비엔티안은 메콩강 평야지대이기 때문에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이 건축물은 미국이 비행장을 건설하라고 제공한 시멘트를 비행장을 짓지 않고 이 건축물을 지었다고 하며 그래서 이 건축물을 서 있는 비행장이라고 한다고 한다. 미국과 라오스는 서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베트남이 공산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베트콩이 라오스를 통해서 우회 남하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라오스에 50만회에 걸쳐 200만톤의 폭탄을 투여하여 수십만의 라오스 사람이 죽었고 지금도 불발탄 때문에 사상자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공식적으로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미국의 비밀전쟁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금년 9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정상회의에 오바마가 참석하여 과거의 역사를 사과하고 양국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모종의 노력을 하였다고 한다.
라오스의 자존심이라는 빠뚜사이 시멘트로 만든 부조들이 시커멓게 변해 있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도 흉물스럽기도 하고... 라오스 전통 문양 ...우측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사람의 발은 손 같이 생겼는데 궁금하지만 물어볼 사람이 없다. 공산당 당사라고..빠뚜사이 옆에 있으며 .라오스는 일당독재의 공산당 국가이다. 빠뚜사이를 구경하고는 저녁을 먹으로 메콩강가에 있는 음식점으로 갔는데 2층에서 식사를 하면서 메콩강 건너편의 태국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메콩강가에서 저녁식사와 함께 라오맥주를 시켜서 메콩강의 야경을 감상하는 호사를 누리게 된 것은 라오스 국적기인 라오항공을 타고 왔기 때문이다.
만약 저가 국적기인 티웨이나 진에어를 타고 왔더라면 한 밤중에 도착을 하기 때문에 곧바로 호텔로 들어가서 잠을 잘 수밖에 없고 관광일정도 빠듯해서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을 것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저녁을 먹었던 메콩강가의 레스토랑...참이슬 간판도 있고 건너편이 태국이다. 3층으로 된 규모가 엄청 큰 레스토랑으로 악사들이 팝송을 불러준다. 네온사인이 있는 곳이 비엔티안 야시장이 있는 곳이라고...레스토랑에서 라오스 쪽으로 찍은 사진
밖에서 본 레스토랑...규모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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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게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