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가 아니고 질문입니다.
오래 전에 제가 찍은 필름사진을 어제 발견했는데
뭘 찍으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휘어진 기둥일까요?
기와골에 쌓인 눈일까요?
아니면 돌탑.....
문득 이 절이 어딘지 궁금해졌습니다.
조촐한 창호지 바른 문이 아름답네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남도여행 1번지 보고
답사갔던 날의 사진 같은데
강진의 무위사일까요?
원철스님의 글을 읽고 염화실에 옮기면서,
보고 싶은 꽃사진이 빠졌다...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어제 발견한 사진에는 기억할 만한 내용이 빠졌네...라고도 생각을
하고...모든 것들은 하나로 이어졌다는 생각으로
빙그레 웃게 되었습니다.
내친 김에 알리는 말씀을 전달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큰스님께서는 우리 자신에게 선근회향하러
화엄경을 공부하자 하셨는데요.
선어록으로서의 증도가 말고도
無比 큰스님 법문을 이해하는 데
너무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야곰야곰 증도가'
열흘 뒤면 마지막 6권이 나온답니다.
저의 책꽂이에
이렇게 꽂혀 있습니다.^^
이 책으로 저는 이번 겨울을 든든하게 저자신에게 공양한 것 같습니다.
여전히 책을 벗삼으시는 분들
문수법공양회에 많이들 신청하셔서 즐거운 법공양 누리시기
바랍니다^^~~
라일락 꽃향기가 천지를 진동하는 아름다운 봄 아침
혜명화 올림^^
첫댓글 _()()()_
질문에는 아엠 까막눈.
야곰야곰 말씀은 감사 + 감사 = 홍시와 사탕.
그래서 제가 하루에 한 개씩만 먹기로 결심한 곶감을 두 개씩이나 오늘 미리 먹었나봐요. 홍시와 사탕을 섞은듯한 쫄깃한 단맛에 그만 어제도 두 개를 먹었지만~~모르고 꽂아놓았는데 영가스님이 유마경을 보고 깨달으셨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유마경을 같이 읽던 그날들도 생각이 나네요. 큰스님께서 병원에 계시던 작년보다 올 해 봄이 우리들의 화양연화^^~~~'여러분은 나를 생각해서 공부하고 나는 여러분을 생각해서 공부합니다'라는 보드라운 말씀을 매일 듣는 우리는~~~^^
ㅎㅎㅎㅎㅎㅎ
보들 + 백옥 + 친절스님 말씀처럼 태양이 휴가 안가듯,
365일 날마다 야금야금 잡수라고 제목이 야곰야곰인가 합니다.
호흡이 멈춰지는 그 날까지 촐래촐래(야곰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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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결실이 맺어졌네요. 애쓰셧습니다. 그라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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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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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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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가야사입니다
탑은 그대로 인데
휜 기둥이 있는 건물은 헐고 법당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와 전율이 일 것 같습니다. 대단하신 안목이예요. 사진을 보고 딱 맞추시다니요^^ '예산 가야사'라는 곳에 간 적이 없는데? 하고 검색해보다가 비슷하긴 한데 뭔가 다르다 하고 보던 중에 누군가 가야사와 개심사를 한꺼번에 올린 사진을 보고 아 개심사!!! 하고 알았습니다.
친구들과 개심사에 간 적이 있거든요. 저를 포함 셋이서 갔었는데 그 중 한 명이 개심사가 그렇게 좋다고....가면 편안해서 몇 번이고 갔었다고...그래서 간 적이 있어요. 심검당 옆쪽 문이라네요^^ (역시 마이너리한 제 안목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사진이네요. 바로 옆에 대웅보전도 있고 심겅담의 당호 현판도 있건만 그런 건 안찍고 휘어진 기둥만 찍다가 탑을 살짝 넣었나봐요.^^) 제가 가끔 그리워하던 여행친구들....정말 한때 저희 집에서 자주자주 모였고, 여행도 같이 많이 다녔었는데...~ 아무튼 덕분에 찾았고, 전혀 불교적인 지식이 1도 없었던 그때 가봤던 그 절을 다시 한 번 찬찬히 찾아가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네요. 그야말로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구나 오늘 언니가 문자로 '궁금한 건 못 참지'라고 제가 잊고 있던 제 특성도 알려줬거든요. 궁금한 것이 해소되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현 가야사지가 아니고, 가야사입니다. 승용차로 5분거리. 현재모습 사진 찍어러 갈 예정입니다
부럽습니다.^^
사진의 절은 개심사인듯^^ <서산 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여는 절이 바로 개심사다. 그리고 개심사가 위치한 곳은 세심동(洗心洞)이라는 곳이니 즉 마음을 닦고 여는 절이라는 의미가 된다. 작고 소박한 절 개심사 언제가도 대찰과는 달리 편안함으로 가득하다...... 개심사의 가치는 그 소박함에 있다. 건물에 쓰인 목재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반듯하고 보기 좋은 목재는 손으로 꼽을 만큼 적다. 모두 울퉁불퉁 생긴 대로 껍질만 벗겨 사용한 것이 대부분이다>.......이러한 설명을 읽었습니다. (부처님! 그야말로 야곰야곰 증도가와 딱들어 맞는 절 아니예요? 오늘도 가피를 주셔서 얼떨떨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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